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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차에 프리미엄 틴팅 한번 해볼까? - 후퍼옵틱 시공후기

자동차를 새로 들이시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시나요? 
저는 틴팅 (일반적으로 썬팅이라고 불리워지는) 필름작업을 가장 먼저 하는 편입니다. 
오늘은 기존의 틴팅을 제거하고 새로운 틴팅을 작업을 포스팅합니다.

흔히 썬팅이라고 말하는 틴팅은 다양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자동차 악세서리중에 하나이다.  첫째로는 자외선 차단을 해서 실내로 들어오는 자외선을 막아주는 역활을 하고, 둘째는 사고나 충돌시, 유리가 깨어져 들어와 파편에 2차 부상을 예방하는 용도로도 중요한 역활을 하고 있다. 

그리고 열차단이 되는 고급 틴팅필름의 경우 차내와 차외의 온도차이를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그 효과가 우수한 편이다. 마지막으로, 틴팅후의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와 디자인적인 이유로, 거의 대부분의 차량들은 첫차를 인수받고 틴팅작업을 하는 추세이다.

기존의 틴팅이 되어있긴 했지만, 지난번 여름 장거리 여행에서 열차단이 안되는 상당히 낮은 품질의 필름인것을 확인했고, 또 확인해본바 전면 틴팅이 되어있지 않았기에 이참에 기존 틴팅지를 모두 제거하고 새로운 틴팅지를 입힐 계획을 갖고있었다.  마침 전면유리복원도 끝났고, 더 날이 시원해지기 전에 빨리 처리하자 해서 추석연휴기간을 이용해 업체를 방문했다.


워낙 다양한 틴팅브랜드중에 평소 눈여겨보고있던 브랜드가 있었는데 바로 후퍼옵틱이라는 브랜드다. 
독일 브랜드로 까다로운 독일 평가기준을 통과해서 인증받은 필름을 보유하고 있다. 

마침 자주찾는 카페의 협력업체에 등록이 되어있는 집근처의 후퍼옵틱이 있었기에 견적문의를 해보니 다소 비싼 금액대지만, 어짜피 틴팅이라는게 한번 장착하면 폐차할때까지 쭉 사용되기 때문에 작업을 의뢰했다.


차를 입고시킨 후,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 그러는데 사진촬영을 좀 해봐도 될까요?" 라고 물어보니 흔쾌히 그러시라고 해서 매장 내부의 이곳저곳을 찍어봤다.  DSLR을 처분하고, 그냥 아이폰으로만 찍고 있는데.. 평소에 6D로 찍는듯이 대충 찍으니.. 핸드블러부터 시작해서 사진품질이 너무 낮게 나오지만! 


고객대기실의 모습인데, 사진과 쇼파 그리고 다양한 잡지와 미니피규어 등이 전시되어있다.


이미 견적의뢰한대로 진행하기로 했기 떄문에 전면은 세라믹 / 측후면,썬루프는 클라식으로 시공받기로 했다.
클라식과 세라믹의 차이에 대해 문의하니, 기본적인 성능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지만 내구성과 보증년한이 다르다는 답변을 얻었다.  전면의 경우 측후면과 달리, 가장 중요한 것은 "시안성" 이기 때문에 다소 금액이 높더라도 좀더 상위트림의 제품을 선택했다. 



매장 한켠에는 블랙박스와, 디테일링 도구와 약재들이 놓여져있다. 디테일링 약재들은 판매는 하지 않는 것 같고, 이곳에서 작업할때 사용하는 듯이 보였다. 그래서 사장님께 여쭤보니 아니나 다를까 예전에는 디테일링을 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차량입고스케쥴이 빡빡해지면서 정작 본업인 틴팅보다 디테일링에 치이는 바람에 그 업무는 이제 안한다고 하신다. 


안면도로 여행을 갔다 돌아온날 바로 진행했기 때문에 차가 좀 더러운 상황.
뭐 이런것까지 바라는건 아니였는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외관 세척을 해주신다.


또다른 벽 한켠에는 이렇게 레고가 조립되어있다.



세차를 마친 후, 사장님이 차량을 이리저리 둘러보시며 상태를 살펴보시다가 발견한 한가지는... 출고받을때 딜러표 싸구려 필름을 시공받았는데, 그마저도 뒷좌석 유리에는 아예 시공이 안되어있다고 하신다.

앞좌석 유리와 테일게이트의 유리에만 틴팅지가 발라져있고, 특히 테일게이트의 틴팅지는 아주 저급한 필름이라고 하신다. 좌우에 발라져있는 것 또한 그렇게 좋을리 만무하겠지만.. 아무래도 싼타페DM 뒷좌석 유리에는 프라이버시글래스가 기본으로 장착되어있어서 그냥 스킵한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쨌든, 제거해야할 필름이 앞좌석2장, 그리고 테일게이트 유리1장으로 확 줄어들었기 때문에 작업을 신속하게 시작하신다. 일단 작업에 앞서 차량의 외관 내관에 꼼꼼한 마스킹작업을 하는 모습이다.


내장재 탈거가 필요한 경우엔 탈거하고, 그외에 작업중 데미지를 입을 수 있는 부위엔 모두 마스킹처리를 하는 모습인데, 이런 작은(?) 작업만으로 지켜보는 이의 신뢰도가 상승하는 것을보니 참... 사람마음이라는게





시트를 포함해서 거의 모든부분을 마스킹한 후에야 작업이 시작된다. 첫째로 일차제단을 한 후, 정확한 모양과 틀을 잡기위해 열성형을 한다. 전면유리의 경우 특히 굴곡이 심한 편인지라, 열성형을 얼마나 잘하느냐에 따라 작업결과물이 달라지기에 꼼꼼히 작업하신다. 


한참을 작업하시는 도중에 집에좀 다녀오고 보니, 어느덧 마스킹은 제거가 되어있고 후반 마무리작업을 진행하시고 있다. 탈거했던 내장재를 재조립하고, 마스킹제거 그리고 유리 내외관을 깨끗히 닦고 정리하는 걸로 작업은 마무리된다.


후퍼옵틱의 경우, 필름에 마크가 인쇄되어있지 않다. 대신, 작업완료 후에 이렇게 마크를 따로 달아주는데, 이걸 보고 어떤 틴팅을 발랐는지 가늠할 수 있다. 전면에도 작게 후퍼옵틱 스티커를 따로 부착한다. 

나는 성격이 까다로운 편이라 필름에 인쇄되어있는 마크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의외로 그 마크들이 거슬린다고 표현하는게 맞을 것이다. 하지만 이 브랜드는 필름에 그 어떤 마크도 들어가있지않다.  어짜피 마크가 들어있다고 해서, 카피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소위 말하는 짭퉁이 시장에 유통될터인데, 그럴바엔 그냥 마크없애고 인증서발급만으로 끝내는게 어떨까 싶기도 하다.


작업이 모두 완료되고, 사장님은 완료사진을 찍으면서 나도 덩달아 찍어보았다.

전면에는 프리미엄나노세라믹(40)으로 작업했고 측/후면(15) 파노라마 썬루프(33)는 클라식 클래스로 선택했는데, 농도는 적당히 마음에 드는 정도이다.

작업이 완료되고 몇일 운행해보니, 전면유리에 살짝 기포가 몇개 올라와있는 것이 보여서 문의를 해보니, 일시적으로 그런 기포가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 4주에서 6주내로 기포가 사라진다고 한다. 기포가 보인다고 억지로 차내에서 필름을 누르거나 칼로 긁지 말라고 하신다. 

이부분은 일반적인 핸드폰 보호필름을 붙힐때도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기다려보기로 했고, 2달이 지나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되어있으면 그때는 재방문해서 재시공받기로 하였다. 

전면틴팅도 했지만, 야간 시안성은 매우 우수하다.  물론 측후면도 운전하는데 전혀지장을 주지않는다.  물론 뒷좌석의 경우, 틴팅필름 + 프라이버시글래스의 효과로 앞좌석보다 더 어두운 컬러를 가지고 있지만 그렇다고 아예 개방감이 없어져버리는 것은 아닐뿐 아니라, 넓은 파노라마 썬루프가 개방감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기 떄문에 뒷좌석이 답답함을 느낄일은 없다고 본다.

오히려 아이가 있는 경우 매번 썬바이져를 붙혔다 띄었다 하는 것보다 다소 진한 틴팅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열차단에 대해선, 확실히 차내 온도가 안정된 느낌이다. 기존차량도 전부 틴팅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나도 냉방이 유지됐던데 반해, 이번차는 그렇지 못했지만, 틴팅한 후에는 온도유지를 아주 잘하고 있는 느낌이다.  그렇게 덥지도 않고...

어쨌든! 작업의 퀄리티와 친절도 그리고 성실하게 일하시는 젊은 사장님을 보니, 방문한 매장에 대한 신뢰도가 급급 올라가서, 블랙박스 시공도 함께 예약하고 돌아왔고, 그주에 블랙박스 설치까지 완료했다.  


본 포스팅을 보고 작업의뢰를 하실 분이 계시다면 위 이미지를 참고하셔서 방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