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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각의 아쉬움을 닌자로 달래자..원래 남자는 기계식키보드! (Filco Majestouch Ninja)

안녕하세요~ 아이몬입니다.
요 근래 혼자 뭐가 그리 바쁜지.. (사실 업무가 많아서 엄청 바빠져버렸어요.) 폭풍포스팅은 고사하고... 간간포스팅도 못하고 있네요.  얼른 나도 빨리 파워블로거(??)가 되어야하는데....

어쨌든! 지지난해에 구입한 필코(Filco)의 마제스터치를 저렴한 가격에 보내고.. (한마디로 팔았다는 이야기죠? ㅋ) 이번엔 풀배열이 아닌 텐키리스 모델로 새로 구입했습니다.  간단한 개봉기와 비교 그리고 타건동영상을 포스팅합니다~

Filco 의 마제스터치 닌자 텐키리스는 일반적인 풀배열의 키보드와 달리, 숫자키패드 부분이 없는 형태의 키보드입니다.  텐키리스라는게 바로 그 부분이지요. 0~9까지의 키가 없다. 라는 의미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왜 일반적인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고, 텐키리스를 구입했냐면... 바로 마우스의 위치때문에 그렇습니다.  제 직업이 프로그래머인데, 마우스도 솔찮게 사용하거든요.  그런데, 풀배열의 경우 마우스의 위치가 상대적으로 몸의 우측에 쏠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컴퓨터를 많이 하는 사람들은 고질적으로 우측 승모근이 많이 결리는 직업병(?)을 갖고있지요.

물론 제가 의사는 아니니깐! 정확하진 않아요 ㅋ 그냥 이빨..읭?


언제나 흥미로운 박스 커터칼 개봉샷입니다.
사실 막상 제품을 사용할때보다는 요렇게! 박스패키징을 커터칼로 뜯어낼때 더 습습후후하지요.  안그러신다고요? 에이..사실 그러면서!


동일한 제품과 동일한 타입(리니어)로 두개를 주문했습니다. 공동구매죠 일명.. 같이 일하는 사촌동생도 기계식키보드를 사용하는데 (예전에 포스팅했던, 레오폴드의 FC200R : 포스팅 바로가기 ) 하나밖에 없으니 집에서도 사용해야겠다면서 동일한 제품으로 함께 구매하였어요.  역시 기계식키보드는 한번 써보면 그 매력에 푹 젖어버려서 빠져나오기가 참 힘들지요.

제품의 박스를 똭! 뜯었는데, 왠 사탕이 들어있네요. 그 유명한 츄파춥스입니다.  어제 주문했는데 (3월14일) 나름 화이트데이라고, 판매업체에서 츄파춥스를 하나 껴줬어요.  이왕 주실꺼 키보드 2개니깐 2개 주시지!


두개의 닌자 박스를 나란히 두고... 근데 필코가 일본회사라 그런지 닌자라는 단어를 저렇게 상품명에 똭! 박아넣는게 아무렇지 않나봐요.  그냥 풀이하면 자객 인데 -_-;


이번에도 구입은 IOMANIA에서 했습니다. 정품스티커?인가요? 경고문이 붙어있습니다. 저 스티커를 개봉한다면, 상품을 개봉한 것이 되므로 단순 변심에 의한 반품이나 교환 등은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거 아시나요? 업체에서 일방적으로 정한 룰은 소비자법에 의해 보호받지 못한다는 것을요.  7일 이내에 사용자의 변심이든 뭐든지 간에 반품/교환이 가능한게 사실 법이에요.

그런데 그러면 업체측에서도 너무 곤란하니깐..저렇게 최소한의 가드를 올려놓은 것이지요.


상품을 뜯어서 개봉하면, 요로코롬..상품들이 들어있습니다.
메뉴얼? 이 들어있고, USB TO PS2 단자가 함께들어있고, 키보드 본체키캡리무버 그리고 Window Key도 닌자 스타일~로 바꿀 수 있는 여분의 키캡이 2개 더 들어있습니다.


위 사진에서 우측 상단에 있는 것이 키캡리무버와 여분의 Window키캡입니다.

디테일하게 윈도우키와 보조윈도우키를 한번 살펴보지요.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필코 마제스터치 닌자의 경우, 글씨가 키캡의 머리쪽에 써있지 않습니다. 위쪽이나 뒤쪽에서 보면 영락없이 무각의 느낌을 가지고 있지요.  다들, 이제 키보드따위는 눈으로 보지 않고 타이핑해도 다 써지죠? 맞아요. 컴퓨터생활이 일반화 되면서 이제 알게 모르게 키보드(자판)의 글씨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을 정도로 익숙해져버렸지요.

엔터가 어디있고 알트가 어디있는지, 따로 찾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익숙해져서, 이제 각인이 따로 필요없을 정도에 이르렀다! 이말입니다.  사실 전 닌자가 아니라 그냥 일반 무각이였다면 그걸 구입했겠지만.. 아쉽게도 무각제품은 판매하고 있질 않더군요 -_-;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위 사진을 보시면 Window 로고가 양각으로 (엠보싱) 처리되어있는 키가 기본 키입니다. 그런데, 닌자는 아까도 설명드렸다시피 각인이 머리에 달려있지않고 앞면쪽에 달려있지요. 그래서, 선호도에 따라서 윈도우키캡도 엠보싱이 아니라 일반적인 닌자와 같은 모양을 원하는 이용자를 위해서 저렇게 엠보싱되어있지않은 일반 각인인쇄된 여분의 키캡이 더 딸려오는 것입니다.

저로써는 매우 반가워할 일이지요..왜냐고요? 전 윈도우를 안쓰거든요.
정말... 키캡하나에 만원! 이라고 할지라도, 윈도우 로고 말고 맥로고나 커맨드키의 모양이 새겨져있는 키캡이 판매한다면 당장 달려가서 구입할 의사가 있습니다 -_-;;


전체적인 측면샷입니다. 사진기가 따로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폰으로 촬영하기 때문에 사진의 품질이 많이 우수한 편은 아닙니다. 그냥 똑딱이 스냅샷 정도니.. 멋지고 예쁘고 아름답게 .. 찍는 거는 무리!

인쇄가 전방면쪽에 되어있지요?^^ 요게 또 닌자의 매력!


뒤쪽에서 보면 이렇게 무각폭풍간지를 흩날립니다. 아아아아 멋집니다.

이제 뒷면을 살펴보도록 하지요.


컴퓨터와의 연결 케이블의 모습입니다.  필코제품은 항상 아쉬운게, 바로 이 연결케이블이 일체형으로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뭐 딱히 들고 다니진 않지만 그래도, 분리형으로 나왔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합니다.  그리고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이건 개인취향대로 높낮이를 조절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자 이제 MAC에서의 사용을 위해서! 키보드의 조합을 바꿀껍니다. 바로, 윈도우키와 알트키의 위치를 바꾸고, 키캡을 엠보싱타입에서 닌자타입(앞면프린트)로 바꾸는 겁니다.


키캡리무버를 이용해서 윈도우엠보싱키와 알트키를 빼줍니다. 빼는거 어렵지 않아요~ 그냥 위 사진처럼 똭! 저리 잡고 위로 슥 들면 바로 빠집니다. 고장도 안나고 어디 부서지지 않으니깐 그냥 빼주는 겁니다.


까보니, 리니어 흑축의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군요. 지난번 포스팅에도 적었지만, 이 색깔에 따라 그리고 타입에 따라 타건감이나 타건음이 각각 다릅니다.  브랜드에 따른 차이점도 있겠지만 스위치에 따른게 가장 크겠지요.

참고로,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그러니깐 혼자 사용하는 공간이 아니라 나 외의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공간) 기계식키보드는 너무 시끄러워서 안되! 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리니어 타입이나 넌클릭타입은 어느정도 소음이 적기 때문에 사용에 크게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엔 리니어니깐..뭐 더 조용해요! ㅋㅋㅋ 에잇 몰라..집에 있는 알프스 유사축 들고와야하나. -_-


키배열을 바꾸고, (윈도우키 <-> ALT키) 샷!

아..이제 기계식키보드를 다시 영입해왔으니, 분명 코딩퍼포먼스도 더 빨라질꺼라 기대해봅니다...읭? 사실 다 장비빨이잖아요.  스포츠도 장비빨, 게임도 아이탬빨, 코딩은 주변기기빨. 읭?  일단, 필코마제스터치에 대한 개봉기와 소개는 요기까지 마치기로 하구! 다음으로 넘어가시죠!


그런데 그냥 넘어가긴 아쉬우니깐 마지막으로, 셋팅 다하구 책상샷! ㅋ



Filco Majestouch Ninja VS Leofold FC200R

두구두구두구 오늘의 하이라이트(?) 는 바로 레오폴드 200R과 닌자의 비교 되시겠습니다. 역시 비슷하게 생긴 물건이 2개 있으면 필살 비교는 센스죠?   특성은 거의 같습니다. 둘다 화이트컬러톤의 제품이고, 텐키리스고.. 그런데 가장 중요한 스위치가 다르지요. 같은 리니어타입이지만, 레오폴드는 적축, 필코는 흑축입니다.


아아아  2:1 이군요. 읭?


FC200R의 경우 사용을 조금 했기 떄문에 때가 좀 뭍어서 그런건가요? 약간 색이 어두어보입니다.  그럼 이제 진짜! 디테일하지 않은 비교기 들어갑니다.


아래쪽 높이는 필코가 조금더 높습니다. 많이 차이는 나지 않지만 미세하게 나지요.


뒤도 필코가 약간 높습니다. 그런데, 키캡의 높이는 둘다 엇비슷하군요.


자 이제 그림으로 비교하지 못하는 부분들을 비교해보도록 하지요.

첫째 가격입니다. 분명 레오폴드의FC200R이 저렴합니다. 현재 9만원대에 판매하고 있고, 필코는 부동의(?) 165,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니 얼추 2배 가까이 차이나는 금액입니다.  근데, 막상 하나씩 들어보면 무게부터 다릅니다.
엄청나게 많이 차이나는 정도는 아니지만 왠지 좀더 무거운게 안정감있고, 박력(?)있고, 고급스러워보이긴 하지요.  또한 마감 등에서 FC200R과는 사뭇 다른 디테일을 보여줍니다. FC200R은 키캡도 좀 흔들리는 감이 있었거든요.

물론, 필코는 기계식키보드를 꽤나 오래 만들어온 회사고, 레오폴드는 기계식키보드를 꽤나 오래 판매해온 회사.. 의 차이일수는 있습니다만, 저라면 돈 좀더 주고 필코를 구입할 듯 합니다.  물론 레오폴드의 FC200R은 분명 저렴하고 가성비가 괜찮은 키보드일겁니다. 뭐 타건감이야 개인의 취향에 따른 호불호가 나뉘니 이야기할 게 없겠구요..

그냥 기기 하드웨어적인 것으로만 봤을때, 필코가 좀더 좋은 녀석인것 같습니다.

그런데..뭐 기계식키보드 입문용으로 둘다 좋은 물건이지만, 가격대비를 고려해서 FC200R을 사도 좋은 선택이고..필코제품도 좋은 선택이고..아 머리야~ 대충 그냥 일단 기계식키보드 = 개좋음ㅋ 인걸로 아뢰오.. 읭?

마지막으로! 동영상 하나 싸지르고 이만 포스팅을 마칩니다. ㅋ 아..정말 대충비교.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