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안테나까지 처리를 했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센터페시아에서의 작업만이 남아있습니다.
여기서부터가 고난의 시작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사진은 되려 많이 없지만, 시간적으로는 훨씬 많이 소비했습니다. 대략 지금까지가 30%정도라면 앞으로가 70%정도 남은것 같습니다.
네비게이션이 필요한 선은 일단 4가지입니다.
파워케이블, 안테나케이블, AUX(외부입력)케이블, SD연장 케이블
이렇게 4가지의 케이블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앞서 포스팅했다시피 SD연장케이블이 제대로 호환이 안되어서 고민을 했었지만, 작업도중 도착한 친구녀석이 뭔가를 슥삭슥삭 하더니 갑자기 인식이 잘 되버리는 겁니다. 말이 슥삭슥삭이지 정말 한것도 없이 저와 형님이 했던데로 그대로 했는데 그 녀석이 하니깐 잘 되더군요.
'기계가 주인을 가린다' 라는 이상한 소문이 정말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어쨌든 잘되니깐 저야 불편함없이 맵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을꺼 같아서 좋았습니다.
어쨋든, 다시 작업후기입니다.
위에 거론한 파워케이블, 안테나케이블, AUX(외부입력)케이블, SD연장 케이블 4개의 케이블중에 차량과 연관이 있는것은 3개입니다. SD연장케이블을 제외하고는 다 차량과 연결되어있는데, 이미 작업을 한 안테나케이블을 제외하고는 모두 센터페시아 하단부쪽에 마련되어있습니다.
12v 출력해주는곳과 AUX입력까지.. 원래는 차체내부쪽에서 마감을 하는게 가장 깔끔하겠지만 전압이 불규칙해서 쇼트가 나거나, 주행중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 그냥 일단은 있는 것을 그대로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차근차근 위 사진과 같이 AUX단자와 파워케이블을 트렁크아래쪽을 경유해서 오디오쪽으로 끌어다 놓습니다.
배선처리가 대충 완료가 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네비게이션을 마감재쪽에 고정을 합니다.
설명서에는 고정 철제브라켓에 네비를 먼저 바르고, 그리고 마감재에 고정한다. 이렇게 나와있는데 네비게이션을 정면에서 봤을때 아구가 맞는지를 직접 봐야 하기 때문에 약간 다른방법으로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고정철부분을 희어서 아래 사진처럼 미리 나사를 조여서 고정한 후에, 3M양면테이프를 발라둡니다.
그리곤 마감재를 뒤짚은 다음에 위 사진처럼 눈으로 확인해가면서 최대한의 싱크로률! 을 외치면서 조심스럽게 양면테이프에 붙힙니다. 혹시나 위로 쏠렸는지, 아래로 쏠렸는지 다시한번 잘 확인해봅니다.
적절하게 위치가 정해졌다 싶으면, 다시 뒷면쪽으로 뒤짚은 다음 고정철과 케이블타이를 이용해서 절대 흔들리지않게 단단히 고정합니다. 두껍고 긴거면 좋겠지만 저는 그냥 PC내선정리할때 쓰는 얇고 짧은(;) 케이블타이 2개를 연결해서 고정을 했습니다.
이제, 세심한 분해와 조립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어떤것이냐면! 앞에 1편에 보시면 아시다시피 매립마감재는 정말 딱 매립마감재 그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즉 어떤 부품도 없이 껍대기만 있는 허당이라는 말이지요. 그 안의 부속품들을 기존에 있던것에서 탈거 하여, 새로운 마감재에 재조립을 해주어야 합니다.
바로 위 3곳! 에어홀 양쪽과 비상등스위치를 조금전에 탈거한 기존 마감재에서 하나씩 다 탈거해서, 역순으로 새로운 마감재에 재조립하면 됩니다. 이건 잘만 보고하면 그닥 어렵지않게 할 수 있다 생각해서 따로 사진첨부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형님은 뭐 Key라고 하시던데.. 그것도 다 벗겨내서 새로운마감재로 이식(?)합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저 하얀게..원래갯수와 다르게 1개가 모자랐습니다.
어디 흘렸나 싶어서 찾아봤지만 그것도 아니였습니다. 친구녀석 차도 한개비었다고 하던데.. 제껏도 비어있는거 보니 원래 비어있는것 같습니다. 어쨋든 이 단계까지 왔으면 거의 다 끝났다고 볼 수 있네요.
이제는 네비에 살짝 걸리는 .. 상단부분을 톱으로 짤라내야합니다.
대충 플라스틱으로 되어있으니 톱으로 슥삭하면 잘려나갑니다.
바로 이 부분인데, 기존 마감재상단쪽을 고정하는 홀이 2개가 있는것인데. 마감을 하게되면 여기에 살짝 간섬이 생기게 되더군요. 그래서 저렇게 톱으로 잘라서 때어냈습니다.
조립을 다 하기 전에 미리 케이블들만 꽂아서 테스트 들을 해보니 잘 돌아가더군요.!
아! SD연장케이블에 대한 설명과 사진을 안적었는데..이건 뭐 대충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별 다를것 없이 연장케이블을 비상등스위치위에 고정만 시키면되니깐 쉽게 양면테이프로 밑에한번 깔고, 위에 테이프로 2바퀴정도 감아주시면 됩니다.
대망의 장착 바로 전 사진입니다.
손밑으로 살짝 보이는 파란색부분이 SD카드입니다. 저곳을 통해서 끼었다 뺏다 하면서, 업데이트를 하면 될껏 같습니다. 마감재를 차체에 장착하기전에 뒷쪽 케이블들이 씹히진않았나, 간섭은 없었나 꼼꼼히 잘 살펴보면서 조심스럽게 살살 끼워넣으시면, 딸칵 소리와 함께 장착이 됩니다.
아래 사진은 장착 후 네비시동 테스트샷입니다.
(마감 싱크로률 디테일샷)
아주 깔끔하게 마무리된것 같아서 기분이 좋더군요. 뭐 형님이 다 해주시고 전 졸졸 따라다니고 사진만찍은거라.. 전 힘들지않았지만. 그래도 총 작업시간은 대략 2시간정도 걸린듯 합니다.
숙달만 된다면, 부품있고 준비다되있는 상태로 작업하면, 1시간내에도 끝낼 수 있을것 같네요.
저도 이번에 한번 제대로 사진찍어가면서 배워놨으니 다음에 누구 아는 사람이 한다고 하면.. 그사람을 몰모트로 테스트겸 제가 직접 작업해봐야겠습니다!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DMB외장안테나연결을 한 후에 테스트샷 한번 올립니다.
이상태로 밖에서 수신을 잡은 후에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와도 수신율 안떨어지고 잘 나오더군요.
역시 괜히 외장하는게 아닌가 봅니다. 확실히 좋으니깐..
돈들여도, 만족도 높은 작업결과물이 나와주어서, 기분이 무척 좋네요.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지만, 딱 네비까지만, 매립했으니 이제 정말 끝내야겠습니다.^^
나중에 화창한 낮에 나가서 밝은곳에서 부위부위별 디테일샷을 찍고 마무리후기글도 올리겠습니다!
'about Car' 카테고리의 다른 글
Volkswagen Golf 2.0 TDI 4개월 운행한 후에 느낀점은... (0) | 2012.12.31 |
---|---|
차량 하이패스단말기는 역시...엠피온이 진리인가? (0) | 2012.12.16 |
어이없는 공정거래 위원회 (0) | 2012.02.20 |
국산차 살바엔 수입차 사는게 낫다?? (4) | 2012.02.18 |
2012 MINI Coupe 우아아아아아앙 (0) | 2011.11.14 |
Audi A1 (0) | 2010.02.21 |
노이즈필터를 달다. (7) | 2009.06.18 |
네비게이션 매립작업중 - 3 (탈거 및 안테나설치) (0) | 2009.06.13 |
네비게이션 매립작업중 - 2 (작업준비) (0) | 2009.06.13 |
네비게이션 매립작업중 - 1 (작업준비) (2) | 2009.06.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