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라이즈드 스틱스 (Stix) - 자전거 후미등

사이클킷 개봉기 그 두번째! 오늘은 야간라이딩이나 이른아침 라이딩 혹은, 주간라이딩이라 할지라도 조금이라도 당신의 안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자전거 후미등을 소개한다.  STIX COMP Taillight 라고 명명되어있는 자전거용 후미등이다. 

최대 27.5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본인의 경우 보통 Power flash모드를 사용할 예정이라, 안전하게 8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충전 잔량돋 별도로 3칸,2칸,1칸 씩 점등됨으로 사용자에겍 직관적으로 얼마나 배터리가 남았는지 알 수 있도록 되어있다. 

구성품은 이 단 2개가 전부다.  "충전용 케이블은요?" 라고 궁금할탠데, 스틱스는 본체에 USB충전 숫놈이 내장되어있어서 별도의 충전케이블이 불필요하다.  이게 은근히 실용적인데 거추장스러운 케이블을 따로 휴대하거나 준비할 필요가 없이, USB포트에만 연결시킴으로 충전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스위치는 스틱스 상단머리부분에 버튼식으로 되어있다. 전반적으로 고무로 감싸져있기 때문에, 적당한 우천시에 사용해도 무방하리라 생각된다. 생활방수정도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니깐, 아이폰7이나 갤럭시를 물에 담구는 것처럼 스틱스를 물에 담구면... 안됨 -_- 

반대편은, 앞서 이야기한 USB가 감춰져있다. 

이상태로 컴퓨터나 보조배터리 등의 USB포트에 꽂기만 하면 충전이 시작되고, 잔여배터리 (충전률) 또한, 점등식으로 안내가 된다.  완충이 되면 점등이 더이상 되지않는다.

기본 싯포스트용 고무브라켓에 장착하면 이런 모습이다. 이걸 그대로 자전거 싯포스트에 장착하면...

이렇게 깔끔하게 장착된다.  이 밖의 다양한 거치방법을 지원하는데...

헬멧 마운트, 새들 마운트(안장 결합형), 헤드셋스페이셔 마운트, 팔/발목 밴드형 마운트, 에어로형 스트랩 마운트를 지원한다.  거의 전신 혹은 자전거 앞뒤를 휘감으며 마운팅할 수 있는 부수적인 악세서리를 함께 판매한다.

본인은 이중에, 새들 마운트를 이용해서 장착하기로 한다. 단 위 제품은 스페셜라이즈드 신형 새들류에 저런 거치를 할 수 있는 지원모델이여야한다.  로민 에보시리즈나, 파워시리즈, 투페 신형 등이 지원한다.

구성품은 단촐한 브라켓 + 나사2개로 끝! 

본인의 안장이 위 마운트형식을 지원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안장 밑에 이렇게 조그만 나사구멍이 2개가 나있으면 된다.

내친김에 무게를 달아봤다.  스틱스 본체 + 안장마운트 + 나사까지 모두 합쳐 34g 

기존에 사용하던 문라이트 코멧 후미등의 무게는?

47g이다. 후미등만 바꿨을 뿐인데 무려 13g을 감량하는 효과를... 몇십만원짜리 듀라페달바꾸고 겨우 11g 감량했는데..ㅠㅠ 

안장 마운트를 설치하고! 아 재질은 얇은 알루미늄 으로 되어있다.  

스틱스 본체를 딱! 장착하면 끝! 

싯포스트가 깔끔해졌다. 그래 이 맛이지.. 거추장스러운거 하나하나 정리할때마다 알수없는 유희열이... 

사실 후미등이라는건 꼭 있어야하지만, 실제 사용률은 아주 높진않다. 왜냐면 나처럼 주간라이딩을 즐겨하고, 야간라이딩을 잘 하지 않는 라이더의 입장에서 그렇다는 거다.  예전 자전거 출퇴근을 할때는 주야간을 모두 다녔기에 매일매일 사용했지만, 자출을 그만두는 후미등은 정말 어쩌다 한번씩 사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사용빈도가 떨어진다고 아무거나 사용하다가는 큰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자전거가 공도에 올라서는 순간 우리는 덤프성님 뿐만 아니라, 째깐한 티코누님에게도 끕살당하는 도로위에 최하위 개체가 되기 때문에.. 최대한 "나 여깄소.. 나 치면 안되요" 할 수 있는 최대의 성능을 발휘해야한다.  당신의 안전을 맡길 성능좋고, 어여쁜 후미등이 단돈 35,000원이라니! 

특히 스페셜라이즈드의 안장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겐 정말 이보다 꿀탬이 없을 듯 하다. 자~ 얼마 사용 안한 문라이트 코멧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