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몬입니다.
오늘의 포스팅거리는 레오폴드 FC700R 개선판 청축에 대해서입니다.
기계식키보드에 대한 포스팅을 일전에도 여러 제품을 했었는데, 오늘은 좀더 디테일하게 나눠보도록 하려해요. 왜냐면... 새로 들인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거든요. -_-; 갑시다!
손구락 눌러주는거 잊지마시고요! (........ 따라해보고 싶었......)
FC700R은 예전에 소개해드렸던 Leopold FC200R의 후속제품입니다.
키캡이 조금 업그레이드 되어서, PBT Keycap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뭐 더 튼튼한지 안지워지는지 잘 모르겠네요. 왜냐면...무각을 구입했거든요. -_- 먹색으로다가...
FC200R (적축 : 리니어) 관련 포스팅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어쨌든, 가장 많이 바뀐 키캡은 기존 ABS에서 PBT방식으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더 강한 내구성과 더 오래 지속되는 뽀송뽀송함이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밖에, 흰색 키보드의 컬러톤이 약간 누리끼리한 기존 200R에 비해서, 좀더 흰색으로 바뀌었고, Gray(먹색) 색상이 추가된점이 달라진 점입니다.
◼ LEOPOLD FC700R 개봉기
그럼 개봉기를 시작해보록 하지요!
사실 회사에서 사용하던 키보드는 지난 번에 구입했던 일본 Filco사의 마제스터치 - 닌자 텐키리스 모델이였습니다. 흑축의 리니어타입으로 상당히 조용(?)한 타건감을 보여주었지요.
그런데, 문득 [청축 - 클릭] 방식의 스위치 키보드를 써보고 싶었습니다.
마음이 동하면 지르는 거지요. 그냥.......
뭐가 걱정인가... 카드가 있는데
어찌된게 패키징 프린트는 200R보다 더 화려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심플한 디자인을 좋아하는 편인지라.. 여튼 PBT키캡이 적용되었다고 전면에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정품인증 스티커로 봉해진 부분을 칼로 째고 개봉을 시작합니다.
구성품은 이게 전부입니다. 참고로 제가 구입한 제품은
레오폴드 FC700R Gray - 청축(클릭) 무각 키보드입니다. 무각이라는 것은 키캡에 아무것도 써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각인이 되어있지 않다는 것이지요.
어짜피 한글이나 영문이나 키보드를 안보고 타자가 가능하기에 과감하게 무각으로 선택했습니다. 남자는 무각이잖아요? 그래서 지난 번에 필코 마제스터치를 구입할때도, 어설픈 무각인 닌자를 선택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지요. 남자는 무각!
지난번 필코 마제스터치 닌자 구입기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
주제가 다른 곳으로 샜군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와서 구성품입니다.
키보드와 케이블 그리고 PS/2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는 젠더, Leopold 로고 스티커, 보증서, 실리콘 키스킨입니다. 무각의 경우 로고스티커도 아예 없나봅니다. -_-; 실리콘 키스킨의 경우에는 그냥 덮개용으로 사용하는 건지 실사용으로 이용하는건지....
정확히 어떤 목적으로 나오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주 요긴하더군요.
밑도끝도 없이 뭐가 요긴한지 모르겠다고요? 그건 조금 뒤에 나옵니다. ㅎㅎㅎ
이것이 무각 간지!! 부앜.
흡사 느낌이 리얼포스? 같다는 느낌도 듭니다. 물론 리얼이는 이거 가격의 3배 -_-
어쨌든, 그레이에 무각이 굉장히 심플한 느낌을 줍니다.
뒷면에는 각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펑션키 부분이 살짝 들리게 되지요.
취향에 맞춰서 사용하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기계식키보드가 워낙에 높이가 있기 때문에, 뒤를 높이지 않아도 그럭저럭 사용에 불편함이 없더군요.
지난 번 FC200R과 같은 구조의 케이블 연결구입니다.
필코의 마제스터치 경우 연결케이블이 아예 붙어서 나오기 때문에, 여러모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동이나 사용하지 않을 시에 보관에서 케이블이 키보드에 달려있기 때문에 거추장스러웠던 면이 없잖아 있었지요.
그런데 이런건 또 국내산(?) 레오폴드가 새심하게 배려하는 것 같습니다.
조리개를 너무 열어서 찍었더니, 막막 아웃포커싱 막막...ㅋㅋㅋㅋㅋㅋㅋ
에잇... 다음부터는 제품사진촬영할때는 조리개를 좀 조여야겠습니다.
후면 전체화면입니다. 사이즈는 뭐 일반적인 텐키리스 사이즈에요.
텐키리스가 뭔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스리슬쩍 주석 달아보면, 보통 풀배열키보드에서 우측 끝에 있는 숫자키패드 부분이 없는 키보드를 의미합니다. 10개의 키가 없다는 뜻으로 텐키리스 라고 표현하지요.
그럼 왜 텐키리스를 선호하니? 라고 물으면..음..전 텐키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숫자키를 많이 사용하는 직업인데도 불구하고, 그냥 상단에 있는 숫자키를 치는게 더 편해요. 또 텐키가 없는 것으로 인해서 얻는 이점이 큽니다. 바로 텐키있는 부분에서 마우스를 놓고 사용할 수 있어서, 오랫동안 컴퓨터앞에 앉아서 일하는 저같은 직종의 사람에게는..음..
여튼 호불호가 갈릴태니, 여기까지만 이야기 하는걸로!
USB부분이 금도장이 되어있는 USB케이블입니다. 정말 금은 아니니깐 괜히 이빨로 물어뜯어보진 마세요. -_-; 저거 금도장하면 막막..20년씩 써도 녹 안나나요? 문득 제가 궁금해집니다. ㅋ
후면 연결구에 케이블을 연결했습니다. 케이블의 출구루트는 3군데가 있습니다.
중앙부 , 좌측/우측면부에 가이드가 되어있습니다.
각자의 컴퓨팅환경에 따라서 출구를 달리하면 좀더 심플한 데스크환경이 됩니다.
키스킨을 씌워봤습니다.
이게 정말 실생활에서 덮어놓고 사용하는 키스킨인지 어쨌는지는 정확하진 않지만서도, 이 키스킨을 덮어놓고 사용하면 청축의 청아(?)한 도각도각 소리가 많이 완화되어 들립니다.
아무래도 혼자 사용하는 공간이 아닌 여럿이서 함께 사용하는 사무공간이니 만큼 타건느낌만 청축을 유지하고 소리는 좀 죽이는게 좋을 거 같아서요..물론 흥분해서 폭풍타건 하면 소리가 좀... -_-
업무용 Mac과 연결한 후에 이제 레알 타이핑을 시작해봅니다.
키캡리무버를 이용해서 키캡을 제거해봤습니다.
청축의 고운(?) 스위치가 똭!!
지금까지 대략, 흑축/적축/청축/백축/갈축/알프스유사축 을 사용해봤군요.
그럼 이제 거의 다 써봤으니... 사용후기를???? 읭?
◼ LEOPOLD FC700R 타건 동영상
기계식키보드를 포스팅하는데 빠질 수 없는 타건 동영상입니다.
이번 키보드는 키스킨을 덮어놓고 타건한 동영상과 키스킨없이 타건한 동영상 2개가 있습니다.
먼저 키스킨이 없이 기본 상태에서 타건한 영상입니다.
청축 특유의 도각도각 소리가 강하게 들립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인들이 조금 크다는 의견을 내더군요. 기존의 적축이나 갈축 등은 그럭저럭 신경끄고 살면 신경쓰이지 않았는데 청축의 타건음이 크긴 큰 모양입니다.
다음으로 키스킨을 씌운 후에 타건한 영상입니다.
청축제품에만 이 키스킨이 함께 나가는건지 어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소리가 많이 완화되었습니다. 물론 키감도 조금 죽긴 했지만, 청축의 느낌은 많이 살아있습니다. 주변인들은 키스킨을 씌운 후에 조용히 타건한다면 기존에 사용하던 흑축(리니어) 키보드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습니다. 사무실에서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할 예정이신 분들은 참고해주세요^^
참고로 아이폰을 책상위에 새워두고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소리나 울림이 훨씬 크게 들립니다. 어느정도 감안하고 들으셔야 합니다. 무작정 '아 tq 조낸 커... 못쓰겠네' 이러시면 곤란해요 ㅠㅠ
◼ LEOPOLD FC700R 사용후기
자 이제 1주일 가량을 사용해본 레알 사용후기입니다.
저는 사실 기계식키보드를 처음 접한 것이 청색 스위치인 클릭방식으로 접했습니다. 그래서 막연히 기계식 키보드는 모두 그런줄 알았지요. 그런데 스위치마다 저마다 조금씩 다른 특색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런데 공동 사무공간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소음이 조금 걱정되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청축을 구입하지 못했었는데..아놔 일단 지르고보니 신세경!
욕좀 먹어도 일단 청축 초이스한건 나이스한 선택이였습니다. -_- 흡족해!!
또, '그래도 일제가 고장없이 잘 만들지!' 하는 생각은 없잖아 있었습니다만, 이번 키보드를 접하면서 제법 괜찮은 디테일과 완성도에서 만족합니다. 키캡의 코팅면이 오히려 필코제품은 금방 벗겨지는 단점이 있었거든요.
특히 제가 많이 사용하는 Shift버튼의 경우엔 새끼손가락의 손톱이 조금씩 긁게 되면 1달이면 금새 코팅면이 벗겨져서 전체 퀄리티를 확! 내렸던데 반해서 레오폴드제품은 그런 내구도는 좀더 좋더군요. 뭐 더 써봐야 알겠지요?
어쨌든, 기계식키보드 제법 괜찮습니다.
타이핑 많이하시고 오타가 많이 나오고 타이핑할때 재미도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분 있으면 일단 지르세요. 중고 가격도 잘 안떨어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읭? -_-
자........ 뭐 굉장히 주관적인 사용후기였지요? 원래 인간은 지극히 주관적인 존재니깐 그래요.
하앍...
마지막으로 동생 친구도 지른 FC700R 먹각 영문 키보드와의 짝궁샷 올리면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아.......... 근데 진짜 아이뻐 카메라는 실내에서 화이트 밸런스 벼...벼...으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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