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선물이었다... 마이 라이프는 기프트였다."
이어령 선생님의 마지막 인터뷰가 조선일보 [김지수의 인터스텔라]에 기재 되었습니다.
이어령 선생님은 제가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사실 그 분에게는 많은 수식어가 붙죠. 작가, 박사, 문화부장관, 언론인, 평론가 등. 이어령 선생님의 '지성에서 영성으로'라는 책의 제목 처럼 지성에서 영성으로까지 제게 큰 인사이트를 준 분이기도 합니다. 그의 방대한 업적이 제게 그러하듯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우물 파는 자라고 하였습니다. "단지 물을 얻기 위해 우물을 파지는 않았어요. 미지에 대한 목마름, 도전이었어요. 여기를 파면 물이 나올까? 안 나올까? 호기심이 강했지. 우물을 파고 마시는 순간 다른 우물을 찾아 떠났어요. 한 자리에서 소금 기둥이 되지 않으려고. 이제 그 마지막 우물인 죽음에 도달한 것이고."
이어령 선생님께서 깨달은 생의 진실이란..
"모든 게 선물이었다는 거죠. 마이 라이프는 기프트였어요. 내 집도 내 자녀도 내 책도, 내 지성도... 분명히 내 것인 줄 알았는데 다 기프트였어.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처음 받았던 가방, 알코올 냄새가 나던 말랑말랑한 지우개처럼. 내가 울면 다가와서 등을 두드려주던 어른들처럼. 내가 벌어서 내 돈으로 산 것이 아니었어요. 우주에서 선물로 받은 이 생명처럼, 내가 내 힘으로 이뤘다고 생각한 게 다 선물이더라고."
이번 인터뷰에서 가장 저의 마음을 울린 대목이였던 것 같습니다. 내 삶 자체를 내 것이 아닌 신께서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면 모든 것이 감사하게 느껴질 거라 생각합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어른이며, 아직 피지않은, 시들지 않는 하나의 꽃봉우리가 된 이어령 선생님의 마지막 인터뷰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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