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bout Sports/product review

가민 신형센서 사용기 및 가민 3.40 버젼 업데이트

새로 영입한 콜롬버스 지니어스는 체인스테이가 비대칭형으로 되어있다.  크랭크 / 체인이 지나가는 쪽의 스테이는 힘을 잘 받기 위해서 사각형 모양으로 되어있고, 그 맞은편쪽은 승차감을 위해서 삼각형 형태를 띄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가민의 구형 듀얼센서 (케이던스 / 스피드)를 거치할때 여간 어려운게 아니였다.  다른 블로그들을 참고해봐도 어찌 잘 달아둔 것 같긴 한데, 왠지 모를 불안감 때문에 센서만 업그레이드 하게 됐다.


새롭게 출시한 가민 스피드 센서 / 케이던스 센서 패키지


지원하는 디바이스는 Edge 시리즈는 1000, 810, 800, 510, 500 가 된다.


기능에 대한 간단한 안내문구들이 프린팅 되어있다.


구성물은 심플하게 이게 전부.  메뉴얼 / 고무링(대/중/소) / 센서 2개로 구성되어있다.

기존의 듀얼 센서의 경우 체인스테이에 듀얼 센서를 거치한 후 바퀴살에 자석한개, 크랭크암에 자석한개를 담으로써 자석에 의한 센싱을 했는데, 신형 센서의 경우 자석이 불필요하고 그냥 2개의 센서를 휠 허브와 크랭크암에 장착하는 것으로 모든 장착이 완료된다. 자석방식이 아닌 중력가속도에 의한 센싱을 하는 듯 하다.


크랭크암에 거치하는 케이던스 센서


휠 허브에 거치하는 스피드 센서


휠 허브에 거치하는 센서의 경우도 고무로 처리되어있어서 특별한 도구나 스킬이 없어도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장착할 수 있게 되어있다.


그리고 센서 매칭을 하기에 앞서 오랫동안 서랍에 처박혀있던 가민 본체의 펌웨어업그레이드를 진행했는데, 이번에 가장 이슈화되고 있는 항목중에 Di2 지원이라는 기능이 있다.

시마노의 전동 구동계인 Di2의 현재 단수를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기능인데, 난 아직 Di2가 아니기에 그냥 기능이 있는지만 확인해봤다.


바이크 센서 중에 맨 끝에 Di2 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활성화를 시키면 Di-Fly 와 통신할 수 있게 되는데... 나중에 Di2로 구동계 업그레이드를 한다면 한번 사용해볼 생각이다.  가민을 업그레이드하니, Di2 뽐뿌가 오는구나


장착은 이렇게 크랭크 암에 케이던스 센서를 거치한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피, 체인스테이의 모양이 삼각형 모양이라 아슬아슬하게 매달려있던 듀얼센서를 제거하고 케이던스센서만 거치한 사진이다.

크랭크암과 체인스테이와의 간격도 매우 좁은편인 프레임셋인지라 기존의 자석을 부착해도 프레임과 닿을랑 말랑할 정도였는데, 이리 센서를 바꾸니 해당 문제도 같이 해결되었다.


휠 허브에 부착한 스피드센서의 모습이다. 기존에는 바퀴살에 센싱용 자석을 달았는데, 지금은 그냥 저렇게 휠허브에 감아서 거치만 하면 장착이 완료된다.


신형 센서의 장점은 또 하나가 있는데, 바로 케이던스가 튀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전 듀얼센서를 사용했을때의 주행리포트인데, 회전수(케이던스 RPM)의 수치가 매우 높게 나오는게 간헐적으로 발생했는데, 이런걸 바로 케이던스 수치가 튄다고 표현한다.  기기의 구조적 특징이기 때문에 그냥저냥 사용했는데, 자석방식이 아닌 새로운 센서는 이런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었다.


요즘 슬개건염 자가 재활을 병행하고 있는데, 센서가 잘 동작하는지도 확인해보기 위해서 집앞 공원을 3회전 했다. 

회전수가 일정하게 유지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피드센서도 잘 동작하고,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다. 예전에 루베로 하트코스 라이딩 도중 파워 낙차로 인해 발로 듀얼센서를 차버려서 휠안으로 말려들어갈뻔한 위험천만한 상황도 있었는데, 이제 그럴 걱정 없을 듯 하다.

어쨌든, 체인스테이가 비대칭형으로 되어있는 바이크 유저들에게 아주 좋은 솔루션임에는 틀림없다.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