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감독 울컥, 인천유나이티드 승리

인천 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이 극적인 승리를 거둬 강등권에서 탈출하게 되었네요.

‘하나원큐 K리그1 2019’ 파이널B 성남과의 원정경기에서 1-0 승리했습니다.

선수들은 경기 후에 눈물을 보였는데요, 그 동안 열심히 했던 훈련에 대한 보상을 받아 그런 것 같습니다. 

경기 후 유상철 감독은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절실함이 컸던 것 같다”며 “한마음 한뜻으로 경기를 했던 게 좋은 결과물을 만들었다. 어제 생일이었는데 선수들에게 큰 선물을 받았다”고 했어요. 

일부 네티즌들은 유상철 감독 건강 이상설을 야기했는데요.. 선수들이 경과 뒤 흘린 눈물 또한 감독님의 건강 염려로 인한 눈물이 있지 않았나 의견을 모으더라구요. 또한 김호남 선수의 "나중에 알게 되실 거다. 죄송하다. 제가 말씀 드릴 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 라는 대목이 유상철 감독의 건강 이상설을 더 뒷받쳐 주는 대목 아니였다 싶어요. 경남도민일보 정성인 기자는 블로그에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고 털어놨다고 합니다. 공식적인 발표가 아니기 때문에 확실하지는 않지만 감독의 얼굴과 주변 사람들의 경기 직후 분위기가 심상치 않는 것을 보면 췌장암을 앓고 있는게 아닐까 불안해 지네요.

유상철 감독의 손을 꼭 잡고 있는 인천 대표이사의 모습 또한 팬들의 걱정을 불어 일으키는 장면이였어요. 요번 경기가 감독에게도 선수들에게도 팬들에게도 매우 큰 의미로 남는 경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저 또한 2002년 월드컵 이후 유상철 감독의 팬이 되었는데.. 팬들의 바램대로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