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 아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서인지, 애플의 신제품발표회도 잊고 살아왔네요. 지난 10월 24일 새벽(현지시간 10월 23일)에 애플에서 또 한번의 제품발표회를 진행했습니다. 진짜 징하게도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아이맥 신형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은데, 다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간만에 포스팅이네요^^;
◼ 아이맥 (iMac)
개인적으로 이번 발표때 가장 궁금했던 신형 아이맥이 발표되었습니다.
사이드(측면)부분의 두께가 무려 5mm밖에 안하는 초박형 디자인과 여러가지 신기술이 적용되어 발표되었지요. 게중에 가장 많은 이목을 끄는 부분은 역시나 측면두께 5mm의 엄청난 초박형 디자인입니다.
애플은 이 초박형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마찰교반용접(FSW)을 이용했습니다.
두께가 너무 얇아졌기 때문에 일반적인 용접으로는 양면을 용접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였지요. 마찰교반용접(FSW)라는 기술은 주로 항공기의 날개, 로켓추진탱크, 우주항공분야, 자동차, 그리고 선박 등에서 사용하는 기술입니다. 이 공정은 마찰로 생겨나는 강렬한 열과 압력을 함께 사용해서 두 알루미늄 표면의 분자들을 섞어주어 매우 정교하고 튼튼한 결합을 만들어주는 공법입니다.
그 덕분에 애플의 아이맥(iMac)은 2009년 발표된 아이맥보다 무려 40%가량의 부피가 줄어든체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이용자들은 생각합니다. 같은 성능을 내주어도 더 작은 본체에서 그리고 더 아름다운 본체에서 내주길 희망하지요.
전 개인적으로 이번 발표회때 가장 혁신적인 제품은 아이맥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기존의 아이맥에서의 단점은 글로시패널의 특징인 빛반사가 있었습니다. 애플의 제품을 즐겨사용하는 사용자들도, 논글로시패널이 없는 아이맥이나 애플시네마 등을 꺼려한 이유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난번 15인치 Retina MBP가 발표되면서, 글로시타입의 액정으로도 반사가 많이 안되는 기술이 적용되었었지요. 그래서 아이맥이나 애플시네마에도 동일한 방식이 적용되지 않을까 생각했었습니다만, 역시나 이번에 적용되어서 출시되었습니다.
기존의 글로시타입의 유려한 디자인은 유지한채, 약점이 되었던 "반사율"은 75%가량 줄어들었다고 하니, 기대를 해봅니다. 이 반사율에 따른 만족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섯부르게 단정지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어쨌든, 기존 아이맥이나 애플시네마 혹은 맥북프로 글로시패널을 사용했던 사용자라면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것 같습니다.
디자인 더보기 : 애플공식사이트
다음으로 성능에 대해서입니다.
게임을 즐겨하지는 않아서, 그래픽성능의 업그레이드는 피부로 와닿진 않습니다만,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조금이라도 좋아지는게 좋겠지요. 특히나 요즘처럼 맥용 게임이 제법 많이 출시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그래픽카드의 성능 또한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썬더볼트 I/O는 예전부터 채용되었던 기술이니 넘어가도록 하고... 이번에 새로 적용된 퓨전드라이브에 대해는...제가 주구장창 글쓰는거보다 전문화된 기사를 보시는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마침 관련 기술에 대한 상세한 기사가 있어 링크겁니다.
간단히 퓨전드라이브에 대해 한줄요약 : 겁나 편해, 그리고 겁나 빨라
항상 애플의 제품이 발표되면 나오는 가격이야기에 대해 빠질 수 없겠지요.
특히 가격에 대해서는 할 이야기도 많습니다.
위 표를 보시면 이번에 출시한 iMac의 기본사양에 대한 가격표입니다. 간단히 CPU의 스펙 그리고 메모리 정도까지 갈무리해서 보여드렸습니다. 이걸 보시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169만원이면, 조립컴으로 슈퍼컴퓨터를 만들고 30인치 대형모니터를 구비할 수 있다?
이렇게 가격 대 성능 (순수 하드웨어 퍼포먼스에서 나오는 성능) 만을 비교의 지표로 삼을 것인가요? 아니면, 아이맥으로 누릴 수 있는 많은 만족감까지 함께 기준삼아야할 까요??
여전히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지만... 그냥 이건 개인적 차이니깐..아 할말은 많은데..뭐라 표현하기가 애매하군요.
그냥... "니 꼴리는거 사"
근데 저는 그냥 아이맥 27인치 기본형에 27인치 모니터 트리플로 ㅋ
어쨌든! 이번 발표하고, 제일 빠르게 찾아본 것중에 하나! 바로 후면 I/O단자가 어찌 되있을까? 였습니다.
왜냐면..본체만으로 Tripple Monitor구현이 가능할까? 불가능할까? 였기 때문이였지요. 그런데 다행히도, 이번 신형아이맥은 21.5인치에서도 썬더볼트 포트가 2개... 뙇!!
이렇게! 거기다 USB3 지원하는 포트도 4개가 뙇!!
완전 사랑스런 후면I/O구성입니다. 좀더 욕심 부리자면, 27인치의 경우 사이즈가 좀더 크니, 그 점을 십분 활용해서 썬더볼트단자를 3개정도 줘도 되는데..하는 욕심을 부려봅니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창...
그래도...전 그냥 27인치 사렵니다.. 언제냐면..음.. 일단 출시되고 나서 -_-
Coming soon이거든요 ㅋ
◼ 아이패드 미니 (iPad mini)
그리고 이번 발표회때의 또하나의 다크호스죠..
iPad mini 되겠습니다. 선수입장이군요. 7인치(휴대용 태블릿?)을 올킬시킬 가능성이 농후한 친구 ㅋ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재 전세계 태블릿PC는 아이패드가 올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많은 단말기회사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처참히 발리다 못해 쓸려서 쓰러졌지요. 뭐 그나마 갤럭시 10.1이 열심히 싸우고 있긴 합니다만, 일단 세계시장에서는 아이패드에게 경쟁상대 자체가 안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삼성은 갤럭시 노트라는 다소 애매한 사이즈의 단말기를 출시했지요. 네..제 블로그에도 포스팅을 하긴 했었습니다만, 전화기로 사용하기엔 부담스럽고 딱 그런 사이즈였지요.
근데 재미있는게 세계시장에서도 노트는 제법 괜찮은 포지션을 잡고 있다..이겁니다.
읭? 왜? 사이즈가 애매하잖아? 라고 생각했는데 아싸리 테블릿PC용 UI를 집어치우고 그냥 기존의 Phone UI대로 진행하니깐 이게 또 제법 먹히더라 이겁니다.
사실 갤럭시 탭 시리즈의 UI는 정말 개 X이였어요. -_- 이게 뭥미???????
애플도 삼성의 물량(사이즈별 라인업)공세에 방어태세를 취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아이패드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물리적 한계(무게, 부피, 휴대성불편)를 따로 대응하는 제품군을 준비하는 것일까요?
근 2년전부터 이슈가 되었던 아이패드 미니를 발표했습니다.
7.9인치의 아이패드에 비해 다소 아담한 사이즈 그리고, 2/3 정도의 착한(?)가격대로 무장하고 발표가 되었지요. 거기다 해상도도 기존 아이패드와 동일한 768 x 1024 사이즈로 추가개발에 대한 부담을 확 줄인 제품입니다.
새로운 해상도로 출시가 되면 기존해상도에서 아이패드 미니만을 위한 새로운 UI나 하다못해 Rect를 다 다시잡아야하기 때문에 개발자나 개발사에겐 적잖은 부담을 주기 때문이죠.
어쨌든 해상도는 뭐..그럭저럭 만족합니다. 여기서 One more thing!! 아놔..레티나로 나올것이지!!
만약에 Retina Display로 같은 가격대에 사이즈만 작아져서 출시했다면 정말 전세계 소형 태블릿시장 All Kill.... 이였지만..어찌될지는 좀더 두고봐야겠지요.
사이즈에 대한 이야기는 접어두고 하드웨어 성능에 대해서 좀 이야기 하자면,
iPad mini에 들어가는 메인프로세서는 기존의 아이패드2에서 사용했던 바로 그놈 같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하군요. 레티나아이패드(3세대죠.. 지금은 4세대가 출시됐으니깐)에 들어갔던 프로세스가 A5X인지 A5인지..만약에 A5X라면, 2세대 아이패드에 들어갔던 코어일겁니다.
어쨌든, 레티나디스플레이 대응으로 빠른 처리가 필요했기 때문에 프로세스가 빨랐던거지 그걸 제외한다면 결코 아이패드2의 성능이 느리다고 느낄 새가 없습니다.
또 Siri 도 들어있습니다. ㅋ
전 아이폰4 이용자인지라 시리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있지요...
아..나도 화장실에서 똥싸면서 여자랑 대화하고 싶다 -_-
읭?????
어쨌든 지난 발표때 발표하지 않았던 다양한 제품군이 주르륵 발표되니깐..
이거 애플제품에 죽고못사는 앱등이는 엄청 좋더군요. ㅋ
아참..13인치 맥북프로 레티나 모델도 발표했습니다.
엄청난 해상도 그리고 훨씬 가벼운 무게/부피 그리고 빠른 퍼포먼스 !!
하지만 내 맥북은 2011년 Early라는 게 함정이긴 한데.. ㅠㅠ
이밖에 애플 맥미니 시리즈도 발표했고..볼만한게 많은 애플의 공식사이트 한번씩들 방문해서 뽐뿌 받으시라고요!
좀더 심충적인 탐구생활컨셉으로 다루면 좋겠지만..
오늘도 역시 밀린 업무로 인해.. 이쯤해서 포스팅을 접습니다. 흙흙..
그럼! 즐거운 맥라이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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