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치차리토도 정규멤버가 되지 못하는 멕.시.코

3일 후인, 7/26일 드디어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와 조별예선 1차전을 갖게 됩니다.

한국시각으로 오후 10:30분 뉴캐슬에서 벌어지는 대한민국 : 멕시코의 경기는 두 팀에게 너무나도 중요한 경기입니다.

<치킨집에게는 호재인 7/26일>

우리나라는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 한 조인데요. 상대적으로 비슷한 실력의 팀들끼리 모여 있어서 한경기 한경기가 정말 중요한 상황입니다. 그 중에서 객관적인 전력상 가장 앞서있다고 평가받는 멕시코와의 첫경기는 사실상 자력으로 8강에 진출하느냐 못하느냐가 달려 있는 매우 중요한 게임입니다.

그.런.데.

한준희, 장지헌의 원투펀치를 들어보니 멕시코의 전력이 정말 대..단..합니다.

<한준희, 장지헌 해설의 멕시코 신봉 방송 - 19화 두번째 이야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치차리토(맨유),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토튼햄), 카를로스 벨라(아스날) 등이 주전경쟁에서 밀렸다고 하니... 도대체 이 팀의 주전이 누구인지 궁금하더군요.

<베르바토프를 밀어낸 치차리토>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던 지오반니 도스 산토스>

<아스날 No.9의 저주... 카를로스 벨라>

그 중에서도 맨유의 치차리토를 밀어내고 주전 자리를 차지한 페랄타 라는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두 해설위원의 표현대로 하자면, 치차리토+중거리슛 이라고 하던데... 허허.. 이런 선수가 유럽에서 뛰지도 않고 있다니... 멕시코는 진정한 축구 강국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름 : Oribe Peralta Morones

* 생년월일 : 1984년 1월 12일

* 신장 :178cm

* 소속팀 : Santos Laguna

* A매치 출전횟수 : 10경기 (2골 득점)

설명이 필요없이, 아래 동영상을 함 보시죠...

<페랄타 주요 득점 영상>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빠르고 민첩하고 개인기도 훌륭합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침착함입니다. 문전앞에서 수비를 제치고 골키퍼를 제치는 침착함은 이 선수의 특별한 장기인 것 같습니다.

제가 볼때는, 치차리토뿐만 아니라 카를로스 테베즈와 유사한 부분도 많은 것 같습니다.

폭발력과 침착함... 

우리나라 선수들이 남미선수의 개인기에 약한 경향이 있는데 가뜩이나 불안한 황석호(또는 김기희), 김영권 조합이 이 선수의 개인기에 잘 대처할 수 있을지 심히 걱정되네요. ㅠㅠ

그.런.데 7/21일 열린 평가전에서 멕시코가 일본한테 1:2로 패배했습니다.

헐헐헐...

멕시코도 나름 우리와의 경기에 대비하여 평가전을 했을텐데 1:2로 패배했다는 것이 나름 충격적이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수비진이 불안한 것이 멕시코의 약점인 듯 보입니다.

<골 장면>

하지만 경기 후, 감독 인터뷰에서 멕시코의 루이스 페르난도 테나 감독은 '기회를 잘 살리지 못한 것이 패인'이라는 말을 남기면서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는 자체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리고, 경기를 본 홍명보 감독은 '압박'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언급했죠.

여하튼, 멕시코가 강팀인 것은 분명하지만 넘지 못할 산은 아닌 것 같습니다.

1차전 결과가 어떨지 정말 기대됩니다.

대한민국 선수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