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스키나 보드 등의 겨울스포츠는 스프링시즌에 들어섰습니다.
올해 막 스키에 재미가 들린 탓에, 가는 추위가 많이 아쉽기만 합니다. 이제 가면 언제오나 12/13 시즌아~ ㅠ_ㅠ 어헝헝..
마침, 어머니가 SK Enclean 의 컬쳐클럽에서 진행하는 현대성우리조트 주간권 리프트권 2매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친누나와 매형과 함께 주말을 이용해서 성우리조트를 다녀왔어요. 새벽부터 출발해서 잠도 잘 못자고 장거리를 운전하느라 피곤하긴 했는데... 저도 스키병에 단단히 중독된듯 합니다. 스키장에만 가면, 컨디션이 급 좋아지니....
현대 성우 리조트 : http://hdsungwoo.co.kr/
근데 이번에 가서, 생긴 비하인드스토리가 하나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벤트진행에 관련된 아주 짜증나는 스토리인데요..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SK Enclean 측(이벤트 진행사)과 성우리조트측의 커뮤니케이션이 없어서 이벤트당첨 리프트권을 수령하는데 1시간이 훨씬 넘게 걸렸습니다. 성우리조트 측에서는 '우리는 그런 이벤트진행을 모른다' 라고 하였고, SK Enclean 측은 전화도 받지 않고, 연락이 두절되어있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우린 현대성우리조트 서관 이벤트 매표소에서 1시간 30분가량을 기다리면서, 성우리조트 대표번호측에 전화로 문의를 하였고, 한참이나 지난 후에야, '서관 안쪽 깊숙한 곳에 SK Enclean 측의 이벤트 부스가 마련되어있습니다' 라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분명 이벤트 당첨공지에는 서관에 있는 [이벤트 매표소] 라고 안내가 되어있었는데 말이지요.
이런 간단한 문제를 가지고, 씨름을 하니 기분이 영 나빠질 수 밖에 없었네요.. 저희 입장에서는 지산리조트의 시즌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100키로나 더 먼 성우리조트를 찾아가게 된 이유가 이 이벤트리프트권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굳이 비싼 기름값을 들이고 성우까지 가서, 꼴랑 몇만원 하지도 않는 리프트권 때문에 1시간을 훌쩍 넘게 씨름하니...이벤트에 당첨되어 기쁘기는 커녕 기분만 나쁘게 입장할 수 밖에 없었네요.
SK 엔크린 측은 앞으로 이벤트운영에 있어 더 신중을 기해야 할 것 입니다. 그런 이벤트를 서드파티업체에 맞겨 운영할 때, 좀더 유두리있고 유쾌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성우리조트측과 조금이나마 커뮤니케이션을 해두었으면 이런 삽질은 안했겠지요.. -_-; 으아!!
어쨌든, 성우리조트 주말 스킹후기의 본론으로 넘어가야겠어요.. 재밌게 스키장 다녀와서 SK 디스를 하게 될 줄이야 -_-;
성우리조트는 사실 한번도 안가봤는데 이번에 처음 가봤습니다. 슬루프맵은 위의 그림으로 대체합니다 ㅋㅋ 사실 스키장 도착해서 씨름하고, 입장해서는 스키타는데 정신이 팔려서 사진도 제대로 안찍고 전투스킹하기에 바빴네요. -.- 아 남는건 사진밖에 없는데 ㅠㅠ
성우리조트가 나름 인지도가 있어서 그런지..거기에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바글바글합니다. 곤돌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서, S1코스로 내려오고 계속 중간 리프트만을 이용해서 그나마 좀 탈 수 있었지..만약 최하단까지 내려가서 리프트를 이용했더라면.. 리프트 대기시간이 상상초월!
점심은 누나가 집에서 만들어온 수제샌드위치로 때웠습니다. 스키장에서 뭐 사먹기엔.. 질과 양이..ㅠㅠ 질과 양이 후지면 가격이라도 싸던가, 가격이 오지게 비싸면 질과 양이라도 좋던가.. 아무리 한철장사라 해도, 이거 먹는거 때문에 영 후달려서
제 매형의 사진입니다. 스키를 초등학생때 부터 타서인지 꽤나 잘 탑니다. 그렇다고 선수급은 아니여도, 역시 어릴때 배워서 그런지 자세도 안정되있고 굉장히 스무스하게 스키를 잘 다룹니다. 우왕 부러워 ㅠㅠ
으잌.. 부끄러운 입문스키어네요.. 허접이에요! 이제 막 플로크보겐 감을 잡은 정도에요!
스키장 사진은 저렇게 스키나 보드를 들고 찍어야 간지라고.. 저리 들라고 해서 들었는데.. 쑥쓰...
성우리조트 곤돌라타고 올라가면 위치해있는 카페에요. 나름 아메리카노도 팔고 분식류도 팔고 그러는거 같은데.. 점심에 먹은 샌드위치의 양과 질이 훌륭해서, 군것질 암것도 안하고 씩씩하게 타다 왔네요.. 혹 스키장 (어디라도 좋으니..)을 가실때 끼니를 그곳에서 사먹지 마시고, 김밥천국이라도 들려서 김밥을 싸가시는게 훨씬 좋은거 같습니다. 거기에 초코바 1개정도?
스키 재밌게 타구, 끝나고 맛집 들려서 정말 밥다운 밥, 반찬다운 반찬, 국같은 국에 식사를 하는게 100배 1000배 낫습니다요~ 돈도 적게들고.. 캬캬
이번 스킹때 주로 이용한 리프트에요.. 첼린져와 S1을 이용할 수 있는 리프트인데.. 첼린저로도 패레럴 롱턴 연습한다고 몇번 가보긴 했지만 주로, 플로크보겐과 슈탬턴 연습하러 S1코스를 이용했습니다~ 이용자는 많구, 설질이 좋지도 않아서 거의 다가 빙판... -.-
자 이제, 대망의.. 주말 인파를 볼까요? ;
이게 찍은 시간이 4시 30분이 좀 넘어서입니다; 한마디로 주간리프트권 시간이 끝난 후라는 얘기죠 ㅋㅋㅋ 근데.. 정말 때네요 때.. 와 사람 정말 많았습니다. 리조트 하단부에 위치한 초/중급 슬로프 리프트 대기시간이.. 30분 정도라면 말 다했죠 ㅡ.ㅡ 사실 중/상급은 그것보다 적게 들긴 하는데..오후 들어서는 10분 넘기는건 예사였습니다. 역시.. 토요일 주간권은.. 돈값을 못하는군요.
스키장은 자고로 평일 연차내고 달리거나, 집근처 스키장에 평일 야간/심야가 갑인거 같아요. 뭐 그래도.. 이번에 가서 연습도 촘 하고.. 누나도 이제 한층 스키에 재미가 들리고 나름 재밌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끝으로, 누나와 제가 플로크보겐 연습하는 동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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