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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75.8%의 투표율


어제는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선거가 있는 날이였습니다.
다들 투표는 참여하셨는지...

국민의 참정권. 국민의 권리이자 의무.  어제는 오랫만에 높은 투표율을 나타냈습니다.
무려 75.8%라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박근혜 당선인은 과반수를 넘겨 당선되었습니다.

75.8%의 투표율로 대통령이 선출되었다는 것은 결국 국민의 선택으로 선출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높은 투표율을 보일때는 대부분 야권이 승리하는 유례가 있었지만 보기좋게 (혹은 보기싫게) 여당대표가 선출되었네요.

결과가 어찌되었든, 승자는 포용을, 패자는 겸허한 인정을 하는 끝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또, 결과 나오자마자, "현 정부 퇴진일 D-몇일" 이런식으로 카운트다운을 시작하는 찌질한 모습들이 안보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누가 대통령이 되었든 결국 그건 우리나라 국민들의 선택이였고, 한나라의 통수권자를 그리 쉽게 매도해서는 안되는 일이니깐요.

정치적인 성향이 진보든 보수든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과를 인정하는 아름다운 시민의식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니깐요.


<지역별 투표율>


그나저나 이번 대선은 정말 박빙이였습니다. 득표율을 나타내는 맵그래프인데, 
붉은색은 여당인 새누리당, 노란색은 야당인 민주당의 색상입니다.

대부분이 붉게 물들여있지만, 그래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정말 박빙이였던 선거였습니다.
또 한가지 재밌는게, 여당하면 경북/경남 라인에서는 내집터인데도 불구하고 야당의 선전이 눈에 띄네요.  그런데 반대로 전북/전남/광주 라인에서는 야당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지역감정이 남아있는 투표결과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조그만 작은 나라에 어찌 이런 심한 지역감정이 있는지... 

앞으로의 5년.. 죽이되든 밥이되든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