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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부활 2012년 콘서트 in 안산

어쩌다 생긴 공짜티켓으로 무려 88,000원짜리 부활의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오랫만에 간 콘서트였는데, 자리도 2층의 거의 맨 앞자리에, 공연이 끝난 직후에는 부활의 베이시스트인 서재혁씨와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영광도 누렸어요. 

Purple Wave in 안산 부활 라이브 투어 티컷들고 나름 인증샷입니다.
공연은 오후 3시부터였는데, 조금 늦게 도착해서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급하게 가게된거라 부랴부랴갔는데도, 늦게 도착했네요.  안산 문화예술의전당에서 헤메기도 했고.. 그 덕분에 맞은편에 롯데마트도 가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콘서트장으로 입장했습니다.

1,2,3층의 모든 홀을 꽉 채우진 못했지만, 그래도 지방에서 이정도의 인파는 제법 많은 것 같습니다. 
대충 60~70%는 찬거 같았는데, 정말 재미있게, 신나게 공연하는 모습을 보니깐... 막 일어나서 난리를 치고 싶었지만... 2층의 관객들은 대체로 얌전하시더군요.  그래서 같이 얌전히 앉아서 관람했습니다.

몇몇 게스트 가수들도 노래를 부르고 실제로 사진은 부활 메인무대들만 찍었습니다.
관계자 아가씨들이 사진을 못찍게 하더군요.  동영상이야 문제가 될 소지가 있지만,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스냅샷도 너무 빡빡하게 하는 것 같아서 좀 그렇더군요.

부활의 콘서트는 처음 가봤는데, 정동하씨 (부활 메인보컬리스트) 너무너무 잘 부르더군요.
노래는 잘 못하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제 입장에서 들었을 때 아주 좋은 무대를 꾸며주었습니다.

물론, 모든 멤버들 다 너무 멋지죠. 국민할매인 김태원씨도 그렇고 서재혁 베이시스트도 그렇고 드러머도 그렇구... 28년이나 된 오래된 그룹이지만, 언제까지나 젊음이 넘치는 공연. 너무 멋졌습니다.

중간중간 정동하씨나 서재혁씨가 물병의 물을 털어내며(?) 보여주는 팬서비스도 참 재미있었구요.  1층관람객 분들은 시원하게 물도 맞고 재밌어보였어요.  하지만 난 2층이라는거...

공연이 끝나고, 서재혁씨와 촬영한 기념사진입니다.
저는 이날 워크샵 다녀와서 .. 무려 강원도 인제에서 막 집에 오자마자 바로 공연장으로 간거라..머리가 저게.. -_- 완전 또치가 되어갑니다. 덜덜.. 그래도 남들이 어리게 봐서 좋아요..으잌 난 20대임.... 읭?

이제 전국투어가 많이 안남았을탠데, 부활콘서트를 보러가실분.. 어서 빨리 예매를 하세요!
재미도 재미지만, 더운 이 여름에 시원한 물벼락도 맞고요 

아..근데 공연 중간에 각 세션별로 개인기를 하는 장면에서, 서재혁씨의 폭풍 베이스 너무 멋지더군요.
난데없이 베이스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_-; 
친구와 애인과 부모님과 함께가도 정말 재미있을 콘서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