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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ravel & Date

태국 코사무이를 여행하다1(Honeymoon) - 인천공항 출국 > 방콕

안녕하세요. 아이몬입니다.

코사무이라고 들어보셨나요? 태국에 위치해있는 천해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휴양지로 많이 알려져있는 곳입니다.  한국에서는 허니문(신혼여행지)로 많이 찾으시는 곳인데, 저희도 이곳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다녀온지는 한참 되었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이제야 포스팅을 합니다.

저희는 결혼식 끝나고 몇일 있다가 신혼여행을 다녀온 케이스였는데요. 이런저런 일정때문에 가장 최적의 일정으로 가고야 말겠다는.. 아내의 굳은 의지덕분에 몇일 있다가 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저렴한 비용에 최적의 코스로 여행을 다녀온것 같아서 후회되진 않는 신혼여행이였어요.  개인적으로, 신혼여행같은 잠깐의 꿈(?)에 왜 저리 목을매나 싶었다가도, 결국 저도 그 잠깐의 단꿈에 빠져든 여행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의례 남자들이라면 한번쯤 공감할꺼에요! 

어쨌든! 저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아침비행기를 타기위해 부산히 준비를 합니다.

여긴 결혼식하고 잠시 거주하던 원룸오피스텔입니다. 이사계획이 있던지라, 짐도 정리가 덜되고..뭐 여튼 그렇습니다. 


제법 오래 떠나있을 예정인지라, 집에있는 쓰레기는 비우고 가야죠?
버릴 음식물 쓰레기를 정리중인 아내를 도촬했습니다.


그럼 짐도 챙겼으니 떠나봅니다.  아침 9시 출발 비행기였는데, 그러기 위해선 미리미리 공항으로 출발해야합니다.  평일인지라, 좀 아침일찍 서둘러 출발했네요.  가장 중요한 DSLR카메라를 챙겨들고 차에 오릅니다.


지하주차장인데도 16.5도밖에 안되는군요. 참고로 저희가 여행간 일정이 1월 23일~28일입니다. 한국은 무척이나 추운날씨인데, 태국은 따뜻하겠지.. 라는 기대감을 가지고 출발합니다.


주차는 인천국제공항 지하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뭐 외곽의 노상주차를 이용해도 되고, 공항리무진을 이용해도 됐지만, 이때 당시 몰던 차량은 무려! 50% 할인이 가능한 저공해스티커 부착차량이였거든요.  뭐 돈도 비슷비슷하고 해서 그냥 공항 지하 장기주차장에 주차시켰습니다.


- 인천 국제공항 (2013년 1월 23일)


주차를 마치고, 공항청사에서 아내를 찍어봤는데.. 이게 참 한국은 춥고, 태국은 따뜻하고, 그래서 옷을 골라입기가 애매합니다.  두꺼운 옷을 그냥 입고가기엔 짐의 부피가 너무 커져버리는 탓에, 그냥 얇은 옷을 여러겹 입고 갔습니다.  

태국에서 점퍼입을 일은 없을태니깐요.  캐리어에 넣어서 몇날몇일 두기에도 그 부피때문에 부담스러워서 그냥 얇은 옷 여러겹이 최곱니다!



오랫만에 찾은 인천공항인지라 부지런히 카메라 셔터를 눌러봅니다.
혹시 예상치못하게(?) 한장쯤 건질 수 있지않을까 싶어서요. 그런데..사진을 둘러보니 별로 건진건 없는 것 같군요.  "어서 빨리 티켓팅이나 하러 갑시다." 라고 재촉하는 아내의 손에 이끌려 비행기 탑승수속을 밟으러 갑니다.


평일 아침 8시도 안된 시간인데도 공항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군요.
역시 팔자좋은 사람은 따로 있나 봅니다. ㅎㅎ 한국은 엄동설한인데, 여기저기 골프백 들고 비행기 탑승수속을 밟은 사람들이 많군요.


출발전에, 공한 신한은행에 들려서 환전을 했습니다.
저흰 뭐 가서 특별히 돈 쓸 예정이 없었기 때문에, 한화 약 30만원정도만 환전했어요.
달러도 조금 가지고가고, 국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자카드도 가져가니깐 특별한 일이 없는한, 별 문제 없을껍니다.  그나저나, 신한은행만 꾸준히 이용해두니 이런데서도 조금은 우대를 받는군요. 환율우대인가?



아따 비행기를 굉장히 오랫만에 타서 그런지.. 어린아이마냥 신났습니다.
어릴적, 중국 유학할때 왔다갈때 하고 타본 후로는 비행기를 타본적이 없거든요. 오랫만에 비행기 타니깐 뭐 마냥 신나기도 하네요. ㅎㅎ 그나저나 10년전이나 지금이나 비행기모습은 똑같네요. 뭐 엄청나게 발전할 줄 알았더니...

우리는 비가 오는 날에 출발했습니다.  한국은 몹시 춥고, 비까지 내려서 더 추운 날씨에 따뜻한 나라로 향합니다.  이때부터 좀 좋아지더군요.  아~ 나도 신혼여행 간다~


셀카도 한번 찍어봤는데.. 무겁디 무거운 5D에 세로그립까지 장착하고의 셀카는..
팔 빠지는줄.. 흔들리기도 흔들리고.. 아 흔들려서 그런지 피부가 좋아보이는 착시효과가???


우린 이런 코스로 갈꺼에요~ 일단 태국의 방콕국제공항으로 갑니다. 자 출발합시다! 
왜 출발안해????? 왜! 왜!


- 방콕 국제공항에 도착! (2013년 1월 23일 오후)


순식간에 날라왔습니다. 사실...순식간은 아니고요. 제법 오래걸리네요요. 한 5시간30분~6시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으아니! 북경도 1시간이면 가는데.. 아..북경은 더 가깝지?

내리자마자 방콕에서 하루 쉬었다 갈 노보텔로 향합니다. 공항과 NOVOTEL의 위치는 엄청 가까운데요. 쉽게 말하면 그냥 공항호텔이라고 보면 됩니다.  공항부지내에 있던가...


이런 승합차를 타고 노보텔로 이동합니다.



공항은 이렇게 생겼군요.
공항 디자인은 역시 인천 국제공항 과 북경 공항이 킹왕짱짱맨... 응?


- Novotel 에서~



노보텔 로비에서 촌스러움을 물리치고 사진을 찍어댑니다.  뭐! 뭐! 하나도 안챙피해요~  왜냐면..정말 남는건 사진 밖에 없거든요.  그 결과 3박 5일 일정동안 찍은 총 촬영컷수가 4천컷을 넘어가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그 덕분에 사진 가려내느라 여행후기도 못남기고 있었어요.  이 태국 코사무이 여행기도 몇편으로 나눠서 올릴 예정입니다. 

아~ 나중에 결혼 5주년쯤에 한번 블로그 보면서 즐겁게 회상할 수 있겠죠?


노보텔 카운트입니다.  다행히 전... 영어하나도 모르는 까막눈인데 아내는 중국생활+미국생활을 거쳐서, 영어도 왠만큼 하기 때문에.. 영어로 블라블라 하는데 전 그냥 옆에서 사진이나 찍고 앉았.. 응?



로비 한켠에 이런 것도 마련되어있습니다. 잡지도 있고, 신문도 있군요.
어짜피 봐도 모르기 때문에 전 그냥 곁눈질로 구경한번 하고 맙니다.  한국말 짱짱맨!


접수받는 태국아가씨는..음..태국인처럼 생겼습니다.
아마 제가 생각할적에..태국미녀쯤 되지않나 싶어요.  태국도 그나라만의 미의 기준이 있을태니..근데, 제 기준과는 좀 상이한 것 같군요.  넘어갑시다!


수속을 마치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방으로 올라갔습니다.  여기서 전...팁을 줬어요~ 미화로 1달러 줬는데 이정도 주면 되겠죠 뭐.. 전 잘 몰라요. 그냥 매너팁이라고 생각하고 주니, 감사하다고 환하게 웃고 가더군요. 

그런데 방에 들어가니 위 사진처럼, 하트 데코레이션이 똭! 헉 헠


이렇게 ! 예쁘게 해놨더군요.  허니문이니깐~  사실 잘때 저거 다 걷어내고 잤어요. 


그래도 꾸며준 성의를 생각해서 이렇게 구도도 잡아서 사진한번 찍어주고 



이렇게 컨셉사진도 막막 찍어봤죠.
"쟈기~ 포즈좀 잡아봐요~ 자~~" 하고 ㅋㅋ 그리고 서둘러 짐정리를 대충하고 방콕 시내로 놀러를 가려는 찰나에 창밖으로... 물소리가??


이렇게 야외풀장도 있었습니다.  그냥 하루 재끼고 여기서 푹 놀았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해외여행! 온건데! 시내바리 구경한번 가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아쉬움을 뒤로하고! 밖으로 나갑시다~  근데 나가기 전에, 여기 호텔 사진좀 찍고 갑시다. 





헉헉.. 뭐 호텔생김새는 모텔보단 나은..의?읭? 
제 기억에 초딩때 가족들끼리 간 제주도호텔이나 여기나... 호텔은 유행 잘 안타나봐요? 비슷비슷하게 생겼는데??  근데 화장실 욕조에서 침대가 보이는군요.  아 나중에 내집 장만하고 집 지을때 난 꼭 이렇게 지을태야.. 하하하


그리고 방콕 시내로 가기 위해서 다시 로비로 내려왔습니다. 


노보텔은 공항호텔이라고 위에 얘기했었죠?  그러다보니 이렇게 전철인지 지하철인지가 방콕시내까지 뚫려있습니다.  한방에 훅 갈 수 있죠.  


근데 어찌좀 이상합니다.  뭐야? 양 사이드로..
여긴..음 지하상가 라고 표현하면 되겠군요? 뭐 지하상가인데, 아직 공사도 덜 끝나고 입주상점이 없는 관계로 이모양이라는거.. 조만간 뭐 입주도 다되고 하면 지하상가 삘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손님이 있을까?? 


지하철을 타려면 표를 사야겠죠? 표를 사러 갑니다. 매표소에요.  그런데 티켓이 좀 특이하네요~ 이건 좀 있다 나올꺼에요. 


자 돈 넣구 목적지 입력하고~



요기서 요래요래~ 요기까지~! 가면 되겠어요~ 라고 아내가 얘기하는군요.  난 또 냉큼 사진질~ 


다시금 내려가야합니다.  내려내려..이제 정말 지하철이다~ 아 ~ 여기는 지하지하~ 


위에서 살짝 얘기했던..좀 특이하게 생겼다는게 바로 이거에요. ㅎㅎ
정말 특이하죠? 이게 티켓이에요.  동전처럼 생겼어요. 플라스틱 쪼가리같은데..요 안에 뭔가 칩이 있어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한번 녹여서 뜯어보고 싶지만! 그러면 난 범죄인이 될거 같아서 일단 패스합니다. 


뭐라카노????


지하철 내려가니, 이렇게 CCTV도 있네요~  우리나라도 있죠? ㅎㅎ


천정도 한번 찍어봅니다.  전 이상하게 어디 건물 가면 꼭 천정을 찍는 버릇아닌 버릇이 있어요.  의외로 천정을 예쁘게 신경써서 지어놓은 건물이 있고, 그렇지 못한 건물도 있거든요.  요기 천정은..음..그냥 무난하군요~ 그렇다구요 

쓰다보니..이미지가 47장에 포스팅도 너무 길어져버렸어요.  한방에 끝내기엔..원본데이터가 으마으마~하므로, 1편은 여기서 마무리하고 방콕여행기는 다음편에 계속 이어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