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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라는 헤드폰을 받아보니... - TAKSTAR PRO 80 MK2

안녕하세요. 아이몬입니다.  대륙의 실수 많이 들어본 문구죠? 오늘은 그 문구가 어울릴만한 헤드폰 TAKSTAR PRO80 마크2(이하 헤드폰)에 대한 리뷰입니다.  아주 전문적인 식견은 없지만, 제품선택에 도움이 될...수도 있습니다.

한때 인터넷에서 가성비가 좋다는 이유로 칭찬이 자자했던 헤드폰인 탁스타 프로가 그 후속작을 내놓았다.

마침 사무실에서 업무중일때 인이어이어폰으로는 귀구멍이 거덜날듯 해서, 한번 사보았는데, 개봉기와 청음후기 등을 남겨보려 한다. 전문적인 지식은 없고 다소 주관적인 견해가 많을 수 있다.

- 탁스타 개봉기


새롭게..까진 아니고 출시된지 조금 됐지만, 어쨌든 탁스타 프로80 마트2 모델의 패키징이다. 하드케이스는 '이거 케이스를 샀더니, 헤드폰이 따라오네?' 라는 기분이 들 정도로 우수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었다. 


보통 중국제하면, 가격은 저렴하지만 퀄리티를 보장하지 못하는..극악의 마감을 생각하는데, 어느순간부터 중국회사에서 직접 제작한 제품들의 마감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물론... 그냥 딱 패키지로써 그 가치를 뛰어넘을 정도의 퀄리티라는 것이지, 전문적인 하드케이스만큼의 퀄리티를 생각해선 안된다.  어쨌든, 케이스따위 집어치우고 어서어서 개봉을 해보자.


한국에서 정식 수입을 해서 판매하는 제품이라, 한국 수입상의 스티커가 부착되어있다.  깨끗하게 떼어내기 귀찮으니, 그냥 가위로 난도질...


케이스를 열어보면 헤드폰이 정갈하게 자리잡고 있다. 이정도의 패키징이면 어지간한 충격으로는 본체에 데미지를 줄 수 없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제품 가격에 패키지(하드케이스)가격 또한 포함되어있겠지만...


뚜껑을 딱 열어봤을때, '뭐야? 구성품이 없나?' 라고 생각이 들만큼.. 딱 본체만 수납되어있었다.  하지만 덮개쪽의 부직포 밑에, 기본적인 구성품이 들어있었다.  하마터면 속을 뻔...


따로 이동중에 수납할 수 있는, 파우치와 제품 소개 팜플릿이 들어있다.



뭐 이런.. 것 들 또한.. 음질에 대한 안내와 정품인증에 관련된 증명서 등이 동봉되어있다.  어짜피 A/S할일이 있을까 싶지만... 초기불량의 경우엔 구입처에 크레임을...


- 탁스타 외관


외관은 일반적인 헤드폰의 모양을 갖추고 있다.


다른 후기들을 살펴보니, 머리가 큰 대두형(?) 유저가 사용해도 전혀 불편함 없다는데..난 대두가 아닌지라.. 어쨌든, 보통의 머리를 가진 내가 착용했을때,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헤드밴드의 쿠션감은 매우 좋은 편이다. 푹신푹신~


양쪽에 프린팅되어있는 TAKSTAR로고는.... 아 저게 애플의 사과마크였다면... 예뻐보이진 않는다.   그냥 이렇게 도드라지게 써놓을 필요 있을까? 싶다. 프린팅도 너무 크고..일단 로고가 예쁘지 않으니까..


헤드밴드의 끝부분에는 제품명과 더불어 방향가이드(R/L)가 프린팅되어있다. 역시나 도드라지는 프린팅은 디자인적으로... 다소 투박해보이지 않나 싶다.


중국제품이니까, 지구를 품고.jpg


헤드밴드 늘임쇠 부분인데, 의외로 늘리는 영역이 크지 않았다. 재질은 알루미늄 인 듯 한데, 튼튼하게 생겼다. 아웃도어에서 막굴려도 될듯.. 


커넥터는 기본으로 1/4" (6.35mm) 규격이 장착되어있는데, 이걸 돌려서 제거하면 일반적인 규격인 1/8"(3.5mm) 커넥터가 나온다.


처음에는 돌려서 빼는줄 모르고, 무작정 잡아뜯어봤는데 꿈쩍도 안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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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스타 착용이미지


사용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회사 동료 긴급 투입.  점심먹고 조금 쉬고있는 여자사람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니...


일반적인 체격의 젊은 여자사람이 착용했을때의 모습이다.



사진으로 본 제품의 크기를 대략적으로 가늠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사실 이걸 밖에서 걸어다니면서 들을 자신은...없다. 밖에서는 그냥 이어폰 쓰는거다.


- 탁스타 청음기 


청음기에 앞서 본제품의 가격에 대해 이야기해야할 듯 하다.  탁스타에서 나오는 제품중 가장 고가라인인 PRO80은 한국소비자가 기준으로 10만원 중반대에 형성되어있다.  모니터헤드폰이라고 명시되어있는 만큼, 세밀한 음감까지 캐치할 수 있다고 하는데, 평가는 극히 소비자의 몫이다.

이 회사(TAKSTAR)의 플래그쉽으로 내세우는 모니터링 헤드폰이라고는 하는데 모니터링 느낌이라기엔 약간 부족하다.  약간 이펙트가 가미된 듯한 느낌. 저음은 다소 웅장한데 벙벙대기보다는 적절히 치고 빠지는 인상이고, 고음은 해상력이 아쉽지만 그럭저럭 괜찮게 찔러준다.

중음은 이 둘사이에 약간 묻히는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약간은 자극적인 저음과 고음이 약간씩 강조된... 보통 사람들이 듣기에 실감난다는 인상의 튠이다.

동가격대의 다른 헤드폰을 생각하면 음악청취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꽤 괜찮은 선택일 듯 하다.

정리하자면, 역시나 중국제답게, 가격대 성능비는 괜찮은 편이고, 특별히 디자인에 둔감한 유저라면 구입을 할만 하다고 본다.  물론 중고거래는 포기하고 안고 죽어야... 

한줄 요약 : 헤드폰/이어폰류는 직접 들어보고 사야함.... 청음할 수 있으면 무조건 청음해보고 선택 요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