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 마이카 중고차대출을 이용한 중고차구입 후기 (로체 이노베이션)

안녕하세요. 아이몬입니다.
평소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관계로 자동차관련 포스팅도 간간히 해왔는데, 오늘은 자동차 구입시에 알아두면 유용할 것 같아서, 제 경험담을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인터넷으로 중고차할부 관련 정보를 찾아보면, 99.9% 이상이 캐피탈측의 홍보성 글들밖에 없다.  나 또한 그런 글들만 보다가 영 엉터리 정보글에 결국 지들 홍보용 글들로만 가득한 인터넷 정보에 염증을 느껴서 내 경험담을 올려본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 본 포스팅도 신한은행의 마이 중고차 대출상품의 홍보성 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사용후기를 남겨보도록 한다. 

- 왜 신한 마이카 대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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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처음 이 상품을 접한 건 3년전 이맘때였다. 
적금상품의 만기가 다가와서, 우연찮게 은행에 들렸는데 마이카대출에 대한 홍보물을 접하고나서 알게 되었다.  평소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은 그닥 없던 관계로 정말 우연찮게 알게되었다.

신한은행 MyCar 대출상품 안내페이지 바로가기

마침 이 시기에, 현대자동차 할부가 계속 진행되있던 관계로 자동차 관련 금융상품이라길래 유심히 살펴봤는데, 제2 금융사나 3금융사에 비해 너무나도 유리한 조건을 보고 구미가 당겼던 기억이 있다. 

현대자동차나 기아자동차를 구입할때 영업사원은 당연하다시피, 현대캐피탈을 강요하는데, 캐피탈 성공여부에 따른 영업사원의 수수료명목의 커미션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물론, 이율도 무척 높은 편이다.  무려 8.5% 라는 높은 이율로 금융부담이 크고, 게다가 자동차로 담보를 잡기 때문에 결코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은 아닐 것이다.

어쨌든, 당시 신한은행의 마이카 상품에서 가장 눈에 띄던 조건은
1. 저렴한 이자 (캐피탈 대비 최소 50%~100%)
2. 담보의무 없음
3. 금융수수료 없음

지금 생각해봐도 당시 파격적인 조건이 아닐까 싶었다.  원래 1금융권의 자동차관련 대출상품이 존재했었는데, 리스크가 크고 은행의 수익성에도 크게 도움이 안되는 판단하에, 위와 같은 상품이 없어진지는 아주 오래되었다. 그러다 시중은행 최초로 신한은행이 다시금 그 물꼬를 튼 것이다.

- 중고차 대출도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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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상품이 출시 되었을 경우, "신차 대출" 이라는 상품밖에 없었다.
그런데 최근들어, My Car 상품의 서브카테고리에, "중고차 할부" 라는 상품이 생겼고, 아주 최근에는 "대환대출" 이라는 상품이 또 추가되었다.  

기존 중고차 할부상품의 경우 터무니없이 높은 금리로 금융부담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는데 칼만 안들었다 뿐이지, 합법적 한도내의 강도가 따로 없었다.  사채수준의 높은 금리로 가뜩이나 할부로 차를 장만하는 사람들의 금전적부담을 가중시켰다. 

1000만원짜리 차를 한대 사면, 3년간 내야할 이자액만 거의 200~300만원에 달하니, 요즘같은 저금리시대에 시대를 역행하는 수준이 아닐 수 없다. 

- 중고차 대출 상품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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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대상 고객은 아래와 같다.
- 소득 증빙이 가능한 1~6등급의 근로소득자, 개인사업자, 연급소득자, 부동산임대소득자.
흔히 대부분의 소득자인 필자와 같은 근로소득자는 4대보험 가입여부와 소득확인만 증명된다면 어렵지않게 대출진행이 가능하다. 

대상차량은 아래와 같다. (구입할 차량)
- 최초 차량등록일로부터 8년 이내의 차량
- 자동차 관리법상 자동차로 승용차 및 16인승 승합차, 경/소형 자가용 또는 영업용 화물차
차령이 너무 오래된 낡은 차량의 경우 본 상품을 이용할 수 없다.

대출한도는 아래와 같다.
- 대상차량의 표준 중고차 시세 또는 계약금중 적은 금액 범위 내
- 최저 5백만원 ~ 최고 5천만원까지

대략 이런 내용의 상품이라 보면 된다. 

- 중고차 구입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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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 경험담을 풀어보고자 한다.  정확한 정보는 본 포스팅보다 은행방문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정확한 조건과 상품안내를 받길 권한다.  하지만, 가기 전에 한번쯤 보고 간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자동차가 필요한 시기에 마침 신한은행의 MyCar 상품 중 중고차상품이 추가된 것을 알게 되었다.  중고차량을 알아보기 전에 은행방문을 통해서 나의 신용등급과 거래실적 그리고 소득에 따른 한도를 알아봤다.  자주 거래하는 곳인지라 상담직원도 안면이 있었는데 금방 처리가 되었다. 

대략 내 작년수입 (올해가 2013년이므로 2012년 소득증빙 기준)으로 1500만원 가량의 한도가 나온다고 한다.  이제 실차량을 알아볼 차례였다.  자주거래하는 중고차 딜러가 지인으로 있기 때문에 차량구입은 그 딜러형에게 알선하기로 하고 차종과 시세조사에 나섰다.  

일반적으로 인터넷으로 1차 시세조사를 하게 되는데, SK encar.com나 보배드림 등의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일단 선호하는 차종으로, SM5 뉴 임프레션을 생각했는데 실제 구입은 기아 로체이노베이션으로 구입을 했다.  차량구입에 대한 정보는 본 상품과는 조금 무관하기 때문에 본 포스팅엔 기입하지 않는다.  그래도 혹시 중고차구입에 조언이 필요하다면 친절한 리플상담이 가능하다. 

어쨌든, 차량금액의 일부를 계약금으로 넣어둔 후, 계약서를 작성후 다시 은행을 찾았다.

중고차라는 것은 정시세라는 것이 정해져있지 않는 편인데, 사고유무/차량의 관리상태/옵션 등에 따라 가격이 제법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중고차 시세에 따른 트러블이 조금 있었다.  인터넷의 안내페이지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어느정도 객관적인 기준의 중고차 시세까지만 인정이 된다는 것이였다.  

상담창구에 앉아서, 상담직원에게 "내가 구입하는 차량은 차량관리와 무사고, 풀옵션의 양질의 차량이다" 라고 충분히 피력했지만, 아무래도 보수적인 은행입장에서는 쉽게 승인이 나질 않았다.

결국 위 스크린샷의 시세검색을 참고해서 차량시세를 측정했고, 차액은 내가 현금으로 더 부담하는 조건으로 계약이 진행되었다.  신한은행 거래실적과 신용도 양호 등을 이유로 상당히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금액으로 차량구입을 했으면 좋았겠는데...

어쨌든, 5.44% 라는 금리로 진행이 되었다.  여담이지만, 딜러형에게 알아본 바로 중고차 할부(일반 2~3금융권)의 금리는 통상 10%~20% 대라고 하며, 신용등급이 높다 하더라도 10%대의 이율이 적용된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이건 다른 것이 아니라 할부실행까지 상당히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중고차시장의 특성상 오늘계약하고 오늘 입금하고 오늘 차를 빼오는게 일상다반사인데, 공교롭게도 1주일 가량의 시간이 소진되기 때문에 딜러와 중고차 차주는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그들이 조금 불편하다고 해서, 내가 10~20%의 고금리로 사채를 이용할 순 없는 노릇 아닌가?  그래서 계약금을 조금 더 보내주고, 조금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부탁했다. 

1주일이 걸린다고 해도, 상담직원에게 강하게 요구한다면, 4~5영업일 내로 대출실행까지 가능한 것 같다.  필자의 경우에도 월요일날 본서류가 들어가고, 금요일날 실행되어 차를 받게 되었으니 영업일 기준 4일밖에 걸리지 않은 것이다. 

요약을 하자면 구입과 상품이용의 절차는 아래와 같다.

은행내방 > 한도확인 > 중고차시장 방문 > 계약 > 계약서지참 하여 다시 내방 > 계약금을 제외한 잔금에 대해서 은행측의 대출심사 > 대출실행 

대략 1주일 정도의 여유를 가진다면, 크게 어렵지않게 저금리로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 얼마나 이득일까? 실제 이자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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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따져보고 조사해보고 계산해보고 이용했지만, 체감이 얼마나 클지 이곳에 기입을 해보도록 한다.  금리에 대해서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딱 정해져있는 수치가 아니기 때문에 필자의 기준으로 뽑아보도록 하겠다.

신한은행 : 1,000만원 대출 / 36개월 원금균등상환 / 5.44% 이율
원금 : 10,000,000원 / 3년간 총이자 : 838,680원

일반적인 중고차할부 : 1,000만원 대출 / 36개월 원리금균등상환 / 12% 이율
원금 : 10,000,000원 / 3년간 총이자 : 1,850,030원

조금 번거로울 수도 있고, 1주일정도의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그로 인해 취할 수 있는 이득은 위와 같다.

모쪼록, 신한 마이카대출을 이용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