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은 역시 독일제지! (로벤타 청소기 사용후기)

안녕하세요. 아이몬입니다.
오늘은 IT제품은 아니지만, 가전이기에 IT카테고리에 올라가게 될 비운(?)의 청소기에 대한 사용후기를 포스팅하려합니다.  저는..이상하게 독일제품에 대한 막연한 신뢰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가전이 됐든, 자동차가 됐든, 먹거리가 됐던 말이지요.

왜 이런 신뢰를 갖게 된 것일까? 라고 한번은 곰곰히 생각해본적이 있었습니다만.. 역시 답은, 직접 겪어보니 알겠더라..더군요.  어쨌든, 각설하고 독일에서 온 저렴한(?) 청소기 로벤타 컴팩티오 에르고 (Rowenta Compacteo Ergo)에 대한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배송되어온 로벤타 컴팩테오 에르고의 박스샷입니다.
저렇게 생겼습니다.  굉장히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막강한 흡입력을 자랑하지요.
사실 본 상품에 대한 리뷰를 온라인에서 찾아봤지만, 전혀 없더군요. 구글링까지는 안해봤지만, 최소한 네이버에서 검색했을 때는 사용기라던지, 구성품에 대한 정보가 전무했었습니다.

하지만, 막연히 독일제품이라는 것에서 큰 신뢰를 갖고있던 저는..주저없이 구매를 결정하게 됩니다. 독일제 밀레 청소기를 사용했었기 때문에 절대 실패(?)는 하지않을 자신이 있었던 것이지요.

◼ 로벤타 - Rowenta 는?

참고로 로벤타라는 브랜드가 생소하신 분들을 위한 친절한 스크린샷 서비스

홈페이지 바로가기 : http://www.rowenta.co.kr/rowenta/frame.aspx

자..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 닥치고 개봉기!

박스 상단에는 이렇게 자랑할만한(?) 3가지 포인트에 대한 안내가 있습니다.
1900W의 강력한 파워... 그리고 작은 사이즈, 인체공학적(?)인 손잡이까지... 

패키징은 좀 어설픕니다..
이상하네요. 로벤타 브랜드중에 가장 저가제품이라서 이따위인지..어쩔런진 모르겠습니다만, 매번 Apple사의 아름다운 패키징 디자인만 봐오던 저인지라 이런 허접(?)한 포장상태는 좀 실망감이 들게됩니다.

어쨌든 구성품들을 바닥에 내려놓고 촬영해봤습니다.
뭐 별다른거 없는 구성품입니다.  본체와 호스 그리고 알루미늄 프레임의 바.. 그리고 흡입노즐 몇종류가 전부입니다. 서비스로 들어있는 여분의 먼지봉투도 1개가 들어있지요.

사이즈는 굉장히 작어요.  물론 손바닥으로 다 가려져요. 라는 식의 개소리는 할순 없겠지만, 저가형 모델인지라 그 무게 또한 저렴(?)합니다. 사이즈 또한 작고요.. 하지만 성능은 과연 어떨까요? 

성능에 대한 건 추후 다시 다루도록 하고 개봉기를 마저 진행해보도록 하죠.

본체의 흡입구입니다. 야무지게 생겼죠? (아닌가;)

그리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청소노즐입니다.  이걸 노즐이라고 표현해야하는건지..어쨌든 가격이 저렴한 만큼 보기의 퀄리티가 크게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그래도, 일반 마루용과 카펫용 정도로 변경할 수 있지요.  바닥부분입니다.

알루미늄 소재의... (아마 알루미늄 맞을꺼에요.  제법 가볍습니다) 봉입니다.  노즐부분은 좀 허접(?)스러운 마무리였는데 봉은 굉장히 탄탄한 인상을 심어줍니다.

또다른 노즐입니다.  이건 그냥 뭐 벅벅 닦아내면서 흡입할때 사용하면 되는 용도 같더군요.

그리고 좁은 틈새를 청소하는 작은 노즐

마지막으로..좁으면서 넓은.. (응?) 곳을 청소하도록 도와주는 노즐입니다.

이제 구성품에 대한 소개는 마치도록 하고... 본격적으로 본체에 대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은, 제품박스에도 적혀있던 바로 그 인체공학적(?)이라는 손잡이입니다.
왜 인체공학적일까? 라고 생각해서 잠깐 들어봤습니다만.... 그냥 본체가 너무 가볍습니다. -_-
바닥에 질질 끌고 다니면서 청소할 필요가 없어요. 들고서 해도 되비니다.  가벼워서.. 
음...독일자식들.. -_-

전원버튼은 저렇게 발로 밟을 수 있도록 넢데데하게 자리잡고있습니다.

헤파필터가 내장되있습니다.
공기중의 미세먼지가 다시 밖으로 나오는 것을 방지해주죠. 기왕이면 헤파필터가 적용된 청소기로 구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요즘 나오는 제품은 대부분 헤파필터 적용되어있더군요.

먼지통입니다.  사이즈가 제법 커서, 저 작은 청소기 안에 어떻게 들어갈까? 하는 고민을 했었습니다만.. 뭐 알아서 잘 들어가겠죠? -_-

펼쳐보니 대략 이런 사이즈더군요. 

자 이제 조립을 해봅시다.  조립방법은 어렵지 않아요.  그냥 들어가는 구녕에 맞게 끼우면 그게 끝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제 구멍에 찾아넣으면 그걸로 조립은 완료가 됩니다.
참고로 위 사진에서 흡입력을 조절해주는 수동기반(?)의 조절기가 저 손잡이 부분에 달려있습니다.  상당히 어둡게 나와서 제대로 표현이 안되었군요. ㅎㅎ

자 이제 다 조립한 후에 한컷 찍어봤습니다.  붉은색의 로벤타 컴팩테리오... 으음...정열의 빨기가 가능할련지 두고봅시다!

아참..중요한 기능인데 빼먹을 뻔 했군요. 본 제품은 흡입력을 이렇게 다이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흡입력조절에 따른 소음은 조금 있다가 나올 시연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립을 완료한 후의 대략적인 사이즈 측정을 위해, 위니아 공기청정+가습기 옆에 둬봤어요.  그 옆에는 카메라가방이 있군요.
얼핏 봐도 가습기보다 훨씬 작은 사이즈의 청소기입니다.  진짜 작아요.

◼ 돌리고~돌리고~ 청소기 돌리고 돌리고~!

두구두구..사실 청소기는 흡입력도 중요하지만 소음도 만만치않게 중요하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청소기 흡입부터 소음까지 에누리없이 보여드리는 노모 동영상..(응??)

흡입력조절과 함께 소음도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마어마한 흡입력도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지요.

자 이제 동영상까지 보셨으니, 사용기를 주절주절 써보도록 할께요.
청소기도 전자제품이다 보니..많은 후보군들이 있었습니다. 너무 많아서 고민일 정도로 많은 제품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국산 브랜드의 제품들도 있고, 일렉트로룩스나 밀레 등의 브랜드들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 로벤타를 선택했습니다. 왜냐구요? 저렴했거든요.

10만원 중~후반대로 구입할 수 있는 청소기는 엄청 많지만..게중에 독일제나 미제여야하고, 성능(흡입력)이 우수해야하고, 내구성이 좋아야 하는 그런 청소기는.. 전무하더군요.
뭐 LG의 싸이킹이 좋다고 하던데..뭐가 좋은건지 잘 모르겠고.. 진짜 이게 왜 좋은건가요?  빠는건지? 안빠는건지 모를 정도로 미미한 흡입력.. 엉성한 내구성 -_-; A/S가 좋다면 좋겠지만, 청소기 한번사서 한 10년 안고장나고 쭉 쓰는게 훨씬 경제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매국노는 아니지만, 애국때문에 한국기업의 제품을 사용할만큼 멍청한 소비자 또한 아니기에.. 가장 합리적인 제품이라 생각해서 구입했습니다. 이제 실 사용했을때? 주관적인 느낌을 한줄 표현하자면...

아.. 째깐한게 엄청 잘빠네~

정도 되겠군요.  아닌거같다구요?  진짜에요. ㅠㅠ 진짜 잘빰..읭?

사이즈는 작고, 무게 또한 굉장히 가벼운 무게지만, 성능은 어느 청소기에 뒤쳐지지 않습니다.  밀레청소기도 사용하고있는데, (이건 40만원 후반대입니다) 가격은 반값도 안되는데 성능은 반 이상을 해내는 녀석이지요. 
가격대 성능비..바로 이럴때 두고 쓰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격만 싸고, 성능도 싸다면, 그건 그냥 ..... -_-

어쨌든! 청소기 구입을 고민하시는 분들..당장 로벤타로 달려가세요 ㅋㅋㅋㅋㅋ 
믿으니깐! 싸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