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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pple

누가 혁신이 없다했던가? iPhone5 개봉기

몇달전, 팀쿡 Apple CEO가 2012년형 iPhone을 발표할 당시에 세간의 여론은 "잡스가 없는 애플에게 더이상의 혁신은 기대할 수 없었다..." 라는 평을 내렸습니다.  물론 반발하는 여론도 있었고, 그렇지 않은 여론도 있었겠지만..

그러다 드디어 오늘 2012년 12월 7일 아이폰5의 국내 첫개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손에 들어온 아이폰5.  과연 국내외의 여론대로 "혁신이 없는 그저그런 다음세대 아이폰" 일까요? 


회사직원들이 모두 아이폰유저이기 때문에, 여러대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아침부터 눈도 오고, 날씨도 여간 낮은기온이 아니였지만 많은 구매자들이 매장앞에서 줄지어 대기하는 장사진을 이뤘습니다. 저희도 직원중 한명이 대표로! 그런 기다림의 절차를 거쳐서 가져왔지요.


받아서 가져와보니, Olleh에서 아이폰5 예약고객을 대상으로 주는 기프트패키지도 딸려왔습니다.  이게 뭔가 해서 풀어보니 이런 구성품들이 들어있더군요.


신청한 아이폰의 컬러와 맞는 케이스1개와 액정보호필름 종류별 2개입니다. 글로시타입과 언글로시(지문방지)타입의 필름이 각 1호씩 들어있는 패키지입니다.  개봉을 다 한 후에 한번 붙혀보니... 이런.. 이런거 홍보비와 고객서비스용으로 만들바에는 좀더 합리적인 가격대의 요금제를 만들면 어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퀄리티가 낮다는 것이지요.  케이스는 어찌할련지 모르겠습니다만, 필름의 경우 너무나 열악한 필름들입니다.  일단 더이상 악세서리류에 돈들이기 싫어서 하나 붙혀놓긴 했지만요.


아이폰 화이트의 모습입니다. 
언제봐도 애플의 패키징기술은 기술을 넘어선 예술입니다.


기존 아이폰4S 블랙과 아이폰5의 사이즈 비교를 위해 간단히 찍어봤습니다.


그리고 좀더 세밀한 사이즈 비교를 위해 함께 눕혀놓고도 찍어봤지요. 기존 3.5인치에서 4인치로 업그레이드 된 아이폰5는 길이는 다소 길어졌지만 전체적인 두께와 무게는 비약적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립을 해봤을 시에, 기존 아이폰4나 4S에 비해 월등히 가벼운 무게를 체감하게 됩니다.

마치 휴대폰판매매장에 진열되어있는 목각핸드폰을 손에 쥔 느낌처럼요.


이제 드디어 아이폰4의 3G망에서 벗어나 빠름~빠름~빠름 LET WRAP로 갈아탔습니다.
안에 들어가는 USIM칩의 사이즈 또한 기존의 아이폰들과는 다른 마이크로USIM이 장착됩니다.


이번엔 제가 사용하게 될 아이폰5 64G 블랙모델입니다.
항상 아이폰제품군을 구입할 때는 나와있는 최고의 용량을 사용합니다.
이유는.... 없어요.  사실 지금 사용하는 아이폰4의 용량도 32G인데 전체 용량의 1/4도 채울까 말까 하거든요.  그래도 어쩌겠어요. 용량은 클수록 다다익선이라는거..


구성품들을 책상위에 나열해놓고 촬영했습니다. 
좌쪽의 블랙 구성품들은 전체적으로 구성품들 또한 블랙으로 깔맞춤되어있으며 우측의 화이트 구성품들 또한 동일 계열의 색상으로 깔맞춤되어있습니다.

구성품은 아이폰 본체 / 케이블 / 이어버드 / 보증서 및 설명서 / 충전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거면 다 되거든요.


블랙모델과 화이트모델입니다. 
패키징컬러와 완벽하게 매칭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색의 차이가 두드러집니다.




이번 아이폰5부터는 연결케이블이 이렇게 미니타입으로 바뀌었습니다.
장점이 있다면 앞뒤가 없어서 그냥 꼽으면 된다는것이고 단점이라면...
개발용이든 차량용이든 집용이든 그리고 집에있는 도킹스테이션까지.. 모두 새로 구입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_-  거기다 새로운 케이블은 2만원대인데, 구형 -> 신형으로 바꿔주는 젠더의 가격은 4만원대라는 놀라운 사실.

애플이 자랑하며 내놓은 이어버드는 고무패킹이 없는 플라스틱구조로만 되어있습니다.
기존까지 나오던 번들이어폰의 경우 고무패킹이 금방 닳아서 너덜너덜해지면서 그 때문에 이어폰 수명이 극히 짧았던 것에 반해서 이렇게 통짜로 나오니 그럴 걱정은 없더군요.

착용을 해보고 음악을 들어보니 음질 또한 만족스러웠습니다.
기존의 커널형과는 조금 다른 공간감을 느끼게 해주지요.

물론 완전 고가의 이어폰들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드디어 아이폰도 WIFI에서 5G대역대를 송/수신할 수 있습니다.
이게 뭔 말이냐면.. 아이맥이나 맥북 그리고 아이패드에 들어가는 Wi-Fi모듈이 들어가있다는 말이겠지요.  실제로 테스트해보니 그냥..겁나빨라. 

거기다 3G사용안하고 LTE니 더 빠르고, 와이파이 조차도 기존의 2.4G보다 훨씬 빠르니.. 속도면에서는 굉장히 만족스러운 기기입니다.

누가 혁신이없다고 했을까요? 제가 보기엔 충분히 혁신적입니다. 비단 내부에 들어가는 OS의 기능들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적인 완성도 또한 확연히 다르다는 겁니다. 
안드로이드폰들도 요즘에는 빠르고, 수준높은 완성도를 보이면 출시하고 있지만..아직은 애플의 아이폰만큼의 완성도를 기대하긴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또 모르지요 곧 다가오는 2013년형 안드로이드폰들은 이보다 더 유려한 디자인과 더 빠른 퍼포먼스 그리고 정말 세간의 "이슈"가 될만한 기능들을 탑재하고 나올지는요...

이제 또 다른 해가 다가오는 2012년의 12월입니다. 
내년에는 과연 애플 그리고 전세계의 IT기업들이 어떤 즐거운 제품들을 출시해서 소비자들을 기쁘게 해줄지 내심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