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업무를 할때는 항상 듀얼모니터를 이용해서인지, 프로그램 코딩할때나, 간단한 웹서핑을 할때에도 듀얼모니터의 편리함을 항시 느끼면서 생활하다보니... 그것에 익숙해져서인지 집에서의 싱글모니터로는 언제나 답답함을 느끼는 요즘이였다. 근래들어 집에서도 코딩하는 시간이 많아지다보니, 듀얼모니터의 필요성을 세삼 느꼈고, 그래서 질러주시는 거다.
아래 사진은 회사에서 듀얼모니터를 사용하는 사진이다. 내가 사용하는 책상샷 되시겠다. Xcode를 좌우 모니터 모두 띄워놓고 사용할 때도 있고, 이처럼 왼쪽에는 파이어폭스(웹브라우져)를 우측에는 엑스코드만 띄워놓고 사용할때도 있고.. 물론 그때그때 다르긴 하지만, 맥의 Space기능을 이용하는 것 보다는 듀얼모니터가 훨씬 편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듀얼모니터는 그냥 TN패널의 검정색 베젤의 LG모델이지만, 집에서는 꼭 아이맥과 비슷한 색상으로 맞추고 싶었다. 여유가 있었다면 쏘쿨하게 Apple Cinema를 구입했겠지만, 가격이 조금 많이 비싼 관계로 하얀색 베젤의 디자인을 찾아봤다. 그런데 어떻게 요즘 TV고 모니터고 전부 검정색만 나오는지.. 디자인의 획일화로 선택의 폭이 매우 적었다. 또한, iMAC의 높이가 상당히 낮은 관계로 (장시간 일을 하다보면 모니터의 위치가 높은게 목이 덜아프다) 하단에 모니터 받침대를 써야하는데, 회사에서는 듀얼모니터와 본체 아이맥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사진에서 보다시피 그냥 책을 하나 받쳐두었는데 집에서는 그러기가 싫었다. 지져분하니깐...
그래서, 부가기능중에 꼭 필요했던... 모니터 자체 엘레베이터 기능을 원하던 와중에 눈에 띄는 모니터가 있었으니, 바로 삼성 싱크마스터 F2380MX라는 모델이였다. 엘레베이터기능이 들어가있었으며, 더불어 피봇/스와블(회전)기능이 들어가있고, 디자인도 심플하고 하얀색 베젤의 디자인이였다.
국내 판매되고있는 모니터중에 화이트모니터는 단 두개뿐이였는데, F2380MX가 그중에 하나였다.
좀 알아보니 모니터 패널도, 일반 TN패널이 아닌 C-PVA패널을 이용했고, 약간 포지션이 애매하긴 하지만 간간히 하는 디자인 작업에서도 제법 좋은 색감을 뽑아준다는 여러 리뷰평을 보고 과감하게 결정했다. 그리고선 지시장에서 구입까지 완료하고, 오매불망 모니터와 아이맥을 받쳐줄 모니터받침대 U-Board를 기다렸다.
유보드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깔끔한 흰색디자인과 더불어, 아이폰 거치대역활을 충분히 수행하는 저 사이드바의 스마트폰 홀더였다. 예전부터 유보드는 많이 봐왔지만, 특별히 매력을 못느꼈기에 구입하지않았는데 스마트폰홀더에 반해서 구입하는김에 함께 구입하기로 했다.
그렇게, 도착한 모니터와 유보드로 다시한번 아이맥의 업그레이드(?)를 단행했다.
상당히 슬림한 박스에 담겨온 F2380MX 모니터. 설레이는 전자제품의 배송지는 언제나 회사로~
포장은 상당히 심플하게 되어있다. 맥제품과 비교하면 .. 아직까지 넘사벽이지만, 그래도 음..이정도면 나름 깔끔하다. 하지만, 모니터는 특별히 취급주의제품인데, 포장이 약간은 부실한 느낌이 드는 것은 분명하다.
삼성이나 LG는 제품포장에 조금더 신경을 써야할 듯 하다. 실제적으로 안전한지 안전하지못한지의 문제가 아니라, 처음 제품을 개봉했을때, 실 소비자가 불안감을 느끼느냐 느끼지 못하느냐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판 지지대와 패널 그리고, 뒷쪽 기둥 부분이다. 각개로 포장은 되어있는데, 어딘가 부실해보이긴 하다.
역시나 대충 찢어서 박스에 처박아둔 다음에 조립을 시작해본다. 뭐 조립이라 해봐야, 하판 지지대와 본체만 합체시켜주는게 전부다겠지만서도.. 그나저나, 뒤쪽 부분이 참 튼실하게 되어있다. 아무래도, 스위블/피봇/엘레베이터 기능까지 전부다 들어가있기때문에 두꺼운거 같다. 어쨌든 뒷모습 볼 일은 없기 때문에..
기둥 하단부분에 저렇게 핀으로 고정되어있는데, 안전핀의 역활을 한다. 친절하게 블라블라 영어와 이미지로 지지대와 합체전에는 고정핀을 제거하지말라는 표딱지도 붙어있는데, 고정판없이 핀을 분리했을때, 철제봉이 확 튀어나와서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를 대비한 가이드는 꽤 괜찮다. 중국제 쌈마이 브랜드의 제품에는 저런 안전사고 대비용의 그 무엇도 없었던 기억이 난다.
하단부분을 고정하고, 안전핀 뽑고 살짝 피봇기능으로 돌려놓고 한컷..
사실 피봇기능은 거의 사용안하겠지만서도, 그래도 없는것보다는 있는 것이 좋으니깐.. 순수 하드코딩만 할때 한번에 쭉 펴서 보기에는 피봇기능도 괜찮을 것 같다.
이번 삼성모니터를 구입해서 제법 인상깊었던 것이 바로 위 사진처럼의 Aux선에 기본적으로 내장되어있는 노이즈필터였다. 언제부터 삼성이 소비자에게 이리 친절해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분명 노이즈 필터가 달려서 기본제공된다는 것은 좋은거니깐.. Aux연결선의 퀄리티도 썩 나쁘지않다. 아주 얇지도않고 그렇다고 너무 두껍지도않고..나중에 차량에 노이즈 많아지면 달아봐야지 ~_~
u-Board의 포장상태는..최악이였다. 유리제품이 본체를 차지하고있는데 반해 포장자체는 형편없다고 보는게 맞을거 같다. 아주 얇은 스티로폼으로 유리를 감싸고 있는거 말고는, 다른 방비책이 아무것도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강화유리 한쪽이 깨져있었다.
이런..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였다. 제품의 디자인이고 기능을 떠나서 .. 에잇!
그래도 그냥 쓰기로했다.. -_- 반품조차도 귀찮아지는 30대... 으잌
후다닥 조립하고, 설치까지 하고 한컷. 맥에서는 당연히 잘 지원할꺼라 여겨서, 부트캠프 (WIN XP)환경에서 잘 되나 확인차 윈도우로 부팅을 해봤다. 처음에는 그냥 거울버젼(양쪽 동일한 디스플레이)로 설정되어있고, 확장형으로 변환하니, 별 문제없이 정상작동이 된다.
맥으로 부팅한 후에, Sync Master의 색상값으로 설정을 MAC의 설정값으로 바꾸어놓구 한컷.
하아.. 좋다 이제 집에서 열 업무를 볼 수 있겠구나~!
패널의 품질은 좋은편이다. 색감도 우수하고.. 괜히 좋은평이 나오는것은 아닐거다.
저렴한 가격에 전문가용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PC방용 TN패널을 벗어날 수 있는 제품인듯 하다.
나이스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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