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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Self interior

셀프 리모델링 (방문,방문틀,현관중문 페인팅 - 2) / 방문들은 꽃단장중!

짜잔!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포스팅을 던지려고 열심히 작성하고 있는 아이몬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제 방문틀, 베란다틀, 그리고 현관 입구에 있는 현관중문을 리폼하는 과정을 포스팅하려해요~  역시나, 글도 많을태고, 사진도 많아서 ... 짤라서 해야할지, 이어서 주욱 해야할지 고민중입니다만....

지난번 시공(?) 전 Before사진을 보시려면 셀프 리모델링 (방문,방문틀,현관중문 페인팅 - 1) / 방문꼴이..이게... 를 클릭! 해주세요~ ㅎㅎㅎ 자 그럼 시작합니다~

작업에 앞서, 준비물이 여러가지가 필요했어요.  일단 제가 사랑하는, 4인치 스펀지형 롤러가 거의 다 떨어져서, 이참에 몇개 더 주문했고, 목재용 바니쉬도 없어서 구입을 했지요.  그리고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 들뜨고, 벗겨진 페인트를 갈아내기 위해서 여러종류의 샌드페이퍼 (사포) 도 준비했습니다.  조금 남아있던, 프라이머 (젯소의 역활)도 턱없이 부족할꺼 같아서, 1L용량으로 다시 주문했어요. 그리고, 실리콘 총과 실리콘도 보이네요~  뭐가 되게 많네요... -_- 이짓을 하기 위해 또 어김없이, 지갑을 열어서 필살 카드긁기 신공을 했습니다.

먼저, 본격적인 페인팅에 앞서, 틈이 벌어져서 하자가 아주 심한 곳부터 수리를 해야 했습니다. 바로 위의 사진의 문틀 판때기 사이의 틈입니다.  원래 처음 계획은 저 부분을, 핸드코트로 발라서 아주 야무지게 페인팅을 하려 했지만... 어쩜, 의왕 롯데마트에 그 큰 대형마트에 핸드코트가 안파는지..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기존에도 시공했었던, 실리콘을 사오게 됐지요.  롯데마트...잊지 않겠다. OTL

워낙 아파트나, 최근(?) 인테리어 공사한지 오래된 집이라 그런지 상태가 많이 메롱했습니다.  벌어진 틈새의 실리콘을 그냥 손끝으로 잡고 살짝만 당겨도.. 실리콘이 부앜 하고 벗겨져 버렸습니다.

이렇게 말이지요. ㄲ ㅑ~~~ -_-;
그런데, 깨~~끗하게 벗겨지진 않습니다.  실리콘은 고무재질이라, 깔끔하게 떨어지지 않아도, 커터칼로 스윽~하고 도려내버리면 그만이니깐..열심히 도려도려~작업을 했습니다.

한 커터~ 한 커터~ 내가 바로 장인일쎄..하는 마음으로 벗겨내보니.. 꽤나 깔끔하지요? 마음은 장인인데, 몸이 안따라주니..사실 잘 안떨어지는 부분은 대충대충 하기도 했습니다.. 괜찮아.. 어짜피 실리콘으로 쏘고, 그 위에 페인트 덕지덕지 할탠데..엇흠...

자 이제, 다음 선수 실리콘 입장입니다.  사실 태어나서 이 실리콘이라는 놈을 처음 만져봤습니다.  실리콘 총도 공사장 등을 지나가다가, 간지아저씨들의 허리춤에 차져있는걸 몇번 본게 다입니다만... 어쨌든, 지까이께 어려우면 얼마나 어렵겠다고..하는 마음에 난생처음 실리콘질을 해보게 됩니다.

일단, 실리콘 용기에 표기된 방법으로 커터칼로 잘라냅니다.  위 사진의 노란 동그라미 있는 부분인데요.. 그부분 그냥 댕강 커터커터 하면 됩니다.  그리고, 처음 살때 들어있던, 꼬깔콘 모양의 깔대기도 끝이 막혀있는데 그 부분도 용도에(?) 맞게 잘라냅니다.  그리고 슥삭슥삭 돌려서 야물딱지게 조여준 후에, 실리콘 총안에 쏘옥 집어넣으면 [발사준비 완료!] 가 되겠지요.

이게 바로 총입니다. 총알은 실리콘이요, 격발장치는... 읭?
그리고는 준비된 사수 먼저 격발을 하는 것이지요..

보이시나요? 저렇게 대충 꾸역꾸역 처발처발 해놓은거.. 사실... 위에도 써놨듯이 실리콘이라는거 만져본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발사(?)가 되리라는 것 또한 전혀 몰랐던 상황이였지요.  그래서... 실리콘용 헤라.. 라는 놈이 필요한지도 몰랐습니다.  그냥, 실리콘이 쏴지고 모양이 저모양 저꼴이길래, 휴지 뭉탱뭉탱 잘라서 비벼봤는데..나름 깨끗하게 되긴했는데, 진정한 장인은 실리콘용 헤라로 아주 깔끔하게 실리콘질을 한다고 하던데.......

아..뭐라는건지 -_- 어쨌든, 실리콘용 헤라를 안사온게 낭패라면 낭패였습니다.
혹시, 제 포스팅 보시고, 셀프리폼 하실때 실리콘질을 해야할 듯 싶다! 라는 생각이 들면, 미리 실리콘용 헤라를 준비해두시는게 좋습니다.  얼마 하지도 않을 뿐더러.. 막상 필요하면 대체용품(?)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근데 정말 아무런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 어쩔수없이 휴지로 문댐문댐 한 것 치고는 꽤 깔끔하게 나왔네요?  아..역시 나는 신의 손(?)인가.. 으앜!!  실리콘은 최소한 완전히 건조되는 시간이 24시간 이상입니다.  실리콘으로 쏜 곳 위에 페인팅을 덧발라야 하기 때문에, 충분히 건조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셀프페인팅 포스팅을 하면서 여러번 글을 적었는데, 페인팅의 기본은... 바짝 건조가 잘된 면입니다.  수분을 머금고 있다거나, 실리콘이 다 건조되지않은.. 그런 상황에서 페인팅을 진행하게 되면 금방 하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말고요 -.-; 어쨌든, 난데 없는 실리콘질로 이날은 페인팅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목요일 저녁에 작업을 시작한 것 이였는데, 이 날에 프라이머까지 칠을 해두려 했는데, 실리콘질때문에 FAIL...

어쨌든 문틀쪽은 실리콘까지만 작업을 해두고, 이번엔 베란다틀을 가보았습니다.  벽지랑 나무 부분의 사이가 위 사진처럼 떠있죠? 이제 이건..그냥 마스킹테이프질이 최고라는걸 몸소 느꼈습니다.  뭐 도배풀로 다시 말끔하게 붙힌다.. 라는게 정공법이겠죠? 아닌가.. 어쨌든, 이리 오래된 도배지에.. 것도 10년이나 지나면서 세월의 흔적으로 부풀어 오른(?) 틈을 풀칠로 채우기엔... 후달렸기 때문이지요.  지난번에 벽지 페인팅을 하면서 느꼈는데.. 그냥 마스킹 테이프로 처붙처붙 해도.. 나름 아웃풋이 깔끔하게 나옵니다요~

이랬던..보기 흉한 틈새들이...

이렇게!! 깔끔하죠잉?  아직 페인팅을 안했는데 멀리서 보면 얼추~~ 티가 많이 안납니다.
마스킹 테이프도 고유의(?) 색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위에 동일한 색상으로 페인팅을 하게 되면?  아주 말끔하게 나올 것 같지 않으세요?.. 아닌가.. -_- 자자..이제, 실리콘도 했겠다.. 피곤도 하겠다.. 마스킹테이프질도 했겠다.. 밑작업(?)은 거의 다 끝났으니 일단 자야겠다~~ 하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다음날 아침이 뭐냐고요? 뭐긴요..그냥 불타는 금요일이였지요.. 여지없이 출근하고.. 그래도 설 전날이라 조금 일찍 퇴근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는 부랴부랴 집으로 뛰어들어왔지요.  그리고는 폭풍페인팅을 준비합니다.  이..이러다 리얼 취미되겠어...

롤러용 트레이 위에..비닐..보양비닐 아시죠? 매번 페인팅하고, 트레이를 닦아내는게 보통일이 아니에요.
사실..저도 보양 비닐위에서 하다가 귀찮아서 비닐 벗겨내고 하고.. 씻어내면 되겠지? 했는데.. 이런 젠장 -_-  트레이 깨끗히 씻어내는게 완전 HELL이였습니다. 그 뒤로는, 비닐이 좀 뭉치고 귀찮더라도, 꼭 보양비닐을 씌워서 하고 있어요.  혹 여러분도, 비닐때기가 거슬린다고, 벗겨내시려고 하셨다면! STOP!! 하시길 ... -.-

대략 페인팅할 준비물을 다시금 정리하자면,
트레이 + 보양비닐 , 쓰다남은 프라이머 , 가구용 페인트 (벤자민 어드밴스드 새틴광) , 아주 많이 남은 벽지/벽면용 애그쉘광 페인트.. 그리고 2인치 붓! 이 되겠습니다.
어랏? 분명 방문이랑 방문틀을 칠해야하는데 왜 벽지/벽면용 페인트? 라고 궁금해하실 분들이 계실까봐 부연설명을 좀 드리자면.. 사실, 저도 가구용 페인트를 다시 구입해야 하나? 하고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지난번 벽지페인팅할때 남은 페인트가 많기도 했을 뿐 아니라, 어짜피 문틀을 파먹을 기세로 만지작거릴일은 없을거라 생각되기도 했고.. 또 페인팅 후에, 투명바니쉬로 코팅(?)을 한번 해줄 생각이기에, 그냥 남은 것의 활용을 하기로 했습니다.

대신에, 좀 강한 접촉이 꾸준히 일어나는, 방문틀의 바닥부분은 기존의 가구/방문용 페인트인 어드밴스드 새틴광으로 페인팅 하면.. 되니깐요!  벤자민무어 홈페이지에도 이 문제를 가지고 질문했었는데, 이리 해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_@  역시.. 비싼건 다릅니다! 읭?

자 이제 다시 진행을 해볼까요?  사포입니다.  몇방짜리인지 기억이..가물가물한데 아마 400방 이상의 좀 고운 사포인걸로 기억..이...  요걸로, 중문틀이나 방문틀의 페인트 벗겨진 것을 사포사포 할껍니다아~~ 큰 사포를 한꺼번에 많이 쓰면..몇백원 안하지만 서도, 낭비가 심하지요. 대충 저정도 면적만 커터칼로 스윽 잘라낸 후에 사용해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으잌! 벌레있는 것같은 중문틀의 페인트를 다 벗겨냈습니다. 오돌도돌하게 나온 부분만 벗겨낸거니깐 페인트를 싸악 벗겨냈을 거라는 오해는 하지 마세요! 그러려면, 기계로 돌려야해요..아님 팔리싱 (팔+폴리싱)을 해야 하거든요.  저정도면 나름 매끄럽게 나왔다고 생각해서 이쯤에서 그만 뒀습니다. 이제 즐거운(?) 페인팅 시간이에요!

그런데.. 포스팅하다가 팔이 아픕니다. 아니 손꾸락이 아프네요 ㅡ.ㅡ
하지만, 전 불꽃남자니깐.. 이정도 쯤이야! 하고서는..

프라이머를 트레이위에 부었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프라이머라서, 싹싹 긁어서 모두 사용했네요.
방문이나 방문틀 중문에는 기존에 페인팅이 되어있는 목재기 때문에, 프라이머로 하도칠을 했습니다.  바로 페인팅을 하게 되면 추후에 페인트가 뜰 수가 있어요.  그래서 프라이머를 바름으로써, 페인트의 접착력을 극대화시키는 것입니다.  물론 색깔도 더 잘나온다고 하네요.

베란다 틀먼저 프라이머를 발라주고,

긁히고 부서지고 패이고 난리가 난 방문틀 바닥부분도 프라이머를 발라주었어요.
이게 얼마나 갈런지 사실 장담하기 힘듭니다.  사실 지금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 (약 3주경과?;;) 벌써 조금 벗겨진 곳이 보이네요.  에잉.. 거실바닥재가 대리석만 아니였으면 큰맘먹고 톱질해서 방문틀을 빼버렸을탠데... 어쩔수 없쥬 뭐.. ㅠㅠ

마스킹 테이프로 마스킹하기에는 너무나 귀찮은..문고리 따위야 제거해버렸습니다.  역시 마스킹의 진리는..[제거] 지요.  그리고는 방문틀에 붙어있는 그 ... 부분 뭐라고 설명해야하나..여튼 아래 사진의 그 부분도 제거 해버렸습니다.

방문의 경첩부분은..제거를 못하지요 -.- 다시 다는 것도 일이고, 방문이 무거울거 같아서..
저는 연약한(?) 남자라서 그냥 마스킹테이프로 살짝 가려만 두었어요. 그리고는 프라이머로 시원시원하게 처발처발을 시작합니다.  어짜피 밑바탕이 될 칠이기 때문에, 대충대충 건성건성... 처바르면 됩니다.

프라이머질이 제일 쉬웠어요 !!

구석이나, 모서리지는 곳은 2인치 붓으로 칠을 하고, 좀 넓은 면적은 4인치 스펀지 롤러로 롤러롤러 해버리니 그닥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프라이머의 건조시간도 위에 설명드렸다 시피, 겉으로 봤을 때는 금방 마르지만.. 그래도 최대한 완전히! 숙성건조(?) 시키는게 좋다고 해요.  그래도 접촉이 많이 일어나는 방문틀/방문이다 보니, 하루밤(대략 8시간 이상) 푸욱 건조시키려고.. 일단 전체적으로 1회 프라이머칠을 다 해두었습니다.

그리고는..내일의 폭페를 위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사실 이날, 침대머리부분도 붙히고, 침대커버랑 침구류도 도착해서 싸악~ 침대 셋팅 마무리하고 쌔삥한 이불위에서 잤어요.  부럽죠? 읭?  자..이제 진짜 레알! (??) 페인팅을 해야하는데.. 이건 내일 마저 올려야 할 듯 싶습니다. 내일 새벽에 성우리조트로 관광스킹 가게되서..일찍 자야하거든요!!  내일 다녀와서 폭페과정과, 방문의 변신 AFTER!! 관련 포스팅을 마저 올리도록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