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bout Sports/product review

영유아용 자전거 보호장비 스트라이더 무릎/팔꿈치보호대 그리고 구명조끼

안녕하세요. 아이몬입니다.
아들이 자전거에 입문(?)했는데, 오늘은 영유아용 자전거 보호장비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덤으로 수영장용 구명조끼도 소개합니다. 혹시 아이들을 키우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헬멧을 먼저 사줘야하는데... 어린이용은 많지만, 영/유아용 헬멧은 별로 없었다. 주변 자전거샵에 들려봐도 5~6세 이상의 어린이용 헬멧은 판매하지만, 그 이하의 영유아용은 판매하는게 없다고 한다.  어린이 전문 용품점에 가면 판매하지만, 금액대가 왠만한 어른용 중고가 헬멧가격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랬다.  아이를 사랑하는 부모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인지, 이용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잠깐 쓰고 지나가버릴 헬멧에 큰돈 쓰는게 너무 아까워서 그냥 인터넷으로 가성비좋은걸 구입해주려 한다.  무슨 애기들 헬멧 가격이 돈 십만원... 자전거 한대값이라니

어쨌든, 헬멧이 없으니 다른 보호장비라도 착용해줘야지 하는 마음에 스트라이더 무릎/팔꿈치 보호대를 사들고 돌아왔다.


스트라이더 밸런스바이크 자체가 영/유아용으로 나오는 자전거(엄밀히 말하면 완구류)이기 때문에 이런 보호장비도 함께 제작한다.


스타일과 보호를 위해 대략 18개월에서 5세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나와있다.  그런데 난 당연히 팔꿈치보다는 손목보호대가 더 필요할 거 같았는데, 손목보호대는 따로 판매되는 상품이 없음이 이상하다.

낙차(혹은 넘어짐)에 있어서 무의식중으로 가장 먼저 닿게되는 부분이 손바닥 아닌가?


어쨌든 상기 제품은 무릎과 팔꿈치용으로 제작되어진 패드였다.


겉재질은 제법 단단한 강화프라스틱에 안재질은 약간 뻑뻑한 스폰지 그리고 부드러운 천으로 덧대어져있다.  어른 손아귀 힘으로 꾹 눌러봐도 잘 눌려지지 않는 걸 보니, 제법 단단하고 관절보호를 해줄 듯 해 보인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고무스트램이 뒷편에 달려있는데, 스트랩으로 묶어주기만 하면 착용 끝.  하지만 흘러내림 방지 기능같은건 없는 관계로 자전거를 열심히 타다보면 흘러내릴 소지가 충분해 보인다.


그리고.. 내가볼땐 제법 불편해보이는데 시원이는 어떻게 느끼려나 모르겠다.  착용하기 싫다고 도망다니는 놈을 붙잡고, 마스크맨처럼 피슝피슝 슝슝 짱짱 해가면서 달래가면서 착용시켜봤는데, 두꺼운 겨울의류 위에 착용해서 그런지 다소 불편해 하는 듯 보인다.


무릎과 팔꿈치 보호대를 착용했으니, 어떤가 보려고 기어다녀보라고 했는데... 안기어다닌다. 결국 엄마가 옆에서 기어가니, 그제서야 엄마 따라서 조금 기어본다.


보호장비야 일단 착용만 하면, 불의의 사고에서 큰 부상을 막아주는 아주 소중한 장비이기 때문에, 왠만하면 착용을 권하고 싶다. 어른들도 산악자전거라든지 스노우보드 등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때 보호장비를 하는데, 하물며 아이들에겐 더 필요하지 싶다.

예전에 스키를 탈때 잠깐 보드를 탄적이 있었는데, 엉덩이 보호패드덕을 톡톡히 본 경험을 생각해보면..음.. 무릎으로 넘어져도 어지간하면 무릎 안깨질듯 하다.


다음은 수영장에서 사용할 구명쪼끼.. 이 작은 구명조끼가 실내수영장에서 렌탈하게 되면 하루에 오천원씩 받는다.  뭐 수영장을 얼마나 자주가겠느냐마는..요근래 두번이나 다녀오고 또 갈 계획이 있기 때문에, 이참에 하나 구입했다.

아무래도 튜브를 타고 놀면 불편하기도 하고, 팔도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색깔은 눈에 잘 뛰는 노란색과 붉은색이 앞뒤로 있으며, 뒤에는 이렇게 상어 지느라미 모양으로 나와있다.

이건 그냥 애기들이 사용하는 거니깐 귀엽게 하려고 붙혀둔거 같은데..진짜 귀엽다.



하단쪽에는 이렇게 스트랩이 하나 달려있는데, 이 스트랩은 다리사이에 끼우는 스트랩이다. 흔히 구명쪼끼를 입고 물에 들어갈 경우 부유력 때문에 몸이 아래로 내려가서 겨드랑이에 끼이곤 하는데, 이런걸 조금이나마 방지하기 위해서 다리사이로 저런 스트랩을 하나 더 묶어주는 용도이다.

특히나 아이들의 경우 구명조끼가 몸에서 빠져버릴 수 있기 떄문이기도 하다.


앞서 말한 상어지느러미..어른들이 이런 쪼끼입으면 웃길탠데, 아이가 입어서 그런지 귀엽기만 하다.

이걸 산 다음날, 아내는 실내물놀이장을 다녀왔는데, 어땠냐고 물어보니 아주 만족스러웠다고 한다.  기존에는 튜브만 타고 놀았었는데, 구명조끼입고 좀 적응한 다음에는 시원이 혼자 풀장 곳곳을 돌아다니느라 바빴다고 한다.  덕분에 아내는 그런 시원이 쫓아다니느라 더 바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