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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DM 결함 모음집 V 0.2

안녕하세요. 아이몬입니다.
싼타페DM은 참 알면 알수록 결함 양파같습니다. 파면팔수록 계속 나오네요.
나중에 한번 확인해보기 위해 겸사겸사 동회회를 돌아보며 결함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은 계속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1. 차체 누수현상

일명 수타페로 불리우게 해준 고마운(?) 별명이다.  폭우를 맞거나, 고압수 등으로 차체에 물을 뿌리게 되면, 차체 마감불량으로 인해 트렁크 매트 아래나 실내로 물이 유입되는 결함이다.  주로 테일게이트(트렁크)쪽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개선품을 내놓았지만 확실하게 개선이 된다고 평가받진 못하고 있다.

어떤 유저의 경우, 누수가 안되었지만, 찝찝한 마음에 개선품으로 교체를 받았고, 그 후에 누수가 발생한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어느분 말마따나 싼타페 누수는 발생했느냐 하지않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발견했느냐 발견하지못했느냐. 혹은 관심이 있느냐 없느냐로 나뉠 정도로 많은 싼타페DM 유저가 누수로 고민하고 있다.

매스컴에서 연일 이슈화 되어서인지, 누수에 대한 개선품이나 개선책이 나오긴 했지만, 고객이 일일히 누수라고 주장을 해야만 수리/교체진행을 해주는 걸로 알고 있다. 자발적인 리콜따위는 기대할 수 없다.  언제나처럼 현대자동차는 "안전상 하자가 없다" 라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누수가 된 흔적이 있거나 누수현상이 눈에 보인다면 지체말고 사업소를 찾아가서 개선품을 요구해보자.


2. 시트 구겨짐 및 눌림

가죽 시트의 경우 부자연스러운 구겨짐이나 시트 눌림 등은 결함에 속한다.  특히 새차일때 이유없이 시트가 눌린다면 현대자동차 시트사업소에서 교체를 받으면 된다. 


위 누수현상처럼 많이 발생하는 하자는 아니지만, 민감한 사용자는 확인해본 후, 꼭 교체/수리받으시길 추천한다.  참고로 시트교체나 수리가 들어갈 경우 제법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으니, 사업소에서 개진상(?)후 렌트받는 센스는 필수다.


3. 녹타페? 녹대자동차? 하부 녹 발생

녹이 발생할 경우, 보증수리 기간내에 최대한 부품을 교체받으시길 추천한다.
현대자동차의 하부 녹발생률은 아마 세계 최고이지않을까 싶은데, 아래의 사진은 출고후 3일 된 (72시간) 차량의 모습이다.



머플러의 경우 녹이 발생하는 곳이긴 하지만, 3일만에 저렇게 녹이 발생되었다는건 분명한 결함으로 충분하다고 판단된다. 이런 경우 하루빨리 사업소에 가서 이야기 한 후, 강경하게 대처해야한다. 

임판의 경우(인수 이전 : 차량의 소유주가 현대자동차로 되어있을 경우) 심하면 인수거부 (차량교체)가 가능한 사안이기도 하다. 해당 결함의 피해자는 일단 해당부품 교체 후, 언더코팅서비스로 마무리되긴 했지만, 한번 더 발생할 경우 차량교체를 해준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한다.


4. 실내 악취 (일명 오징어냄새)

언제부터인지 싼타페 실내에서 악취가 난다는 유저들의 불만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원인은 여러가지를 들 수 있겠지만, 가장 많이 거론되는 부분은 바로 시트 뒤에 위치한 백포켓이 가장 많다.  물에 잠귄 차도, 제대로 정비만 하면 실내악취는 없는데, 새차에서 왠 악취란 말인지

냄새이기에 사진으론 표현할 수 없지만, 대략 조사해보니 앞좌석 백포켓, 트렁크쪽에 위치한 소화기 고무밴드, 뒷좌석 중앙 시트부분 그외 여러가지 변수가 있다고 한다.  제조사의 수리방침은 의심이 나는 부분을 교체하는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 역시 누수현상처럼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없다고 한다. 

더운 여름철 실내의 온도가 올라갔을때, 유심히 냄새를 맡아보고 오징어 냄새처럼 악취가 난다면 꼼꼼히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5. 차체 뒤틀림으로 인한 도어 이상현상

이건 비단 싼타페의 문제라기 보다는 모노코크 타입으로 생산하는 대다수 차량의 단점이기도 하다.
프레임 바디의 경우 H모양의 강철 프레임이 하체를 지탱하고, 그 위에 차체가 올라가게 된다.  그래서 험로돌파나 오프로드 주행시에 주행안정감이나 차체의 뒤틀림이 없는데, 요즘엔 모노코크바디로 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문제는... 차체강성이 낮은 모노코크 바디의 특성상 승용차에 한정을 해야하는데, RV나 SUV도 모노코크바디로 가는게 문제라면 문제다.  목적 자체가 오프로드 주행이나 험로주파가 목적인데 차체강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를 택하니...

위 사진은 심한 언덕길에 주차한 싼타페가 테일게이트(트렁크)가 닫히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상황이다.
결함이라고 할 순 없으나 (원래 이러니...) 알고는 있는게 좋을 것 같아서 함께 정리한다.

본인의 주행목적이 정말 오프로드/산행/오지캠핑 등이라면, 프레임바디를 채택하고있는 다른 브랜드의 다른 차종을 선택하자.  싼타페는 도심형 다목적 차량이니깐


6. 뻥연비 관련 논란

이건 요즘 연일 보도되고 있는 싼타페의 뻥연비에 대한 것이다. 모델이 한정적이지만, 2.0 디젤모델의 경우 뻥연비가 있음을 시인했고, 보상을 진행중이다.

차량당 4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고, 진행중으로 알고 있는데 중고차 구입자든, 새차구입자든 구별없이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과연 연비를 속이고(혹은 과장하고) 차량을 판매했는데 40만원의 돈으로 보상이 될까?  악의적이든 악의적이지 않든 작금의 현대자동차의 대처방법 등을 볼때 누가봐도 악의적이라고 판단을 할탠데...


7. MDPS 조향장치 잡소리

핸들을 잡아 돌릴때, 특정부분에서 두둑 하는 잡소리를 발견한 사례가 들고있다.


원인은 물론 다양하겠지만, 위 사진의 MDPS를 교체함으로 해결된 사례도 있다.
이 소리라는게 정말 사람 신경 거슬리게하는거지만서도 꼭 사업소나 블루핸즈에 가면 소리가 안나는 신기한 녀석이다. 두둑소리날때 동영상 촬영을 해서 확실하게 A/S를 요구해야한다. 

- 2016년 2월 2일 추가
근래 방송된 현대/기아자동차 조향장치 이슈 때문에 관련 검색어로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방문자가 폭주했다. 그래서 MDPS에 관련된 경험담을 추가한다. 

필자 또한, 차량을 인수받고 줄기차게 핸들을 돌릴때마다 두둑 거리는 소리가 발생했었는데 일이 바빠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못하고 있다가, 워런티 기간이 끝난 후에야 블루핸즈를 찾았다.  매캐닉이 핸들을 돌려보더니 소리가 좀 심하게 난다면서, 교체를 이야기했는데 부품/공임 비용이 70만원이 넘게 소요된다고 했다.

예전부터 나는 소리고 관련 이슈때문에 동호인들도 끊임없이 크레임을 건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건 리콜사유에 들어가지 않느냐 라고 반문하자, 담당 매캐닉은 현대자동차측과 이야기를 해보고 부품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면 그렇게 진행해보겠다면서, 노력해보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회사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데 블루핸즈 담당 매캐닉이였다. 현대자동차 측과 좋게 결론이 났으며, MDPS 부품지원은 현대자동차측에서 할태니 작업 공임 13만원 가량은 부담해줄 수 있느냐는 전화였다.  여기서 독하게 이야기하자면 그거 공임 안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워런티가 끝난 차량인데 노력해주신 매캐닉분이 고마워서 그정도는 내가 부담한다고 이야기를 했다.

결국 공임을 내고 MDPS 관련 부품을 모두 신품으로 교체를 받았고.. 소리가 90% 이상 줄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TV 에서 방영한 내용대로라면 나중에도 똑같은 소리가 날 수 있는..아주 고질병중에 하나일 수도 있는데 그건 그때되서 대처하기로 했다. 당장 현대 사업소 가서 차에 불을 지를 수도 없는 노릇이니... 어쨌든, 핸들 조향시 두둑 하고 끊어지는 듯한 소리가 산발적으로 들린다면, 워런티기간이 끝나기전에 최대한 빠르게 사업소나 블루핸즈를 내방해서 조치를 받길 바랍니다.  조향장치인 관계로 안전에 밀접한 영향이 있습니다.


8. 앞유리 자연파손 (열선과 쇼트로 인한 크랙)

어찌나 안전을 경시하는지 결함관련 게시판을 뒤적거릴 수록 어이가 없는 상황이 많다. 
앞유리에 있는 열선과 유격이 좁아서 쇼트가 날 경우 앞유리가 파손이 되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데, 유리값이 비싸서그런지 아니면 전면 틴팅값까지 보상해줘야하니 부담스러워서 그런지 도통 소비자 과실로 몰아가는 사례가 많다.


한 제보자는 사업소에 갔더니 "1년전에 하신 전면 틴팅때문입니다" 라는 멍멍이 소리를 하더란다. 
그럼 전면 틴팅한 차량들은 다 이렇게 앞유리가 깨져야하나? 어떻게 되든 소비자 과실로 떠넘기려고 한다. 

원인이 분명하고, 이미 그네들은 이것과 비슷한 사례를 많이 겪었기 때문에 소비자는... 드러누워야한다.  참고로 전면 유리의 A/S기간은 3년 6만키로 제한이며 외부데미지로 인한 크랙이 아님을 입증해야한다. (돌빵 같은..)


9.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부러지는 문제

본인이 사용하는 차량에서 발행한 문제인데.. 이게 전체적으로 발생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하지만, 전혀 고장날 건덕지가 없는 부위인데, 심지어 사용하는 빈도수도 그렇게 크지 않은 파킹브레이크기 때문에 함께 올린다.


사실 이 전자식 파킹브레이크는 굳이 누르고 당겨줄 필요없이, 자동으로 P모드에 두고 시동을 끄면 잠기고, 시동을 키고 D모드로 변경하면 자동으로 풀리기 때문에 거의 손을 대지 않는 부위다.


그런데? 어느날 달그락달그락 거리길래 봤더니? 부러져있네?  대체 뭐지.. 차를 무슨 솜사탕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결국 블루핸즈 갔다가도 뺀찌먹고... (워런티 기간이 끝나고 어쩌고 저쩌고 해서...) 이 부분은 그냥 다른 보험처리건과 함께 처리했다.

당체 일년에 한두번 쓸까말까한 저 파킹브레이크 스위치가 왜 부러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싼타페 오너라면 가끔 한번씩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