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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요즘에는...

영 하는 일도 잘 되질않고,  라섹수술 한 후에 시력회복이 빨리 이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일도 공부도 생활도 약간은 불편하게 진행 되고 있다.  멀리 있는건 그럭저럭 잘 보이는 것 같은데, 되려 가까운게 촛점이 흐리거나 잘 안보이는 경향 때문에 모니터 화면이나 책의 글씨 같은 경우에는 얼굴 바짝 대고 봐야하는 경우.  이렇게 계속 바싹 붙어서 일을 하게 된다면, 모처럼 한 시력교정수술의 의미가 없을 듯 해서 최대한 자주 눈도 깜빡여보고, 인공눈물도 점안해 본다.

차량관리도 다시 슬 열심히 하려고 마음 먹고 있다.  잊어버렸던, 핸드폴리싱용 패드도 찾았고, 제때제때 최대한 자주 세차를 해주려고 노력을 해본다.  몇일 전에는 오랫만에 세차를 깨끗히 한 후에 본넷과 휀다부분 왁스칠도 좀 해주었는데, 워낙에 차량 스월마크 등이 많고 잔기스 등도 많아서 영 뽐새가 나질 않는다.  그래도 뭐 안하는 것 보다는 하는게 훨씬 나으니깐 하는 자기 위안을 하고 왁스질에 매진....

직업상 하는 일이 맨날 컴퓨터 앞에 앉아서, 포토샵을 만지거나, 인터넷을 보거나 프로그램 코딩을 하거나, 어찌됐든 컴퓨터앞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직업이니 만큼 큰맘먹고 기계식 키보드도 하나 구입했다.  지름신이 덜컥 와버려서 엄청난(?)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내 기필코 기계식 키보드는 한번 두들겨보다 죽으리라는 마음가짐으로...  그래도 뭐 사용 후기들을 들어 보니,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 후에 손목통증이라던지 그런건 많이 사라졌다고 하니, 이 내 고질적인 손목증후군(?)도 시원하게 사라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리고, 다시금 카메라 뽐뿌를 받기 시작했다.  새로운 카메라와 새로운 렌즈들도 대거 출시했으니, 다시 감성의 Pentax를 사용해보고 싶기도 하지만!  역시나 문제는 Money라서 일단은 보류!  로또 1등되면 한번 사볼까나?
카메라라는게 없으면 엄청 찍고 싶고, 갖고 싶고 그러면서도, 조금만 지나면 금방 시들해지는 것 같다.  아니 이건 내 성격의 문제일지 열정이 부족해서인지 모르겠지만, 그냥 사서 또 만지작 만지작 거리다가 한번 손 놓기 시작하면 근 몇달을 쳐다도 안보기도 한다.  어찌보면 가장 실용적인 Item을 가장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격이겠지.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

그리고, 요즘 들어 가장 즐겨하고 흥미로운게 있다면.... 가계부 쓰기다.  iPod Touch로 다운 받은 하나N Money라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작은거 하나하나 지출이 일어날때마다 수입이 일어날때마다 작성하곤 하는데 꽤 괜찮은 짓거리 같다.  아직 쓰기 시작한지 몇일 되지도 않았지만, 나중에는 이것도 하나의 기억에 대한 매개체로 남지 않을까?  어짜피 생활이라는 것은 지출과 수입.. 그 두가지와 항상 엮여서 일어나니 말이다.
뭐 재태크에도 급 관심이 가지고, 나도 이제 노후대책(?)도 필요하게 됨에 따라서 보험도 하나 들고... 적금도 좀 들었는데 언제까지 넣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재무포트폴리오를 잘 세워서 나도 부자 골드 미스터(?)가 되어야 할탠데... 맨날 차바꾸고 싶고, 이것저것 사고 싶은것만 잔뜩이니 재태크가 잘 되려나...

뭐.. 어찌됐든 요즘에는 이렇게 지낸다..
그냥 저냥... 차지도 모자르지도않게 삶을 영위? 음... 일이나 잘 풀렸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