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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노천 브런치 카페 - 삼송 러브 앤 프리 (Love & Free)

이 동네는 살면 살수록 마음에 드는 것 투성이다.  비록 아직 공사가 한창인 관계로 공사먼지가 좀 많고... 그렇긴 하지만, 주변을 잘 찾아보면 이렇게 근사한 노천 브런치 카페도 있고... 

왠일로 집사람이 일요일 아침에 브런치가 먹고싶다해서 급 검색해서 가게된 곳인데, 가보고 맛도 분위기도 컨셉도 마음에 들어서 블로그에 소개해본다.  러브&프리 카페

작은 컨테이너를 개조해서 꾸며두었는데, 앞쪽에 인조잔디를 깔아두고 야외에서 차나, 브런치를 즐길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이렇게 빈백도 준비되어있고! 너무 덥지않은 딱 요즘같은 날씨에 야외 브런치를 즐기기 정말 좋은 곳 같다.

이층에도 이렇게 빈백이 준비되어있는데... 이층은 좀 더 단장해야할듯 ㅎㅎ

카페 바로 앞쪽으로는 창릉천이 흐르고, 자전거길과 산책로가 지나간다. 자전거 타다가 브런치나 커피한잔 마시기에도 접근성이 매우 좋다. 나도 이런 카페하나 차리고싶은데 돈이 없...

실내도 아기자기하고 감각적이게 인테리어 되어있고, 갖가지 소품들이 재미지다. 

야외 BBQ를 즐길 수 있는 장치도 준비되어있고, 올해 처음으로 시도해본다고 한다.
고기나, 야채 등은 개인이 준비해서 오면 되고 일인당 요금은 만원! 주변에 아파트가 많으니 저녁에 와서 야외에서 고기구워먹으면서 잠안자는 먹방 캠핑을 즐기기에 좋을 듯 하다.  모기만 없으면 나도 해보고싶은데... 

야외 BBQ에서 여성분들은 숯불 펴드린다는데.. 난 남잔데 숯불 못 피는데 ㅠㅠ
예약할때 마누라보고 예약하라 해야겠다.. -_- 이거 성차별 아녀? 

오늘의 브런치 메뉴! 

나는 딱딱한 빵류를 싫어해서 내 빵은 부드러운 식빵같은거고.. 집사람이 먹는건 좀 딱딱한 빵이다. 
안에 야채와 베이컨 등이 듬뿍듬뿍..도저히 한입에 들어가지 않을 두깨로 준비되는데..먹느라 입 찢어지는 줄 

유모차에서 잘 자고 있던 둘째 라온이가 갑자기 챙얼대서 안아주는데.. 역시 우리 애들은 어릴때는 밖에 나가면 얌전한 듯 하다. 첫째 시원이때도 그랬는데 둘째도 밖에만 나가면 거의 잠만 잔다. ㅎㅎ 밥 먹고 딥슬립~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고, 좀 외져서 조용하니 마음에 들었던 곳.. 특히 야외 BBQ 시설이나, 야외 테이블 등을 주 마케팅 포인트로 삼을 만큼 풍경이 보장되는 곳.. (그래봐야 창릉천 ㅠㅠ) 앞으로 왕왕 갈 듯 하다.