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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IT

끝내주는 유무선 공유기(기능 및 성능) - Netgear Nighthawk X6

안녕하세요. 아이몬입니다.
지난번의 개봉 및 외관에 대한 이야기 이후, 오늘은 나이트호크X6가 가지고 있는 기능과 성능에 대해서 이야기하려합니다. 지난번 포스팅을 아직 못보셨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2015/02/06 - [about IT] - 끝내주는 유무선 공유기(외관) - Netgear Nighthawk X6

지난번 포스팅에서 설명했다시피, 서버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들이 제법 있어서, 해당 기기들은 유선으로 연결을 하기로 했다. 일단 개발실과 외부에 놓여져있던 기기들을 정리해서 한곳으로 모은 후에, 적당한 곳 설치를 완료했다.


적당한 곳이래봐야, 사무실 한켠에 결코 독립적이지 않은 공간이다.  서버렉은 고사하고 나중에 나무로 뭘 좀 짜서 가리던지 해야할 것 같다.


흔한 스타트업 사무실의 서버실.jpg

개발팀은 라인 하나를 빼서, 스위칭허브로 연결한 후에 모두 유선으로 연결했고 디자인팀은 무선공유기 바로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유선으로 연결할 필요성을 못느꼈다.  그냥 쓰던데로 무선으로 사용


컴퓨터로 돌아와 새로 생긴 NETGEAR에 네트워크를 연결해보니, 바로 설정 관련 페이지가 로드되기 시작한다.


- Netgear Nighthawk X6의 기능


그리고 이렇게 마법사 라는 기능을 통해서 설정을 진행할 수 있다. 이건 일반적인 공유기에서도 가능한 기능이다.


설명화면으로 들어가보면 (우리 회사의 경우 내부IP를 따로 잡아서 사용하기 때문에 192.168.100.1이 Gateway다.) 이렇게 정갈하게 기능설정에 대한 페이지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네트워크 공유기가 다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기능은 넘어가서, Smart Connect라는 기능을 살펴보도록 하자. 현재 우리는 설정이 되어있는데, 이 기능이 제법 재미있는 기능이다. 

넷기어사의 스마트컨넥트에 대한 정보 바로가기

위에 URL링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겠지만, 나는 한국사람이니까...쉽게 말해서, 기기 자체에서 로드밸런스를 수행한다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다양한 무선기기들이 접속해있을때, 가장 최적의 대역에 해당 기기들을 연결해줌으로써, 한쪽으로만 몰려서 성능을 떨어트리는걸 미연에 방지한다.


이 기능은 인텔의 스마트커넥트 기능과는 다른 기능이므로 이름이 같다고 같은 기능이라고 오해하지 말자.

또한, 지난번 리뷰한 TP-LINK의 WDR4300에서 가지고 있는 기능과 동일한 게스트네트워크 기능 또한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TP-LINK WDR4300 리뷰 바로가기


사무실에 있는 Git서버와 NAS는 외부에서 접속이 가능해야하기 때문에, 포트 포워딩으로 해당 포트를 열어두었다.  유동DNS의 경우 Netgear에서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다.


현재 이런 기능을 설정한 후에 AWS의 Route53 기능과 접목해서 아주 잘 사용하고 있다.

기능은 이쯤에서 그만 설명하기로 하고, 아마 방문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속도에 관련된 내용을 다뤄볼까 한다.  사실 기존 인터넷회선망이 너무 갑 오브 망인지라 비교하기에 어려움이 따른다. 객관적인 비교보다는 특수성을 갖는 다소 주관적인 성능기가 되지않을까 싶다.


- Netgear Nighthawk X6의 성능


사실 이전에 사용하던 환경이 LG의 광랜이였다. 케이블로 들어오는... 다운로드 100mbps / 업로드 10mbps의 한계를 가지고 있는 아주 극악무도한 인터넷망이였던지라, 사내 직원들의 불만들이 쏟아져나왔다.

주로 디자인팀에서 해야하는 업무가 작업된 디자인리소스들을 AWS S3서버에 업로드하는 일인데, 비대칭으로 업로드속도가 10mpbs밖에 지원하지 않으니, 100MB정도의 데이터를 업로드하려면 한 세월이였다.  게다가 많은 기기들이 연결되어있으니, 불안정한 네트워크환경도 한몫 하지 않았나 싶다.


개발실에서 무선으로 연결되어있는 상태에서의 속도 테스트.jpg


개발실에서 유선으로 연결되어있는 상태에서의 속도 테스트.jpg

요즘같은 시대에 역행하는 최악의 네트워크 속도를 자랑했다.  아 위의 환경은 LG인터넷 + 기존 유무선인터넷 조합이다.

그리고 지금은... 


개발실에서 유선으로 연결되어있는 상태에서의 속도테스트 : 다운로드 690MBPS 업로드 825MBPS


개발실에서 무선으로 연결되어있는 상태에서의 속도테스트 : 다운로드 521MBPS 업로드 627MBPS

비교가 되지않는다.  물론 외부로 연결되는 회선이 케이블에서 KT기가인터넷으로 교체한게 가장 큰 이유가 되겠고, 그리고 네트워크 장비를 교체함으로 안정적인 네트워크환경 만들어진 것이 두번째 이유가 될 듯 하다.

사실 이정도 스펙의 공유기를 일반적인 가정집에서 사용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 기껏해야 IPTV / 컴퓨터 3~4대, 랩탑 1~2대 스마트폰 2~3대로 이뤄져있는 요즘같은 흔한 가정집에서는 중/저가로 잘나온 IPTIME 공유기를 사용해도 충분한 성능을 보장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업무용으로 혹은 서버들이 물려있는 특수환경에서의 쾌적한 네트워킹을 위해서는 '참 쓸만하다' 라는 생각이 든다. 결코 돈이 아깝지 않은 투자가 된다.  어쨌든! 이렇게 구성되고 나니, Git도 인터넷도, 업무도 그리고... 토렌토도 정말 짱짱 빨라졌다. 으아!!

역시 유선 인터넷은 KT가 갑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