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근래(?) 는 아니지만 최고의 사랑 이라는 드라마에서 공효진 운동화로 알려진 리복 인스타펌프 퓨리!
바로 그 퓨리라는 놈을 구입했습니다. 그럼 퓨리는 뭐댜?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퓨리라는 신발이 출시된지는 매우 오래 되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에 처음 1세대가 나오고, 간간히 여러 브랜드나 이벤트성으로 리메이크 되거나 컬러가 바뀌어 나오기도 했지요. 처음 나왔을 당시에만 해도, 상당히 파격적인 디자인과 신발끈이 없는 대신 펌프식으로 발을 맞춰주는 시스템이 이색적이여서 꽤 많은 호응을 얻었던 신발이였습니다.
물론, 그때 당시의 잦은 펌프터짐 등과 시대에 '너무' 앞서나간 디자인때문에, 일부 매니아층만 형성이 되고 대중적인 인기를 끌진 못했지만서도요. 제가 고등학교때 이걸 2점인가 구입했던 적은 있었습니다만, 파격적인 디자인(?) 때문인지... 많이 신지는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리복의 프리미엄 슈즈중에 하나인 리복의 인스타펌프 퓨리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생긴것도 참 특출 나게 생겼습니다. 구입한 퓨리의 컬러는 원래 저 색상이 아닌데... 촬영여건이 안좋은 관계로, 원래 가지고 있는 색상으로 표현할 수 없었으니.. 기왕이면 실물로 확인해보세요. -_-;
어떻게 보면, 조금 장난감 같다는 생각도 들만큼, 특이한 디자인입니다.
1세대 때도, 많이 앞서나갔지만, 이번에 새로 리메이크되어 나온 퓨리도..역시나 디자인은..음..
사실 31살이나 먹은(?) 제가 신기에는 조금 무리수 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전 동안이니깐 용기내서 구입했습니다. 리복매장의 정식가격은 무려 179,000원! 자 그럼 근 20만원에 육박하는 요 고가(?) 운동화를 이리저리 살펴봅시다.
리복의 퓨리는 운동화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는 신발끈이 없는 운동화입니다.
신발끈은 없지만, 신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공기통로를 통해 발을 꽉 잡아주지요.
신발을 신고, 꼬다리에 달려있는 펌프를 조낸 눌러주는 겁니다. 그러면 어느정도 발에 딱 맞게끔 펌핑되는 식입니다.
신발의 입구부분은 매우 좁은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시일이 지나면 좀 늘어나서 편해지겠지만 서도 새신발을 신으려니 발이 잘 안들어가서 고생했습니다. 근데, 신발의 모양새가 약간 퍼지는 모양새가 되므로 (이건 신다보면 늘어나기도 하고..모양새 자체가 약간 왕발타입입니다) 어지간하면 편한것보다는 타이트하더라도 꼭 정사이즈로 구입하시길 추천합니다.
위 신발에서 저 파란 부분이 전부 펌핑이되면 부플어오르는 부분입니다.
색깔을 이색적인 조합으로 섞어놔서인지.. 확 튀긴하더군요.
위에 한차례 말씀드린 신발 입구부분입니다. 상당히 좁으므로, 저 손구락 넣는 곳을 잘 이용해서 발을 구겨(?) 넣어야 합니다. 물론 신고 난 후에, 정사이즈라면 불편함은 없으니 걱정 마세요!
자 여기서 조금 사설을 해보자면..
예전에는 제가 신발을 조금 크게신던 버릇이 있었습니다. 키가 작은 편은 아니고.. 딱 180정도인데, 신발은 "그냥 편한게 짱임." 하면서 280나 285사이즈의 신발을 즐겨 신었지요. 그러다가 나이도 들고, 옷입는 스타일도 변하고 또 유행도 변하니..예전에 사뒀던 신발들을 못신겠더군요. 왜냐면..너무 커서요.
이제는 바뀌어서 그냥 조금 불편해도 약간 작게 신거나 (어짜피 신발은 신다보면 약간씩은 늘어납니다.) 아니면 정사이즈로 딱 맞춰신게 됐습니다. 그랬더니 걷는게 좀더 편해진 것도 있어요!
앞코 부분의 전면부입니다.
기본 매쉬소재기도 하고 저렇게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구조다 보니, 여름에 신기 적당할 것 같습니다. 땀이 많이 찰 것 같지도 않고요. 매쉬소재하면 역시 루나글라이드지만...
전체가 위 사진처럼 모두 매쉬로 되어있습니다. 펌핑되는 파란 부분 빼고요!
하/측면 보실까요~ 쿠셔닝이 좋게 약간은 도톰합니다.
물론 신었을때 어느정도 쿠션감이 있구요.. 제법 키높이 역활을 해줄 것도 같습니다.
아아..사실 밑창이 생고무(?) 스타일의 밑창이 수명이 오래가긴 하는데..쿠션감은 조금 떨어지지요.
그런데 퓨리는 그런 생고무재질이 아닙니다. 그래서 외부충격에 약합니다. 분명해요 이건.. 꼭 오래신어봐야 알 수 있는 건 아닙니다. 딱 보니 저 새하얀 밑창은 여기저기 신고 다니기 시작하면 금새 너덜너덜해질 소재가 분명!합니다.
아님...말고요 -_-
리복의 자랑(?) 헥사라이트입니다.
육각형의 벌구멍처럼 되어있지요. 나이키의 에어나 리복의 헥사나.. 뭐 그게 그거겠지만서도.. 어쨌든, 179,000원 짜리니깐 이런거 당연히 있어야지요. 라고 위안 삼습니다. 아 카드값 ㅠ
민망하게 다리털이 좀 있습니다. 왜냐면 전 남자거든요. 으잌ㅋㅋㅋㅋㅋㅋ
반양말 신고 퓨리를 신고 펌프를 어느정도 한 후에 서봤습니다. 제법 편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게..제가 루나같은 스타일의 러닝화는 270mm 사이즈를 신는데, 요 270mm 사이즈의 퓨리를 신어보니 약간 발끝이 낙낙히 남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런데, 또 사이즈는 260, 270, 280 식의 10단위로 나오지요. 또 거기다가 260mm 사이즈의 경우 약간 앞코가 닿습니다. 진퇴양난이였지요.
한참을 고민한 후에 결국 270mm를 사긴 했지만 5단위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강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제 착화감부분입니다.
신발을 신고 걸었을때 발바닥의 쿠션감이나 전체적인 편안함은 우수합니다.
하지만, 앞 펌프눌러주는 부분이 약간 하드한 타입이여서 그런지..아니면 아직 길들여지지않아서 그런지, 저부분이 발목이 구브러질때 약간씩 마찰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조금 아프거나 혹은 땡깁니다. 그거 말고의 착화감은 매우 우수한 편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크리티컬한 단점하나!!
주말에 새신을 사고, 월요일에 새신을 사고 룰루랄라 출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출근을 해서 슬리퍼로 갈아신으려고 신발을 뙇! 벗고 보니...
밑창과 본체부분을 잡아주는 이음부분이 이렇게 뙇!!!!
헐....... 아무리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생산된다지만, 나름 리복 중에 고가의 상품 그것도 179,000원이나 하는 신발이 이렇게 튿어져버렸습니다. 회사와 집의 거리는 약 1km남짓..걸어오긴 했지만, 충분히 짧은 거리고 요즘같이 더운 날씨에 뛰어오지도 않았는데 말이지요.
쇼크였습니다.. 음..예전에 리복이 운동화를 참 튼튼하게 만들었었는데.. ????
???????????????????????????????
아옼. 빡쳨ㅋㅋㅋㅋㅋㅋ
어쨌든, 구입한 배콰점에 다시 들고가서 교환을 받아오긴 했지만서도.. 찝찝하긴 하더군요.
지난번에 구입한 루나의 경우 물건너온 해외직구배송이였는데도, 이런 문제 없었는데... 흙
혹시, 퓨리를 구입하신분이거나 구입을 예정하신 분들은 이런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미리 염두해두고 구입하시길 바랍니다. 으잌 이것으로! 퓨리 지름 포스팅을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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