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제품을 사용하면서 가장 큰 부담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바로 제품의 가격대이다.
물론 소프트웨어(OS)와 기타 부가가치를 환산한다면야, 기기 자체의 비용이 크게 차이나진 않겠지만, 그래도 하드웨어의 업그레이드 등에 다소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사실이다. Apple Store에서 사용자화 (사용자의 선호도와 상황에 맞춘 사양 변경) 으로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한다면, 꽤나 큰 비용을 별도로 지불해야한다. 그래서 적은 금액으로, 메모리를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자 한다.
아주 손쉽게, 전자제품을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여성)이라 할지라도, 한번씩만 본다면 충분히 집에서 메모리(RAM)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우선 기본적으로 준비물이 몇가지 필요하다.
- iMAC
- 메모리
- 작은 스크류드라이버
준비가 되었다면, 하나하나 체크를 해봐야 할 것이 있다.
첫째로, 메모리를 체크해야하는데, 가지고 있는 Mac에 대응하는 메모리를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DDR2를 사용하는데, DDR3메모리 를 구입하면, 사용할 수 없으므로 제품의 사양에 맞춘 메모리 구입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그렇다고 어렵진않다. 메모리라는게 크게 플랫폼(DDR/DDR2/DDR3 등) / 클럭 / 사이즈(데스크탑용, 랩탑용) 으로만 분류하면 되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않게 구입할 수 있다.
내가 사용하는 맥의 경우, 메모리 슬롯은 (이 슬롯의 개수에 따라서 메모리의 구성을 정하자!) 4개이며, DDR3 유형에 1333MHz 의 속도, 그리고 2GB가 2개 꽂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에 맞춰서 G시장이나, 다안나와 등에서 검색하여 제품을 구입하면 된다. 참고로, 유형(DDR타입)만 대충 맞으면 호환은 되니 해당클럭수(속도)에 너무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 메모리는 자동으로 낮은 클럭수로 통일 되기 때문에, 클럭수의 차이가 있다 할지라도 컴퓨터의 구동에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 물론 성능은 그만큼 내려갈 수 있으므로, 잘 맞추면 더 좋겠다.
메모리(RAM)를 구입하였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업그레이드를 시작하자. 약간 작은 십자형 스크류드라이버도 필요하다. 너무 큰 사이즈나 너무 작은 사이즈의 경우, 자칫 잘못하면 볼트가 찐빠 나면서 일회성 업그레이드로 망길에 들어설 수 있으니, 그래도 사이즈는 대충 맞는 걸로 준비하자. 보통 스크류 드라이버는 가정집에 몇개의 사이즈씩은 다 비치되어있으니깐...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일단, 첫번째 해야할 일은 아이맥의 모든 케이블을 제거하는 것이다. USB포트나 전원 케이블들을 모두 치운 후작업하기 편한 넓은 책상이나 평평한 침대위에 엎어트려 눕힌다. 참고로 메모리 슬롯은 아래 사진의 동그란 부분에 위치해 있으므로, 센스껏 눕혀두면 된다.
그러면, 나사가 아래 사진처럼 3개가 보일 것이다. 유일하게, 사용자(User)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나사가 바로 저부분이 전부다다. 나머지는 자석아래 감춰져있다. 정말... 조나단 아이브 (애플의 수석디자이너이며, 디자인 부사장이며, 잡스옹이 극찬을 아끼지않는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의 디자인 실력은 좀 짱인듯
나사를 확인하였으면 미리 준비해둔 스크류 드라이버로 살살 나사를 풀어나간다. 크게 꽉 조여있지 않으므로, 나사를 푸는 일은 어렵지 않다. 살짝만 돌려주면 쏘옥 하고 빠지고 메모리 슬롯이 보인다.
사용하는 아이맥이 신형 21.5인치 인지라, 슬롯이 4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는데 검정 필름으로 메모리를 감싸고 있는데, 이 필름의 용도는 메모리를 탈착할 수 있게끔 가이드를 당겨주는 역활을 한다. 아이맥을 거꾸로 뒤집어두거나, 세워져있는 상태에서는 필름을 당겨도 본체가 흔들려서 잘 안빠질 수 있으니 꼭 뒤집어둔 상태로 안정된 상태로 힘을 분배해서 살~하고 당기면 쑥 하고 램이 탈거된다.
물론, 나는 기존의 메모리는 그대로 두고, 2기가 짜리 2개를 더 추가로 다는거라 기존의 메모리를 제거할 필요가 없었다. 그래도, 한번 빼보기는 했다. 필름이 단단히 고정되어있어서, 강한 힘으로 당겼는데도 전혀 흔들림없이 메모리가 탈거됐다. 물론 사진은 안찍었지만...
다시 탈거한 메모리를 정상적으로 장착시키고 새로 구입한 메모리를 삽입(?) 한다.
대충 뭐 모든 메모리장착이 그렇겠지만, 과감하게 딸깍소리가 나거나, 손에 느낌이 빡 올때까지 힘껏 그리고 끝까지 밀어넣는다. 아! 위인지 아래인지의 확인은 필수로 해야한다. 눈으로 보이는 것이니 확인하고 작업하면 어렵진않다.
자 이제 기존 2개의 메모리 (2GB X 2)에 추가 2개의 메모리(2GB X 2) 까지 모두 삽입완료하였다. 그러면 처음에 펼쳐두었던 검정색 필름으로 메모리를 감싸듯이 말아서 원상태로 꽂아두고, 분해의 역순으로 재조립하면된다. 끝까지! 과감하게 꾸욱! 하고 밀어넣었는지, 잘 확인했다면 뚜껑을 닫고 나사를 조여서 조립하자
조립을 완료한 후에, 다시 책상위에 원위치 시키고 케이블 등을 연결한 후에 부팅을 해보자.
부팅시 경고음이 5초에 1번단위로 삐~ (5초 경과) 삐~ (5초 경과) 이런식으로 경고음이 발생할 시에, RAM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다는 경고음이니 케이블을 제거한 후에, 메모리를 제대로 꾸욱! 껴서 설치를 완료하자. 혹은 메모리가 불량이라 그럴 수도 있다... (But. 컴퓨터 수십대 조립해봤지만, 메모리 불량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 오늘 회사에서도 아이맥 (27인치) 메모리 업그레이드를 했는데, 오래전 모델인지라,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한 후에야 메모리가 정상작동되었다. 이도저도 소리도 안나는 상황에서 부팅시 화면 하단부에 Processing Bar가 생긴다면, MAC OS Install DVD를 넣어보자. 우연히 알게 되었지만, 구형모델의 경우, 그로인해 펌웨어 (Bios)업그레이를 하고 메모리를 정상 인식할 수 있다.
부팅이 되었다면, 뿌듯한 마음으로, 상단 사과마크를 누른후 "이 매킨토시에 관하여" 를 클릭하여, 메모리를 확인하자. 8G로 나온다면 정상적으로 구동된다는 뜻이다.
기존 4G에서 -> 8G로 업그레이드 한 후의 체감성능은... 사실 아직 크게는 체감이 안되다가, 조금전에 블로그에 포스팅하려고 포토샵으로 사진파일들 조금 자르고 오르다가 체감이 좀 되는거 같다. 아 빨라졌어! 돈 4만원여를 들인 결과치고는 제법 만족스러운 결과다
오늘의 요점은! Just Do It! 일단 싸지르고 보는거다!
'about App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티브잡스 자서전 (0) | 2011.10.27 |
---|---|
MAC OS X 라이온 설치기 (0) | 2011.07.25 |
iOS 4.3.1을 깔면 벽돌이 된다고? (4) | 2011.04.19 |
아이맥(iMAC)에 듀얼모니터를 달아보자! 삼성 F2380MX & u-Board (6) | 2011.04.15 |
아이맥(iMAC) 개봉만 벌써 수십대 (4) | 2011.03.31 |
순식간에 동난 170여만원짜리 티켓 (2011 WWDC) (0) | 2011.03.29 |
맥용 음악 다운로드/듣기 사이트 (벅스, 네이버뮤직, 멜론) (22) | 2011.03.25 |
아이폰이 조루배터리? (2) | 2010.04.11 |
진정한 Mac Life를 위해서! (0) | 2010.03.10 |
Adobe Master CS4 for MAC (0) | 2010.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