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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금연과 카메라의 상관관계.

정말 신형인플루엔자에 감염이 되었나? 싶을 정도로 기침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요즘입니다.
뭐 가족들과 주변에서는 "담배끊으면 해결된다" 라는 막연한 이야기들을 하시는데.. 금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는 요즘이라서, 다시한번 무모한(?) 도전을 해보려고 마음먹었습니다.

전 포스트에서 사진에 대한 글을 포스팅 했었는데, 또 금작스럽게 사진기를 다시 장만하고싶어졌는데,
분명 사도, 집에 얌전히 모셔두고 촬영빈도는 턱없이 적을 것 같지만서도.. '이번에는 더 많이 찍어야지, 이번에는 항상 손에 지녀야지' 하는 마음가짐이 불같이 일어나는 바람에, 사야지! 하면서 굳게 마음먹어버렸습니다.

문제는 항상 금전적인 부분에서 나타납니다.  하필이면, 이번에 목표는 좀 크게 잡아버린 니콘의 D700, 현재 네이버 쇼핑정보에서 최저가격 3,150,000원을 달리고 있는 준프로용 플래그쉽바디로 꽂혀버린 것 이였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건 정말 답이안나오는 가격입니다..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본체(바디) 가격만 315만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가격이 붙는 이 카메라가 너무나 가지고 싶어져버렸습니다.  그런데 또 SLR카메라라는게 바디만 덩그러니 있다고해서 결과물(사진)을 받아 볼 수 있는건 아니지않겠습니까? 렌즈의 가격이 통상 다른 메이커보다 비싼 니콘의 특성을 생각하면, 여기에 선예도가 괜찮은 단렌즈 하나 달아주어도, 렌즈값만 90여만원.. 해당카메라와 렌즈에 맞는 각종 악세서리까지 구입하면 토탈 500만원이 넘는 돈이 훌쩍 나가게 생겼네요.

다시금 본론으로 돌아와서... 금연을 하게되면 하루2,500원이라는 적은 돈이 절약됩니다만, 10일이면 25,000원 30일이면 75,000원의 고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그에 따른 기회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금연이라는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아서 흡연을 하는 것 만큼의 또 다른 새로운 재미가 창출되어야지만 금연에 성공 할 수 있다고 하니깐.. 곰곰히 어떻게 하면 지루하지(?)않게 재밌게 금연할 수 있을까 고민해봤습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이, 하루에 2,500원씩 적금통장으로 예치하는것입니다.  물론 일차적목표는 카메라지만, 그에 따른 이차적 결과는 금연까지 성공 할 수 있을꺼라고! 물론 생각만 합니다..


아버지의 카메라, 삼촌의 카메라, 할아버지의 카메라라는 추억속의 PENTAX를 버리고 단단히 벼르고 있는 D700.. 그 메리트는 역시 고감도 저노이즈에 있겠네요..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금연하여 건강찾고, 돈모아서 카메라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