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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Car

노이즈필터를 달다.

저번에, 네비게이션을 매립하고, AUX단자에 네비게이션을 연결해서, 카오디오로 네비음성 등을 들었었습니다만, 전원노이즈인지 고주파노이즈인지 계속 잡소리가 까딱까딱하고 들리더군요.
문제는, 이 잡소리가 오디오볼륨을 키우면 키울수록 심해져서, 결국엔 노이즈필터를 장착하기로 하고 친구와 함께 공동구매(?)를 하였습니다. 친구차도 역시 같은 차종에 같은 네비게이션인데 불구하고 노이즈가 있더군요.  그래서 2개구매하면 배송료 무료! 를 이용해서 구매했습니다.

오늘, 친구녀석 사무실로 필터가 도착했다 하여, 퇴근길에 잠시 들려서 그곳 주차장에서 대대적으로 공사를 했습니다.  카메라를 지참하고 있지않은 상태에서의 차체분해라서 작업 사진들은 없네요.
그냥 중앙 센터페시아 분리해내고, 보조석트렁크 내린후에 선만 하려했는데.. 문제는 필터가 너무 짧았습니다.

결국, 친구가게에서 다시 연장케이블을 가져와서 어렵싸리 연장하고, 장착했습니다.
확실히 노이즈는 많이 줄어들더군요. 셀로트 DW-100G 노이즈필터사용했는데, 친구차는 아예 노이즈가 잡히지 않을 정도로 눈에 띄게 줄었고, 제 차도 따각따각 소리가 안나더군요.  결국 2차해서 1시간가량의 공사 끝에 둘다 만족하고 흥겨운 음악을 들으면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집에 오는길에 악셀을 밟아보니, 다시금 달달달 소리가 들리네요.  차체내에서 들리는 소리인가 자세히 들어봤더니, 역시 오디오에서 들리는 소리 같습니다.  뭐 그래도 그냥 만족하면서 쓰려고 합니다.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거 아닌지.. 괜히 뜯었다 붙였다 하다보니 오늘은, 보조석 하단부쪽에 플라스틱이 부러져버렸네요.  손톱만한거인데, 현대블루클럽(?)가서 하나 달라고 때를 써봐야겠습니다.

전보다는 잡음이 확실히 줄고.. 뭐 필터값 12,000원 들이고 이정도했으니 타고다니는데는 지장없으리라 생각되네요.  나중에 한번만 더 뜯어서 확실히 안쪽에 배선정리하고, 더이상 오픈안하구 쭉 타야겠습니다.

그런데 정말.. 전원노이즈인지 AUX단자쪽 신호노이즈인지 감이 제대로 잡히질 않네요.
시원하게 딱 잡혔으면 더 좋을뻔 했습니다. 아니면, 오디오쪽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보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