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bout Apple

MAC OS X 라이온 설치기

이번에 맥북에어, 맥미니, 맥OS가 새롭게 선보였는데, 깔기는 지난 금요일날 깔았는데 포스팅을 이제야 해본다.  USB 외장형 하드에 담아서 설치를 했는데, 클린설치 등은 백업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업데이트 방식으로 설치했다.  맥라이언에서 조금은 (아니 사실 많이) 달라진 점은?


몇일전 애플은 OS X의 차세대 버젼인 Lion을 출시했다. http://www.apple.com/kr/macosx/
2002년부터 모든 매킨토시 컴퓨터에 적용되고 있는 OS X 운영체제의 7번째 버젼이다.  

10.0 - 치타 (Cheetah)
10.1 - 퓨마 (Puma)
10.2 - 재규어 (Jaguar)
10.3 - 팬서 (Panther)
10.4 - 타이거 (Tiger)
10.5 - 레퍼드 (Leopard)
10.6 - 스노우 레퍼드 (Snow Leopard)
10.7 - 라이언 (Lion)

이렇게 버젼별로 다양한 짐승의 고유명사를 사용하는데.. 왜그런지는 모르겠다 -_-;
그리고 사자보다 호랑이가 쌔지않나? 그렇다면 라이언(사자) 다음에 타이거(호랑이) 여야 하는데 ... 어쨌든!
짧은 설치기와 사용기를 보자.


설치 첫 화면이다.  설치창 하단에 "계속" 버튼을 누르면 설치가 시작된다.



관련 라이센스가 출력되며, 설치를 계속하게 되면 다시한번 경고창이 팝업되며 "동의합니까?" 라고 물어본다.
뭐 내용따윈 읽을 필요가 없어! 하는 마음으로 광동의를 클릭한다.



어떤 매체에 담을 것인지를 묻는데, 파티션을 나눠둔 경우를 제외하곤 그냥 기본적으로 1개밖에 없기 때문에 그냥 그 1개에 설치하면 된다.  시스템 파일 등을 덮어씌우기 때문에 컴퓨터 관리자의 비밀번호를 확인한다.


그리고는 컴퓨터를 재시동한다는 문구가 뜨며 조금 기다리면 자동 설치가 시작된다.
매킨토시컴퓨터의 설치는 모두 자동으로 해준다는 것이 참 매력적이다. 윈도우 처럼 일일히 드라이버를 잡아줄 필요도 없고 License Code를 기입하지 않아도 된다.  그냥 널널한 시간대에 설치진행만 시켜두고 쉬다가 오면 알아서 전부 설치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게 하드웨어와 OS를 함께 만드는 제품의 최대 장점인 것 같다.


재시동을 진행하면서 설치진행률을 표시해주는 화면이다. 디스크 이미지 크기만 8기가가 넘는 대용량 OS이기 때문에 설치시간이 상당히 오래걸리긴 한다.  스크린샷을 찍을 수 없어서 그냥 아이폰으로 찍었다.


설치가 완료된 후에 자동 재시동을 하는 장면이다.  언제들어도 질리지않고 익숙한 띠잉~~ 이라는 부팅 소리와 함께.. (이건 몇년을 들었는데.. 이제 부팅음 바꿔줘도 될탠데 -_-; 어쩄든 경쾌한 소리다) 라이온이 부팅된다.


첫 부팅을 한 후의 로그인 화면이다.  전이랑 비교했을 때 많이 바뀌었다.
더 세련되졌고, 더 심플하다.  다중 이용자를 사용하지않기 떄문에, 저렇게 딱 1개만 출력이 되는데 다중일때는 어떻게 출력이 될런지 궁금하긴 하지만.. 귀찮으니 패스.


첫 부팅이 완료 된 후에 바로 업그레이드를 진행한다. 이 업그레이드는 서드파티어플들의 구동을 위한 업그레이드라고 하는데, 일단 맥OS는 무조건 업그레이드를 해줘야하니깐!

한참을 업그레이드를 한 후에 다시한번 느끼는 거지만 window의 업그레이드와는 속도가 많이 차이난다.
윈도우 같은 경우엔 오래도 걸리고, 또 업그레이드를 한 이후에 느려짐 현상들이 많은데에 비해서 맥OS는 그런 걸 느껴본적이 없었다.  그래서인지 맥OS의 업그레이드는 항상 미루지않고 하는 편이다.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후의 "이 메킨토시에 관하여" 메뉴 모습이다.
거의 뭐 달라진 것은 없지만 아주 바뀐 부분이 바로 우측 사진이다.  스노우레파드에서는 저런게 없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Launchpad의 모습이다.  아이패드와 동일한 UI를 가지고 있고, 슬라이드도 트릭패드나 매직마우스의 제스쳐나 마우스 클릭 앤 드롭 방식으로 슬라이드된다.  아쉽게도 그냥 USB마우스를 사용하기에 금번 추가된 다양한 제스쳐는 직접 테스트해볼 수 없었다.

그냥 뭐 다양하고 재밌고 편리하다고 하니깐 그렇겠지? -_-  그리고 AppStore에서 라이온용 XCode 4.1을 설치하는 모습인데 그 모습도 아이패드나 아이폰처럼 런치패드에서 설치되는 진행률을 확인할 수 있다.


이메일 어플의 실행장면이다.  해당 어플의 UI도 기존 iPad타입으로 바뀌었다.
뭐 그렇다고 더 편리하거나 더 좋다.. 이렇게 표현하기엔 애매하겠지만 그냥 UI가 일관적으로 바뀌는 것 같다.
이러다 정말 iOS인지 MAC OS인지 구분하기 힘든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마지막으로 XCode 4.1을 다운받고 설치하는 스크린샷으로 마무리!


거의 2달만에 포스팅을 했는데 이대로 포스팅을 끝내기엔 좀 아쉬워서 몇가지 추가하자면... 읭?

새로운 맥OS 라이언은 많이 빨라지고, 많이 편리해졌다.
기존에 Window View의 사이즈를 축소하거나 확대하려면, 우측 하단의 모서리에서만 가능했었는데, 이젠 여타 브랜드의 운영체제처럼 4모서리 모두를 이용해서 확대/축소할 수 있다.  (이게 왜 지금까지 안되었었는지...)

또한, 기존에는 AppStore에서 돈을 주고 구입해야 했던 Face Time을 기본 내장하고 있어서, 저렴해졌다.
기존의 대쉬보드는 Mission Control로 합쳐졌고, 기능도 좀더 추가되고 다양해졌다.
가격도 OS의 가격이 29.9$ 라니 이건 믿을 수 없는 가격! 언빌리버블! 이게 말이나 되는 가격이란 말인가? 개발비도 못건지겠다 (읭?)  솔직히 윈도우도 뭐 잘만든 OS라고 하지만... 가격이 비싼데 비해 MAC OS는 가격마저 착하지않은가? 다양한 기본 어플들의 장착은 당연한 거고... 간지도 좀더 나니깐 많은 이용자들이 생기길 기대해본다.

그냥 다 필요없이 한줄 요약 : MAC OS X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