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bout Apple

아이맥(iMAC) 개봉만 벌써 수십대

회사에서도 맥을 쓰고, 집에서도 맥을 쓴다. 온통 베어먹힌 사과 뿐이다.
너무 많이봐서, 너무 많이사서, 너무 많이 개봉해서 이제 식상하고 지루한줄 알았던, 아이맥 개봉기
근데 매번 뜯을때마다 설레이는건 대체 뭐냐.. 금번 새로 들여온 아이맥개봉기 포스팅!

아이맥을 처음 구입했을때가 기억이 난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배송되어온 박스를 하나하나 열어볼때의 쾌감은.. 아 이건 안해본 사람들은 몰라~  설레이고, 두근두근거리기까지 하니깐.. 마치 첫데이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두번째 데이트를 위한 에프터에서 승낙을 받은 느낌? (응?)


맥을 다룬지는 어언 몇년이나 지났는데도, 항상 신제품이나 신품 뜯을때는 매나 설레인다. 이번에 회사에서 구입한 21.5인치 아이맥이 마침 들어온김에 개봉기를 포스팅해본다.  음향작업에 사용할 맥이라, 미리 듀얼모니터를 위한 서브모니터 구입, 서드파티 메이커에서 만든 Mini Display port to DVI 케이블까지 모든 준비를 마친후에 한번에 설치했다.


DHL 이 적혀있다. 비행기타고 건너온건가? 뭐 어쨌든, 중요한건 아니니깐..
이번구입은 Apple Store에서 구입을 했다. 가격은 1,650,000원  ... 로직만 돌아가면 되니깐 뭐 고사양이 필요없었기 때문에, 적당히 가장 저렴한걸로 구입!  최소사양이라고 퍼포먼스가 후달릴꺼란 생각은 하지 마시라.. 간단히 메모리만 업그레이드 해줘도, MAC OS X가 워낙에 최적화가 잘되있기에 충분히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다.  물론 비싼게 좋은거라는 지론은 변하지 않는다.  이쯤에서, iMAC 메모리 업그레이드하기 포스팅 링크!

구입은 내가 직접하진 않았다.  그냥 뭐 http://store.apple.com/kr 에서 구입할 수 있으니 그부분은 포스팅에서 제외하겠다.  어쨌든 위 비닐팩안에는 운송장과 주문에 대한 정보가 기입되어있었다.


이때가 제일 흥분된다 (?)  아 변태인가 모르겠지만, 맥빠임에는 확실하다.  맥빠들은 다 애플제품박스 개봉할때 흥분할꺼다. 내가 특이한게 아니라.. 위 사진처럼 누런 배송용 박스 안에 다시금 하얀 박스가 들어있는 형태다.  박스마저 아름답기에 그렇게 누런 배송용 박스를 따로 두는 듯 하다. (아니면 말고... 근거는 없음)



누런 박스를 뱃겨두면 본연의 하얀색 아이맥 박스가 나온다. 손잡이도 달려있긴한데, 저 손잡이로 들고다닐 생각은 무리다.  손도 아플뿐 아니라 아이맥의 무게가 또 가벼운편은 아니기에 손이 아플수도 있다.
예전에, 회사팀장님의 아이맥27인치를 1층 KMUG매장에서 직접 구입해서 들고온적이 있었는데, 무게가 어마어마해서 팔빠질뻔한 기억이 있다.

포장상태는 무척 양호하다.  본체에 충격이 가하지 않도록 스티로폼이 4방면에서 아이맥을 떠받들고 있는 구성으로 포장되어있다.  위 사진에서의 하얀 박스는 본체와 본체케이블을 제외한 각종 CD와 메뉴얼/키보드/마우스가 패키지화되어 있는 박스다.


구성품들을 모두 책상위에 꺼내두고, 확인해보자.  일단 아이맥 본체 / 본체파워케이블, 무선 애플키보드 (텐키레스타입) / 무선 매직마우스 / 그리고 MAC OS X Install DVD와 각종 메뉴얼, 화면을 닦을 수 있는 융 이 들어있다.  이 융은 꽤나 유용하다.  원래는 모니터를 닦는 용도이긴 하나 마우스나, 키보드를 닦을 수도 있고  안경도 잘 닦인다 (어?)  소재도 부드럽다.

내용물들도 각기 포장이 한겹씩 더 있다. 일단 가장 중요한 모니터/본체 부분은 ... 아 저 소재가 뭐지.. 여튼 약간 천+종이 같은 느낌으로 포장이 1겹 되어있고, 내부에는 비닐로 패널쪽만 따로 비닐이 씌어져있다.  포장 하나하나 정말 꼼꼼하고 군더더기 없이 포장되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래 쪽보면 LG모니터도 뜯어보겠지만, 포장의 질이 많이 다르다는걸 새삼 느낄 수 있다.


모니터 확장용 케이블이다.  애플 정품의 MINI Display port To DIV의 경우 가격이 4만5천원이나 하기에, 부득이하게 서드파티군에서 제품을 구입했다.  안정적으로 출력만 되니, 이런 부자재는 꼭 애플정품을 구입할 필요는 없다.  가격도 정품의 1/4가격인 11,000원 정도밖에 하지 않는다.


아이맥이 예전에는, MINI DVI포트를 이용했는데, 어느순간 MINI Display port 방식으로 바뀌었다.
이거 은근히 헷갈릴 수 있다. 구형모델일 경우, Mini DVI 가 필요하며 신형은 MINI DP가 필요하다. 얼핏 보면 비슷할 수 있으나 크기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으니, 혹시 듀얼모니터를 구성하려는 맥유저는 한번쯤 본인의 맥이 지원하는 Ouput을 확인하면 된다.


자 이제 맥 본체는 비닐뜯고, 케이블을 연결했으니 이제 듀얼모니터용 모니터를 개봉해봤다.
뭐 저렴한 가격대에 LG기업이고, TN패널 이상의 광시야각은 불필요하기에 (회사에서 누워서 영화볼 일은 없을태니..) 24인치중에 꽤나 호평받고 있는 LG전자 플래트론 LCD W2453V-PF 라는 제품이다.  우리회사에서도 동일 모델로 듀얼모니터를 구성한게 벌써.. 6개째니.. 꽤나 괜찮긴 하다. 


위에도 한번 언급했지만, 정말 포장 열악하다.  애플처럼 딱 떨어지는 맛이 없다.  제품은 좋으나 포장은 좀 그랬다.  포장박스도 좀 얇았고, 스티로폼부분도 굉장히 얇았다.  배송중 한번 떨어지면 바로 본체(모니터)에 충격이 갈 정도로 보였다.  물론 그정도의 안정대책은 해두고 포장했겠지만, 소비자의 기우는 끝이 없다는 것을 국내 완성품 메이커들은 기억했으면 좋겠다.

위 제품은 그냥 대충 쫙쫙 찢어발개재끼고... (맥을 뜯을때와는 상당히 대조된듯하다.. 아이맥 뜯을땐 완전 신주단지 모시듯이 뜯었는데.. -_-; )  대충 조립하기 시작했다.  조립이라 해봐야 모니터 받침대에 모니터를 세우는게 전부지만.. 뒤집어서 꽂은 후에 손나사로 돌려주면 끝!



그리고는 DVI단자에 케이블을 물려주고 조립을 완료했다.
대충 뒤쪽에 선이 지져분하지 않게, 선처리 간단하게 해주고서는 맥의 스위치를 On시킨다.

찌잉~ 하는 맥초기 부팅소리가 들린 후에, 흰 바탕에 회색 사과마크가 찍힌다.  아.. 예쁘다..



그리고, 노래소리와 함께 X 라는 큰 마크를 본 후에, 환영합니다. 라며 세부셋팅을 시작한다.
이 X를 찍었어야 했는데, 미쳐 생각못하고 있다가 장면을 놓쳐버렸다. ㅠ_ㅠ
마음 같아서는 그 웰컴 세레모니 CG를 아이맥 화면보호기나, 매번 부팅할때마다 틀어놓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지만 찾아보니 가능할 거 같기도 한데.. 귀찮아서 실행에 옮기진 않구 있다.

다음에 시도해보고 성공하게 되면, 포스팅해서 올려야지!
이로써, 21.5인치 신형 아이맥의 개봉기를 마칩니다~ Have a Good 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