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bout Camera

캐논 50mm f1.4 USM 영입!

◼ Canon 50mm f1.4 USM 구입기

결국엔 급 질렀습니다.  
돈도 없고 중고로 살까~~ 하다가, 중고제품 가격을 보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캐논 렌즈 가격방어가 이리 좋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마침 캐논에서 진행하는 이벤트도 있고 해서 그냥 신품으로 구입했습니다. 이벤트 날짜가 내일까지라, 내일은 또 공휴일.... 그래서 개진도진이다~ 생각해서 퀵으로 배송받았네요.

L렌즈의 경우 렌즈구성품에 제짝에 맞는 후드가 있다고 하는데, 일반 렌즈는 없더군요. 결국엔 따로 사야한다는 이야기... 사무엘 (35 / f1.4 L)렌즈와 오이만두 (50 / f1.2 L)렌즈를 고민하다가, 새제품 가격이 200만원에 육박하는 걸 보고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결제가 될탠데.. 후덜덜 해서 차마 버튼을 누르지 못했습니다.

오이만두 후기를 좀 보다가 '200만원 치고는 화질이....' 라는 글귀도 구입포기에 한몫했지요.  그래서 일단 바디캡으로 사용할 카페/스냅용 렌즈로는 50mm f1.4 USM 을 구입하게 됐습니다.

급 선회해서리... 남자는 역시 빨간띠! L렌즈다! 했지만, 그건 나중에 5D에 좀더 익숙해진 후에 생각해봐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급퀵으로 받은 50mm f1.4 USM 개봉기입니다.


◼ Canon 50mm f1.4 USM 개봉기

최저가 37만원대  거기에 필터하고 하니 40만원대가 나오더군요.  인터넷 최저가로, 그나마 평이 좋은 곳에서 구입했습니다.  그리고는 퀵으로 신청을 했지요. 퀵비가 17,000원 나오긴 했지만 이벤트를 진행해서 후드와 파우치 그리고 청소셋까지 받는 다면 퀵비를 상회하고 남을 것이기에 그냥 퀵으로 받았습니다.

내일이 8월 15일 광복절이기에 왠지 택배는 안 올 거 같았거든요.
어찌됐든, 렌즈가 없었기에, 빌려놨던 시그마 30.4 (일명 삼식이)로 촬영을 하니 비네팅이 심합니다. 감안하고 봐주세요!  뭐 까는거야 별로 볼 것도 없겠지만...


나름 꼼꼼하게 포장해주었네요.  뽁뽁이로 무려 3바퀴나 감았으니..거기에 퀵으로 안전하게 오는건데..어쨌든 찢어 발깁시다! 뽁뽁이는 일단 찢고 보는 거니깐요.


캐논 EF 50mm f/1.4 USM 렌즈의 박스입니다.  나름 심플합니다.


함께 주문한 겐코의 MCUV필터입니다.  필터의 필요,불필요에 대해서 거론할 만큼 전문적인 지식은 없으니 스킵하고.. 일단 렌즈의 보호용으로 하나 장착해두면 좀더 마음편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20~30만원 이상대의 렌즈인데, 렌즈알부분에 기스라도 나면..... 속쓰리잖아요.


박스를 열어서 렌즈를 꺼내봅니다.
근데 박스 안에 셀리카겔 하나가 안들어있네요.. 렌즈는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 아니였나요? -_-;


모든 구성품 꺼내서 한컷!
뭐 별로 들어있는 것도 없습니다. 설명서, 정품인증하면 좋다는 종이? 그리고 정품보증서.
플라스틱 후드 그거 얼마나 한다고... 안넣어주는지 -_-;


위에 설명한 겐코MCUV필터입니다.  다행히 58mm 구경의 렌즈인지라 필터값이 얼마 안들었습니다.  L렌즈였다면 당연히 B&W렌즈를 장착했겠지만... 우리의 오식이는 그냥 저렴(?)한 렌즈일 뿐이잖아요...


으아..비네팅이 익숙해지려고해......


렌즈에 필터와 앞캡을 장착하고 찍어봤습니다.
잠시(?) 빌린 삼식아~ 이제 안뇽~~

그리고는 냉큼 삼식이를 분리하고 오식이를 마운트했습니다. 

오식이로 몇컷 찍어봤는데 일단 비네팅은 안생깁니다. -_-; 당연한거겠지요? 
기존에 몇일 사용하던 50.8 보다는 조금 더 무게가 나갑니다.  가격이 비싸니 무게도 좀더 무거운가봐요... 어쨌든, 마운트했으니 몇컷 찍어보기 전에!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된 계기부터 해결을 해야지요.

네..바로 이벤트 응모에요.
원래는 내일(8월15일) 까지 해도 되지만... 지금 안해두면 까먹고 그러다가 이벤트는 종료되고, 엄마 보고싶고... 일단 이벤트 신청먼저 말끔히!


그리고는 오식이 마운트 시킨후 몇컷 찍어봤습니다.  어떤 색감인지. 그리고 무엇보다 아웃포커싱이 잘 나오는지.. 50mm 단렌즈로 구입한거 별거 없어요. 일단 아웃포커싱이 주겠지요. 그리고 촛점거리도... 뒷배경 날라가면 일단 감성사진 드립 나오는 겁니다.


시그마 삼식이를 새워두고 찍어봤는데 촛점은 빠릇빠릇 잘 잡는군요.
확대해서 핀이 잘 맞았나 확인도 해보니, 5D의 핀이 좀 구라핀이긴 한데, 잘 맞는거 같아요.


그리고는 아웃포커싱 테스트... 좋아 이정도 날림이면 됐어!
조리개 최대개방에서(f1.4) 주변부는 50.8의 최대개방(f1.8)보다 확실히 좋습니다.

왜냐면..좀더 비싸니깐요.. -_-; 무게도 더 나간다니깐요..

이것으로... 50mm f1.4 USM의 구입을 한줄 요약한다면,

"오이만두야 좀만 기다려..오빠가 데리러 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